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편찬 작업끝에 의왕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의왕시사(義王市史)가 발간됐다. 의왕시는 21일 오후 의왕문화원 대강당에서 이형구 시장을 비롯한 시사편찬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사 발간기념식을 가졌다. 의왕시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의왕시사는 지난 2002년 9월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여명에 달하는 집필자가 참여, 원고지 2만매가 넘는 방대한 내용으로 총 7권으로 이뤄져 있다. 총사업비 6억8천여만원을 들여 제작된 의왕시사는 제1권에는 자연과 역사, 제2권에는 인물과 문화유산, 제3권에는 현대정치와 경제, 제4권에는 사회와 문화, 제5권에는 마을이야기, 제6권 자료집과 제7권에는 사진으로 보는 의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사편찬과정을 총괄한 박철하 상임위원은 “의왕시사는 의왕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기초자료조사단계에서 부터 편찬 과정까지 자료를 폭넓게 수집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것이 의왕시사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각 초·중·고·대학교 등에 의왕시사를 우선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의왕시가 시사편찬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 조선시대 중국으로 파견된 공식 사절단의 행적을 한글로 기록한 국내 5번째 ‘연행록(燕行錄)’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의왕시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 연행록은 철종 9년인 1858년 10월 26일부터 이듬해 3월 20일까지 동지사(冬至使·조선시대에 명과 청에 정기적으로 파견한 사신)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동행한 품산(品山) 김직연(金直淵·1811~1884)이 기록한 기행문집이다. 모두 3권으로 된 연행록은 정사(正使)인 이근우(李根友·1801~1872)를 비롯해 310명으로 구성된 사신단이 대궐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이르는 과정, 베이징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사행 목적을 완수하고 떠나기 전날까지의 상황, 베이징을 떠나 귀국해 복명하기까지의 과정으로 각 권을 구분했다. 강남대 경기문화연구소 김근태 박사는 “조선시대에 모두 870차례에 걸쳐 중국 명과 청에 공식 외교사절을 보냈고 이를 기록한 연행록은 100여편이 전하지만 이 중 한글본은 드물어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글 연행록은 허목(許穆)의 ‘죽천행록’(1624.10~1625.10), 홍대용(洪大容)의 ‘을병연행록’(1
“시 중년여성들이 S라인 몸매 유지를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참고 견딘것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20일 의왕보건소에서는 40세 이상 중년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관리를 위한 S라인 비만교실 수료식이 있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모씨(45)는 그동안 보건소에서 실시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따른 결과 체중 10㎏ 감량과 체지방율 14% 감소, 허리둘레 4.4인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의왕시보건소는 지난 4월 관내 중년여성들 가운데 허리둘레 80㎝, BMI 25 이상, 체지방율 30%이상인 40세 이상 중년여성 60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비만교실을 운영해 왔다. 영양사, 운동처방사와 함께 의왕시보건소와 고천체육공원, 왕곡천로에서 실시된 이번 비만교육에는 비만탈출에 대한 비만관리 영양교육과 더불어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뱃살강타 훌라후프, 스트레칭, 유연성 그리고 몸짱 동아리 모임 걷기운동 등의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11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 비만교실 운영결과 처음 작심하고 등록한 60명 가운데 절반인 34명이 이날 수료증을 받게 됐다. 그 결과 1인 평균 BMI 0.9, 체지방률 1%, 허리둘레 1.4인치
최근 의왕시 내손2동 내손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차량들로 인한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됨은 물론 수업에도 상당히 지장이 있다”며 교사(校舍)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내손초 학부모들에 따르면 올초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대우사원주택조합 등 6개 주택조합이 공사장 가설 울타리를 쳐 놓고 6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준비 중이다. 이 일대는 학교 주변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대형 공사차량으로 인해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손초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도 불안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인데 앞으로 토목공사 등 재건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위험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착공 전 학교 이전을 요구했다. 이들은 “학교가 재건축 공사 현장내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아파트를 헐어내는 공사에서부터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미세먼지, 석면가루 등이 학생들의 수업을 방해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내손초에 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조모(의왕시 포일동)씨는 “학교만 남겨놓고 주위를 모두 부수고 재건축을 한다고 하면 아이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채남희)이 철도전문 연구시설을 모두 갖추고 국내 유일의 철도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8일 의왕시 월암동 소재 철도기술연구원 오명홀에서 채남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형구 의왕시장, 이성권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동건 철도학회장등 철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종합연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채남희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철도안전성능 연구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철도기술의 연구 시험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마련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세계적인 철도전문 연구기관의 도약을 위한 시작의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997년부터 ‘철도안전성능연구시설 건설사업’을 추진, 선진 철도기술의 수용 및 차세대 철도기술개발, 한국형 고속열차의 성능시험을 위한 연구시설을 구축해 왔다. 또 차량시스템 시험동을 비롯 철도안전시스템 분석동, 철도안전 실험동, 차량부품 시험동 등 총 8개동의 연구시설을 갖춘 가운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은 안양 새중앙교회의 17세 이하의 경증장애인 20여명은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아 일일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소화기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불속에 들어가면 뜨겁지 않아요?” 최근 신체적인 발달 장애를 겪는 경증장애인들이 의왕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아 일일 체험교육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소방안전체험관을 찾은 장애인들은 안양 새중앙교회의 17세 이하의 경증장애인 20여명. 신체적인 발달 장애로 화재발생시 초기대피와 대응능력이 부족하지만 소방장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어느 누구보다도 많았다. 소방안전체험관에는 소화기체험장을 시작으로 연기 피난체험장과 미로탈출체험장, 지진체험장 그리고 응급처치체험장등 모두 5개. 화재시 발생되는 예상을 그대로 만들어 놨다. 이날 이들은 실제 화재 발생과 같은 긴급상황 체험장에 뛰어들어 소방장비 다루는 방법도 익혔다. 소화기 다루는 방법을 실제로 보여주는 소방공무원의 시범에 장애인들은 다투어 실습을 했고 연기가 나는 피난체험장과 미로 탈출 체험장에서도 빠짐없이 참여해 모두 무사히 빠져 나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모든 체험을 직접 나서 몸으로 부딪쳐 봤고 체험코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발전에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는 전기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전기공업산업이 양적·질적인 팽창이 이어지던 1976년 기초적 기술 기반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던 전기공업산업을 돕기 위해 ‘한국전기기기 시험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 전기연구원은 30년 동안 화력발전기용 디지털여자제어기, 자기부상 시스템, 원자발전소용 연료봉 제어장치 등 전력기기 관련 산업의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전력수급정책 등 공공분야의 연구 개발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왔다. 연구원은 지금까지 834건의 국내 특허와 101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39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33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기계측기기 검·교정, 전력기기 표준화, 고전압 대전류 측정에 대한 국가표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를 위해 탄생된 것이 의왕시 내손2동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다. 지난 2000년 3월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연구소내에 정부지원 16억원, 한국전력 243억원, 민간자금 10억원등
의왕시민들이 건설교통분야를 관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왕시가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한달여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2008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의견수렴에 대한 분야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 재정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돼야 할 분야에 응답자의 32.3%가 건설교통분야를 꼽았고 교육분야에는 19.5%, 보건사회복지분야에는 16%, 지역경제분야에 13%등의 순으로 응답 건설교통분야를 가장 시급한 투자 분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사업으로는 명문고 육성사업에 31.5%가 대답해 가장 많은 응답자를 보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응답자의 37%가 종합사회복지관건립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도로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응답자의 43.8%가 보행자도로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꼽았으며 녹지·산림 분야 중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시민휴식 공간확충에 38%가 응답해 시민휴식 공간 설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버스승강장 파손은 이제 중단돼야 합니다. 시설물 파손·훼손하는 행위를 목격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의왕시가 관내 국도1호선 도로변 버스승강장의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4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관내 국도 1호선 도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승강장의 유리가 공기총에 의해 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물 파손 행위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는것. 특히 파손된 시설물이 주로 아침시간에 청소부나 시민들의 제보에 의해 신고되고 있어 대부분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인물이 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고려합섬 버스승강장 등 5개소의 승강장 유리가 파손돼 125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복구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10월 현재 9개소의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30여장의 유리가 파손돼 58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복구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위해 설치한 관내 버스승강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승강장 및 유리창 파손 행위는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될 우려가 있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
의왕시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의 지역 분류 시안에서 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이 없는 발전지역으로 상향 조정 분류되자 의왕시의회가 “지역분류 시안이 불합리하게 적용됐다”며 재평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왕시의회는 23일 “도내 일부 시·군과 함께 의왕시를 수도권 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장지역에서 발전지역으로 무조건 1등급 상향 조정한 것은 지역 경제에 많은 피해가 초래된다”며 보완 또는 개선하거나 폐지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 채택을 위한 협의를 갖고 24일 본회의에서 이를 의결키로 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내 12개 자치단체를 당초 성장지역(3그룹)에서 발전지역(4그룹)으로 격상시켜 조세 및 재정 지원을 제외한 것은 지방의 대도시나 광역자치단체보다도 열악한 수도권 자치단체로 역차별 받는다는 모순이 발생되므로 불합리한 개정에 대해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기준없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책적 요소를 적용해 무조건 1등급 상향 조정해 특별규제를 받고 있는 낙후지역까지 성장지역으로 분류되는 모순이 발생했다”며 “의왕시가 발전지역으로 상향 분류된것은 받드시 보완 개선하거나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