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기존의 고성능 NVMe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보다 응답속도가 5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 성능의 ‘800GB Z-SSD’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Z-SSD는 3비트 V(수직)-낸드보다 읽기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Z-낸드를 채용한 슈퍼컴퓨터용 고성능·고용량 SSD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초로 Z-SSD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800GB 용량의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 같은 차세대 시장에서 캐시 데이터나 로그 데이터의 초고속 처리·분석에 최고 효율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온 800GB Z-SSD는 ▲V-낸드보다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Z-낸드 ▲ 고속 응답 컨트롤러(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1.5GB 용량의 초고속·초절전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기존 3비트 기반의 고성능 NVMe SSD(PM963)의 쓰기 응답속도보다 5배 이상 빠른 16㎲(마이크로세컨드, 100만 분의 1초)와 1.7배 빠른 임의 읽기 성능 750K IOPS를 구현한다. 또 800GB를 매일 30번씩 쓰는 경우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하며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가 은행들의 신규 가상계좌 발급 거부로 원활한 거래가 어렵게 됐다며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피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원화와 암호화폐간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 계속 유지될 경우 다음달 6일 0시부로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이날부터 시작했으나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일부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들은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은행들은 기존 가상계좌의 실명 전환을 먼저 하고서 신규 발급은 나중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가 가상계좌를 사용하지 못하면 거래소 이용자들은 원화를 입금할 수 없어 원활하게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가 없게 된다. 코인피아는 “원활한 원화와 암호화폐간 거래를 매개하는 플랫폼이기에 정상적이지 않은 시장의 거래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무리한 욕심으로 시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고객의 거래 안정성을 위해 일체의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 거래 중단 이후에도 원화와 가상화폐의 출금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초등·중등·특수학교 관리직과 교육전문직원 등 997명에 대한 3월 1일자 정기인사를 30일 단행했다. ▶ 인사명단 홈페이지 참조 이번 인사로 성남교육장에 김선미 수원교육지원청 교수학급국장이, 안양과천교육장에 안경애 본청 학교정책과장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김춘경 경기도교육연수원 초등연수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화성오산교육장에는 방용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구리남양주교육장에는 김주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이 발령됐다. 경기도교육연수원장에는 이범희 본청 교원정책과장이, 경기도학생교육원에는 이동섭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연수기획조정부장이 보임됐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교육전문직원 42명을 증원했으며, 이들을 통해 앞으로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본청 과장 임용 5명, 직속기관 부장 임용 3명, 교육지원청 국장 임용 3명, 장학(교육연구)관 신규 21명, 장학관에서 교(원)장 전직 14명, 공모 교장 임용 59명, 교장 전직 3명, 교장 전보 108명, 교장 승진 191명 등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는 30일 “경기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올바른 교육철학을 가진 행정 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라며 경기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이 교수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 김상곤 교육부 장관의 경기교육감 선거캠프에서 총괄 기획한 혁신학교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됐지만, 지금의 경기교육은 퇴행 위기에 처했다”라며 “지금의 혁신학교는 수만 늘어났고 혁신학교라는 타이틀만 달고 있을 뿐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학교는 새로운 교육방향 제시와 미래 교육과정을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고교 통합학교 추진과 초교 무학년 콘텐츠 중심수업 등을 도입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전담인력 충원, 교장·교감공모제 도입을 통한 교원 승진구조 보완, 교육공무직 교육감 직접고용, 모든 학교에 혁신학교 수준 기본운영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교수는 전국교수노조 사무처장, 사립학교개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 내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 인계동의 한 공원에서 길을 가던 A(28·여)씨를 술에 만취해 이렇다할 이유 없이 폭행하고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B(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술에 취한 B씨는 공원을 지나던 A씨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을 가격하고 멱살을 잡는 과정에서 목도리를 이용,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너무 취한 상태여서 조사 할 수 없었다”며 “조만간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은 30일 2018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및 국립 중등 특수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1천789명(29개 교과)의 명단을 발표했다. 모집분야별 인원은 중등학교 1천787명(지역구분 56명·장애인 41명 포함), 국립 특수학교 2명이다. 합격자 성별은 여성 1천341명(75%), 남성 448명(25%)으로 집계됐다. 합격 여부는 중등임용 온라인시스템(http://gosi.goe.go.kr)에서 수험생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서류 제출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게시된다. 이번 임용시험에는 총 1만4천80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9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과목 가운데 최고 경쟁률은 영어가 20 대 1이었다. /이상훈기자 lsh@
지역 171개 업소 회원 협의회 “시세보다 높은 가격 매도 의뢰시 광고 등 영업 여부 자체 결정할 것” 입주민 “저가든 고가든 우리 권리 수수료만 챙기려는 가격조작” 분통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공인중개사사무소들이 최근 아파트 가격을 자체적으로 판단, 상한선을 정한 뒤 광고 등 영업을 하겠다고 밝혀 담합 논란 속에 입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이 일고 있다. 29일 수원시와 광교 개업공인중개사정보망협의회(이하 협의회) 등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사무소 171곳이 등록된 협의회는 올 초부터 19명의 운영진이 등록 회원의 업무 권역 보호와 권익 창출, 지역 내 건전한 부동산유통시장 조성을 위해 활동 중이다. 그러나 최근 협의회에서 이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마다 인터넷상에 등록한 매물에 대해 일괄 삭제를 요구하는가 하면, 앞으로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매도 의뢰의 경우 중개사무소가 자체 판단해 인터넷 광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아파트 가격을 담합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매도자의 높은 호가를 받아들일지를 중개사무소 자체에서 결정하겠다는 것은 저가의 허위매물을 통해 낮은 시세를 형성, 중개 수수료만
경기농협은 29일 경기영업부에서 남창현 본부장, 권준학 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 콕카드’ 출시 기념 가입행사를 실시했다. NH농협 콕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농촌형, 도시형과 가맹점 업종에 관계없이 거래건당 0.5~1% 할인을 제공하는 일반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형은 농기계수리점, 정육점, 주유, 충전소, 의료, 약국, 슈퍼 등 농업인이 일상생활에 이용하는 업종 위주로, 도시형은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대중교통, 커피전문점 등 도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 위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농업인과 농촌 거주자를 위한 혜택이 강화된 상품으로 신용(체크)카드에 면세유 기능과 농업경영체인증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여러 개의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연말까지 카드공익기금을 재원으로 전자금융사기에 취약한 농업인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최대 1천만원을 보상하는 보험가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남창현 본부장은 “도시는 물론 농촌 지역에서 필요한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NH농협 콕카드 가입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이 증대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다음 달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명절자금 지원도 전년보다 4조 원 더 늘어나고 온누리상품권 개인 구매 할인율도 더 높아진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오는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올림픽 기간 행사지역 8개(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고속도로 요금소 이용 차량 통행료도 공짜다.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림픽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고속도로 요금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설 연휴 KTX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 하는 탑승객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주중 열차도 다음 달부터 최대 30% 요금을 깎아준다.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를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하고 KTX 경강선(평창·진부·강릉행) 할인, 동계올림픽 특화 패스를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 올림픽 참여 확대를 위해 중국 제한적 무비자 입국, 복수비자 발급 등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도 한시적으로 무비자가 허용된다.
경기지역에 기부 한파가 이어지면서 10여 년 만에 사랑의 온도탑이 100℃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시작한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이 오는 31일 마감을 사흘 앞둔 가운데 이날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83.3℃를 기록 중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 316억원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지금까지 263억3천만원만 모금한 상황이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캠페인 기간 총 모금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현재까지 도내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 283억8천만원보다도 20억원가량 적다. 또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작년 같은 시기 112.4℃(목표액 252억4천만원, 모금액 283억8천만원)보다 무려 29.1℃나 낮은 상태로, 경남도(75.2℃)와 세종시(82.9℃)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이날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도를 보면 서울시(104.4℃), 대구시(103.1℃), 울산시(101.0℃), 제주시(107.0℃) 등 4개 시·도가 100℃를 넘겼다. 중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도 95.7℃(목표액 3천994억원, 모금액 3천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