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8일 정보통신기술(ICT)을 의정 활동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의미와 변화상을 알리고 도의회의 ‘스마트 의정 체계’ 구축과정과 향후과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일차 행사는 기조강연과 신기술·신제품 시연용 전시부스 운영, 국내외 ICT 기업의 주요 기술동향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기술동향 발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정보보안,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일차에는 ‘의정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업체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을 선제적으로 갖추고자 한다”며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전을 수립하고 디지털 소통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종현 의장은 “의정 전반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은 지방의회 운영 독립성을 높일 필수 장치이자 의회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홍근(민주·화성1) 도의원은 8일 제372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전체 투입 금액이 1조가 넘는 사업에서 얻는 이익이 타당한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의원은 “도에서 제시한 공공관리제 서비스 이행표준은 기대효과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같은 기대효과가 도민 서비스 점수 7점 향상, 버스 운행계획 준수율 2.5%p 증가, 시내버스 사고 건수 저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했듯이 1조 1359억 원이라는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타당성과 사전에 정리될 부분이 정리돼 있는가에 대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예산을 심의하는 도의회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목표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그는 “안전사고 최소화라고 하는 것에는 사각지대가 있다”며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공식적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숨기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운행계획 준수율 향상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한 운행을 유도할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최근 구도청사에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2023년 청소년-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청년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은 민선8기 공약과 연계해 ▲지구를 구하는 유쾌한 청소년 사회혁신교육 ▲청년 임팩트메이커 창업캠프 등 2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구를 구하는 청소년 사회혁신교육 과정은 청소년이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실천 방안을 찾아보는 교육과정으로, 도 전역의 36개 동아리, 23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사례·아이디어를 배우는 교육과정(4회) ▲탐방·혁신가 특강을 통해 실제 현장을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문제해결 하는 워크숍 과정(1회) 등을 경험했다. 청년 임팩트메이커 창업캠프 과정은 청년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임팩트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해당 과정에는 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21개 청년창업팀, 52명이 참여했다. 24세 이하로는 총 12팀이 캠프에 참여해 수료를 마쳤다. 참여자들은 ▲비즈니스 모델수립, 투자유치 등 임팩트창업 집중교육과정(10회) ▲선배창업가 1:1 멘토링(1회) ▲임팩트 컨
경기도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신속한 피해 접수부터 체계적인 기관 연계·지원, 유사 범죄 예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개별기관이 산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에선 젠더폭력에 대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통합대응체계를 구성했다. 전국 최초로 젠더폭력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에 거주하는 누구나’로 규정했으며, ▲젠더폭력 통합 대응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도민인식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젠더폭력에 대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젠더폭력을 총괄 대응하는 (가칭)통합대응센터가 내년 상반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출범한다. 통합대응센터는 도내 젠더폭력 지원기관 104개소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없어 도 자체적으로 심리·법률지원단을 구성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는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에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소상공인 비용 부담과 고충은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7일 전격적으로 철회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카페 식당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사용을 제한했던 법령을 갑자기 뒤집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령에 맞춰 준비해 온 지자체들은 행정력을 낭비했으며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준비한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 철회와는 별개로 도는 일회용품 사용감량을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는 지난 1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전면 금지해서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며 “앞으로 야근 시 배달 음식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해 도는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 레드팀 1기의 ‘청사 내 1회용품 제한’ 안건 제시를 계기로 지난 1월부터 도 청사·
경기도가 세외수입 체납자의 부동산 등기권리 보유 여부를 전수조사해 체납자 728명이 보유한 272건을 압류하고 체납액 13억 5000만 원을 징수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행정안전부, 법원행정처와 함께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세외수입 50만 원 이상 체납자 10만 명의 부동산 등기권리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체납자 728명이 809건의 부동산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약 1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징수 독려·등기권리 압류 예고를 추진, 138명에게서 체납액 13억 5000만 원을 징수했다. 또 고질체납자 255명을 선별해 근저당·가압류·가처분·가등기 등 등기권리를 압류 조치했다. 남양주에 사는 A씨는 이번 조사로 근저당 부기등기 압류를 통보 받자 부동산 실명법 위반 과징금 등 체납액 1억 5000만 원 중 2100만 원을 납부하고 남은 체납액은 분납하기로 했다. 김포 소재 B업체는 권리 가압류(채권)를 통보받자 공유수면 점·사용료 등 체납액 2400만 원을 전액 바로 납부했다. 하남에 거주하는 C씨는 건축법 이행강제금 6900만 원을 체납했는데도 부과에 대한 불만으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가 도가 근저당 부기등기 압류를 통보하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으로 피해를 받은 도민들을 위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약 150일 운영, 법률·금융 상담 등 서비스를 8400건 이상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도전세피해지원센터는 지난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54일간 총 8451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항목별로 보면 ▲전세피해자 결정 접수 2530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 접수 2105건 ▲법률상담 2630건 ▲긴급금융지원상담 951건 ▲긴급주거지원상담 235건 등이다. 도전세피해지원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구도청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민간전문가(변호사‧법무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동산 법률, 긴급금융지원, 주거지원 등 종합상담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특별법에 따른 전세피해 신청 접수·조사를 병행하고 전세피해자 등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도 지원하고 있다. 피해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제외) 가능하며 피해자 신분증, 임대차계약서, 등기부등본 등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된다. 한편 도는 전세피해지
경기도가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보호를 위한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용인·성남·안산·남양주·파주·이천·구리·광명 등 8개 지역에 간이 쉼터를 추가 조성하고 있으며 이중 지난 5월과 10월 파주·구리에 조성된 이후 세 번째로 광명시에 개소한다. 광명 이동노동자쉼터는 광명역 인근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에 27㎡ 면적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된다.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개인 큐알(QR)코드를 이용해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TV, 의자, 탁자, 소파, 공기청정기, 커피자판기, 도서 등이 비치된다. 도는 올해 쉼터 설치 예정인 나머지 5개 시에서도 역 광장, 공영주차장 등 이동노동자 접근·주차가 쉬운 곳을 선정해 쉼터 설치를 연내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을 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도 없어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간이 이동노동자쉼터가 광명
경기도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채선당 본사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U,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 가맹 본사를 대상으로 가맹거래 분야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가맹 본사의 가맹사업법 이해와 공정거래 강조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에서 진행되며 채선당과 각 편의점 본사 임직원 약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은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 소속 분쟁 조정조사관들의 ▲가맹사업법, 공정위 주요 심결례 등 설명 ▲가맹점주 피해 예방을 위한 강의 ▲본사 임직원과의 의견 교환 등으로 이뤄진다. 허성철 도 공정경제과장은 “가맹 본사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규정을 준수하고 가맹 본사의 의도·비의도적인 행위로 인한 불공정거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정거래 관련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정거래지원센터는 가맹사업·대리점·하도급·대규모 유통·일반 불공정 등 공정거래 관련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상담 및 분쟁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상담, 분쟁 조정 등 기타 문의 사항은 유선 상담으로 가능하며 사전 예약 후 방문 상담, 전자 우편, 누리집, 우편 등을 통해서도 상담 신청을 할 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주택·도시 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계획, 환경공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3차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특선 8팀 등 수상자 총 14개 팀을 선정해 1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빈집 자원을 활용한 식생저류지 등 그린인프라 조성 계획안을 제안한 ‘친환경도시, 좋지 아니한家’의 전남대 홍유진·정혜진 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태양광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도시 주거단지 에너지 공급 및 관리 최적화 방안 연구’를 다룬 충북대 유영은 씨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친환경 탄소중립 주택·도시공간 창출을 목적으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당장 함께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며 “친환경 도시 개발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화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