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만난 백남준 예술혼 ‘차들이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는 동안 고속도로에 홀로 멈추어 섰을 때의 기분을 기억하는가? 빠르게 돌아가는 온 세상의 속도에 대비되는 정적인 느낌…’ 백남준아트센터가 지난 7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새로운 기획전 ‘수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백남준의 세기적 아이디어인 ‘초고속 정보 통신망(Information super highway)’ 에서 차용한 것으로, ‘수퍼 하이웨이’ 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의미하는 동시에 백남준아트센터 앞에 놓인 여정을 암시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수퍼 하이웨이’에서 잠시 멈춰 백남준 예술세계에 반영된 ‘속도’의 의미와 예술적 실험의 ‘극단’을 조망하는 이 전시는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공공 미술관 외국인 학예연구실장으로 영입된 토비아스 버거(Tobias Berger)가 기획했다. ‘수퍼 하이웨이 첫
2월 14일 드디어 기다리던 밸런타인데이가 왔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어떨까? 혹은 남자친구와 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주말이어서 연인과 함께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는 도내 풍성한 공연과 영화를보는 것은 어떨까? 행복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기 위해 뮤지컬, 연극, 영화 등을 소개한다. ●공연 ▲라디오 스타/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1988년도 연말 가요대제전.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가수 왕 최곤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것이 최곤과 그의 매니저 민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영광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둘에게 남은 건 수억의 빚과 ‘한물간 가수’란 오명뿐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최곤은 또다시 폭행사고를 일으키고, 민수는 오늘도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보다 못한 김국장이 영월에서 디제이를 하는 조건으로 최곤을 도와주겠다고 제의하는데, 더 이상 돈 꿀 데도, 갈 곳도 없어진 이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시골방송의 라디오디제이를 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 라디오스타는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