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로봇 회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코엑스 전시장에서 지난 21일부터 4일간 열린 ‘제29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 ㈜대경산업 이규대(57·사진) 회장은 “의료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몸의 이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면 혁신적인 기술도 모두 소용없는 상태에서 원격 의료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유헬스케어(U-Health Care)는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건강관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는 단순한 안마 기능을 넘어 생체 인식 기술로 각자의 체형에 적합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기기”라며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시장은 매우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대경산업은 토종 벤처기술로 승부를 건 국내 유일의 헬스케어로봇 전문회사다. 실제로 대경산업과 필적할 만한 경쟁 업체를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완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대부분이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는 드물기 때문이다. 대경산업이 개발한 ‘체어봇’이라는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끌어왔던 하남 미사지구 열공급 시설인 열병합발전소 건립 부지가 풍산동 113-9 일대로 최종 결정됐다. 이 일대는 하남시 주민들과 강동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한 지점으로, 당초 거론했던 풍산동 부지에서 약 1㎞,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약 1㎞ 떨어진 곳이다. 이에 따라 발전소가 들어서는 입지가 하남시와 강동구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결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 하남사업본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남미사 열원시설 부지이전 논란 일단락’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열병합발전소 부지 결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LH측은 이날 부지선정과 관련, “황산사거리에서 열원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고층의 업무시설 등을 배치하고 강동구와 입주예정 아파트 사이에는 강동구의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자족시설 등 경관 커튼을 만들 계획”이라며 “남북방향으로 폭 36m의 도로를 설치해 해당 부지를 분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사지구 열원시설 공사 및 열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열원시설 부지가 확정됐으나 환경영향평가와 건축허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밟는데 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열원시설 건설에는 24
<속보>구리시가 시장의 민원처리 업무지시를 거부한 간부 공무원 3명을 무더기로 직위해제해 공직사회에 파문(본보 25일자 1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시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 이후 곧 바로 진상조사를 밝힌 것은 이 민원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문제가 드러나면 2차적인 추가 징계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전임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구리시는 이번 징계가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지난 24일 시청 내부 통신망에 이 민원처리와 관련된 추진경위 및 관련 규정, 징계 불가피성, 시장 당부의 말을 게재하고 전체 공직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같은 징계방침이 알려지자 시청 안팎에서는 부단체장(부시장)의 역할이 도마위에 올랐다. 상급자와 하급자간의 행정단절화를 적극 중재해야 할 부시장과 담당 국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대두된 때문이다. A간부 공무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부시장도 소신을 갖고 불허 입장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정의 위 아래 단절화를 막기 위한 부시장 차
구리시가 시장의 민원처리 지시를 완강하게 거부한 공무원 3명에 대해 전격 직위해제시켜 공직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22일 유모 지방시설사무관(5급)을 비롯, 오모 지방행정주사와 김모 지방시설주사(6급) 등 3명의 간부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총무과로 대기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또 이들 3명에 대한 징계를 경기도에 의뢰하는 한편, 안전행정부의 징계편람을 적용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시는 징계조치 사유에 대해 “1년 전 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아천동 고구려대장간마을 부지에 거주하는 한 철거민의 이축허가 민원이 제기돼 박영순 시장이 직접 나서서 법률 검토한 끝에 이들에게 민원처리를 지시했으나 해당부서 공무원들이 현행법과 관련 규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소급 적용을 줄기차게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의 뇌물수수 등 직무와 관련된 비리 공직자들에게 직위해제를 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공무상 업무지시를 외면한 명분으로 직위를 해제한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현행 징계편람에는 “법령 해석상 견해 차이가 있을 경우에도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시에 따르면 철거민 A씨는 지난 2008년 구리시가
24일 오전 7시 29분 하남시 덕풍동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이날 사고로 건물 1층에 사는 구모(43·여)씨가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당시 건물 앞을 지나던 최모(60)씨 등 6명도 부상을 당해 병원 후송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가 난 건물 주변의 일부 주택가와 자동차 10여 대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가 난 건물 2층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으며, 3층 주민 3∼4명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구씨 집 안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도시가스 호스가 고의로 절단된 흔적과 가스레인지 점화밸브가 돌려진 채 테이프로 고정된 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구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여부를 추궁했지만, 구씨는 조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아로마 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사고가 났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구리시생활체육회 산하 축구연합회가 성명서를 내고 축구장 운영권 요구 등 단체행동을 일삼아 지역 체육계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구리시생활체육회(생체) 및 축구연합회에 따르면 제12대 구리시축구연합회장을 지낸 전 회장 H씨가 지난 23일 오전 9시 구리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벌어진 대통령기축구대회 출전 구리시 대표단 출정식 자리에서 생체의 전횡을 주장하며 축구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형식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선수단외에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윤호중 국회의원과 김용호 시의원, 곽경국 여성축구단장, 시 체육회 관계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H씨는 A4 용지 한장 분량의 성명서에서 생체측의 감사 지시와 일부 가맹단체장들에 대한 비하발언을 문제 삼고, 책임자 사과를 요구했다. 또 가맹단체의 회비 징수내역과 사용처 공개를 요구하는 등 생체 행정을 겨냥한 문제를 지적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 대응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단체행동으로 생체 탈퇴, 각종 대회 개최 거부, 가맹단체와 연계한 시정 반대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날 H씨의 구리시대표단 출정식에 앞서 성명을 발표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축구연
수도권 최대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하남시 사업지구의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21일 신장동 환경기초시설 건설현장 앞에서 이교범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지역 현안2지구 부지조성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현안2지구 56만8천487㎡ 부지에는 유니온스퀘어와 주택이 건립된다. 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기업 터브먼과 손잡고 201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11만7천990㎡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3천억원을 포함, 총 1조원이 투입되며 백화점, 명품관, 카페거리, 영화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하남도개공은 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면 고용 효과 7천명, 연간 방문객 1천만명, 경제유발 효과 2조6천억원이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변에 조성하는 택지 14만3천342㎡에는 공동주택 2천710가구와 단독주택 31가구 등 주택 2천741가구가 들어선다. 5천610억원이 투입되는 부지조성 공사는 거양산업개발을 비롯한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 말 마무리된다. 한편 2∼3회 시도한 공동주택 용지 2개
<속보>새누리리당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5개월여 동안 주례모임을 제대로 열지 못했던 구리시의회(본보 6일자 9면 보도)가 마침내 정상화됐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19일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처럼 시의회 의장실에서 주례모임을 가졌다. 시의회측은 분위기도 좋았고, 주례모임 후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모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부는 시의회를 상대로 구리시·울릉군 자매결연 추진 계획,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안), 별내선 노선변경 관련 추진사항 등 5가지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주례모임 자리에서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집행부 견제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시정 질문에 대한 집행부측의 사후 조치가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이에 대한 집행부측의 노력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날 지난해 실시하지 못한 의원 연수도 올해는 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측은 의원 전체가 연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집행부측은 장기간 파행 운영됐던 주례모임이 여·야 참석으로 일단 정상화 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