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교육과정을 탈바꿈한다. 도교육청은 28일 남부청사 아레나 홀에서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경기미래교육과정을 열어가기 위해 힘쓴다고 27일 밝혔다. 공청회 순서는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 실무팀 주제 발표 ▲초․중․고 교원 지정토론 ▲공청회 참석자 제안 등 교육공동체의 자율성에 기반한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한 이후, 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개정 실무팀 협의 및 워크숍, 정책연구 실행 등을 거쳐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에는 ▲학습에 대한 정의와 학습자의 역할 제시 ▲사회․정서 학습 강화 ▲학교 자율시간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경기도교육과정 편성․운영 협의회의 자문 및 심의를 거쳐 2024년 1월 중 경기도 초․중․고 교육과정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개정 경기도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재해석하고 경기교육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
함께하면 조금 더 쉬워지는 일이 있다. 혼자라면 미루거나 시도하지 않았을 일도 여럿이 뭉치면 곁에 있는 이들의 에너지에 힘을 얻어 저도 모르는 사이 해내고 만다. 이러한 ‘상호협력’의 믿음을 바탕으로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점봉초등학교는 ‘건강, 도전, 어울림으로 함께 성장하는 우리’를 비전으로 삼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16학급 규모로 구성원 간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교육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월1회 교직원 모임으로 소통해 협업하는 문화 키워 처리해야 할 업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는 기존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회의는 진정한 소통을 위한 회의라고 보기 힘들다. 이에 점봉초는 월 1회 교직원 모임 ‘만사형톡talk’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고 합의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아울러 서로의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학년 별 모임을 전문적 학습공동체 모임과 연계했고, 학년 별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부장 회의를 통해 조정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만사형톡’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등 개인주의적 학교 문화를 탈피하기
이재준 수원시장은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시청 새빛민원실에서 열린 1인 가구 정책 쇼케이스 ‘혼자여도 괜찮아’에서 이재준 시장이 “1인 가구가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1인 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인 가구 지원사업 소개 ▲이재준 시장과 1인 가구 시민들이 함께한 토크쇼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 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1인 가구 시민들이 원하는 지원 정책을 이야기했다. 청년 A씨는 “수원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인 B씨는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관리비가 적게 나와서 좋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을 때 소형 평형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은 투표를 거쳐 ‘쏘옥(SSOCC) 패밀리’로 선정했다. 쏘옥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첫 글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해 아버지들의 소통의 장을 만든다. 도교육청은 27일 ‘학교폭력, 멈춰! 학부모 대상 온라인 릴레이 공감 토크’ 4회차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감 토크는 ‘흔들리며 피었던 꽃,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아버지들이 경험한 학교폭력 ▲아버지들이 바라보는 요즘 학교와 학교폭력 ▲아버지가 말하는 학교폭력 해결 방법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공감 토크에는 김형범 배우, 조범수 변호사, 이재훈 국가대표 육상선수, 송기욱 보듬정서코칭상담센터장, 최평호 대화중학교 교사가 출연한다. 이번 공감 토크는 오는 27일 19시~20시 30분, 고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GO3’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참여해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의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이며,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감토크가 학교폭력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뷰티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26일 뷰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수원뷰티페스타 2023’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층 전시홀에서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기초지자체가 개최한 첫 뷰티박람회로서 그 의의가 컸다. 83개 뷰티·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해 152개 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14개 기관‧단체도 함께했다.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뷰티기업관 2곳과 첨단뷰티관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화장품과 피부·보디·헤어·네일 등 제품군 뷰티기업관, 원료·뷰티테크·컨설팅 관련 업체들이 첨단뷰티관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중국판 틱톡’으로 알려진 ‘더우인’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3 라이브 판매 쇼를 진행했고, 90만 팔로워를 보유한 ‘국려환구여행(중국 세계여행자)’의 크루인 진칭이 전시장 내에서 라이브투어를 중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박람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는 450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실시간 방송은 국내외에서 20만여 명이 지켜봤다. 또 중국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15만여 명이 접
수원시가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과 일월공원에 ‘탄소중립 에너지정원’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원, 이범석 새빛수원손바닥정원 단장, 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가 일월공원 입구에 억새류·꼬리풀 등 탄소흡수 정원식물을 심어 450㎡ 규모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넷제로’(Net Zero)라고도 불리는 탄소중립은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만큼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육기화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은 탄소식물, 탄소기술, 태양광 등을 발굴해 주민 공동체와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에너지 정원 조성·관리에 지속해서 참여해 탄소중립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 제안으로 만든 탄소중립 에너지 정원이 시민에게 탄소중립에 한 발짝 다가가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이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반수생이 폭증했던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열 반수생의 성적은 지난 해보다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6일 모의평가 인문계 수험생 2058명의 표본점수를 지난 6월부터 올해 수능까지 추적한 결과, 오히려 등급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 수험생의 수능 등급이 전년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수능 때 유입된 반수생 중 상위권이 예전보다 없다는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실제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국어·수학·탐구영역 3개 과목의 등급의 합 6등급 이내가 되는 비율은 수능 가채점 결과 1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모의평가(9.6%)보다 4.7%P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과 전년도 6월 모의평가를 같은 방식으로 2082명의 성적에 대조해봤을 때, 국·수·탐 비율 합이 6등급 이내가 되는 수험생은 6월 모의평가 때 16.4%였다. 이는 수능 때(11.9%)보다 4.5%P 하락한 것이다. 학원가에서는 상위권 반수생 유입으로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킬러문항의 배제 등으로 반수생은 수능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 반수 대열에 가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중학생 중 41%가 자기 적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 3300명)·학부모(1만 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 중학생 19.8%, 고등학생 29.7%)가 꼽혔다.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등 진로에 관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고등학생이 73.2%로 가장 높고, 중학생(65.3%), 초등학생(59.1%) 순이었다. 그중 거의 매일 부모와 진로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는 비중은 고등학생
경기도교육청이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로 진로 지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고등학교 1, 2학년 학부모 대입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대입전형 특강과 1:1 진학 컨설팅으로 구분해 운영했다. 설명회에는 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을 비롯, 대입진학지도 담당교사와 업무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대규모 참석자들의 안전한 이동과 원활한 행사 진행에 힘을 모았다. 대입전형 특강은 사전 신청한 10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수능 출제분석 및 수능 대비 전략 ▲2025 및 2026학년도 대입전형 분석 및 주요 사항을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등 대표 강사가 나서서 강의했다. 학생 1:1 진학 컨설팅은 20여 개의 세부 공간을 마련해 사전 신청한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이 ▲학생부 분석을 통한 진학 상담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 안내 ▲대학입시 준비전략 등을 개별적으로 컨설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고1 자녀 학부모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대입진학설명회 정보를 안내
무인점포 절도 사건 중 절반이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 현장에서 '절도 범죄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보안업체 ‘에스원’에 따르면 5년간 무인 매장 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무인 매장 절도범 중 10대 청소년 비율이 52%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은 대부분(91%)은 현금과 물건 등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무인점포 절도 10대 연령 분포를 보면 10살 미만 범법소년부터 10~14살 미만 촉법소년, 나아가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성남시에서는 한 중학생이 하룻밤 만에 3차례에 걸쳐 무인점포를 금고를 털었고, 지난 10월 23일 일산에서는 헬멧을 쓴 고등학생이 키오스크를 강제로 뜯어내 현금 100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 작년 1월에는 남양주시 무인 문구점에서는 초등 3학년 여자아이 두 명이 총 30건에 이르는 절도를 자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범죄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청소년 '절도 범죄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장유종 소년범죄 전문 변호사(법무법인 테헤란)는 “학생들은 무인점포 절도를 범죄가 아닌 자기들끼리의 놀이로 인식한다”며 “특히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