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절차 무시 등 부정행위 수년간 상품권 등 임의사용도 투서 접수돼… 이사장 검사 경기지역본부, 정직 1개월 처분 자질 논란·명예 실추 불가피 직원 “잣대 불공평” 볼멘소리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 사건’에 이어 수원 팔달 새마을금고에서도 임원이 여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차별을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최근 수원 지역 또 다른 새마을금고에선 이사장이 예산 집행 절차를 무시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이사장은 금고 차원에서 사용해야 할 수천만 원어치의 상품권 등을 수년간 독단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나 자질 논란 등도 일고 있다. 17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11월 수원시 내 A새마을금고 B이사장의 부정행위 등에 대한 투서가 접수되자 같은 달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B이사장은 예산 집행 절차 부적정을 비롯한 금고 회원 가입 부적정, 계약 업무처리 부적정, 고객 확인제도 절차 부적정 등 각종 부정행위가 드러났다. 더욱이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이자 차기 이사장 후보인 B이사장은 이
작년 8월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 사업관리까지 거의 모든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평택 국제대교 건설사고 조사위원회(위원장 연세대 김상효 교수)는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평택 국제대교 건설 공사의 발주청은 평택시, 시공은 대림산업 등 6개사가 맡았으며, 설계는 삼안 외 3개사, 감리는 수성엔지니어링 등 2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설계 단계에서 거더의 전단강도(자르는 힘에 저항하는 강도)를 검토할 때 강도에 기여하지 못하는 중앙부 벽체를 포함했고, 외측 벽체에 배치된 파이프 공간도 공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선이 배치되는 상부 슬래브 두께는 30㎝로 얇게 계획됐고, 공사 시방서에는 상부 공사의 주 공정인 압출 공정 관련 내용이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시공단계에서는 이런 설계상 문제점에 대한 고려 없이 바닥판 슬래브 두께가 얇은 점 등이 확인되지 않았고 상부 거더 벽체 시공 이음부의 접합면 처리가 미흡했으며 시공 상세도와 다른 벽체 전단철근이 설치되기도 했다. 공사 도중 일부분이 파손되거나 강선이 뽑혀 많은 보수작업이 이뤄진 사실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 80% 이상이 교장공모제가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며 교장공모제 확대 철회를 거듭 주장했다. 교총은 이날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학교현장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총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동안 전국 초·중등 교사 1천6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교원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불공정하다는 응답이 80.8%, 공정하다는 의견이 12.2%로 집계됐다.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도 찬성 12.5%, 반대 81.1%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교총은 전했다. 공모제 확대에 반대한다고 답한 교사들은 공정성 상실(31.1%), 승진제도 무력화(26.0%), 공모 교장의 전문성 부족(14.8%), 교단의 선거장·정치장화 심화(9.1%)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교총은 지난달 교육부가 신청학교의 15%만 공모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제한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관련 규정을 없애는 내용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4천대를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IOC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노트8에 겨울 느낌을 내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으로, 일반 판매는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에 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이 올림픽의 특별한 경험을 가족, 친구,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하고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은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올림픽의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이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
새로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올레드TV와 QLED TV를 내세워 ‘화질 경쟁’을 벌인다. LG전자는 “18일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 내 대한항공 라운지 4곳과 터미널 로비에 올레드TV를 각각 40대, 29대 설치했다”면서 “전세계 여행객들이 올레드의 뛰어난 화질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스위트에는 초프리미엄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가 설치된다. 두께가 4㎜도 안 돼 마치 그림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슬림형 제품이다. 또 대한항공 라운지에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150인치 ‘LG 4K 초고화질(UHD) 프로젝터’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교통센터와 입출국 심사대, 체크인 구역, 면세 구역 등에는 55인치 LCD 사이니지 336대와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49대 등 디지털 사이니지 385대도 설치했다. 특히 1층 교통센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는 55인치 LCD 사이니지 256대를 이어붙인, 국내 설치된 광고판 중 가장 긴 175m 길이의 비디어월도 조성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우표가 대회 개막 50일을 앞둔 18일부터 판매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우표 10종 총 80만 장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우표 디자인으로는 대회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의 경기를 하는 모습을 각각 담았다. 평창 패럴림픽대회 기념우표는 발행일부터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및 전국 220여 개 총괄우체국에서 살 수 있다. 총괄우체국 위치는 우정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표 가격은 1매에 330원, 전지(우표 10종 묶음) 가격은 3천300원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인종, 지역, 장애를 뛰어넘어 세계인이 하나 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평촌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2018년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전국 최초로 미래선도 특성화 직종을 개최해 경기도의 미래 산업기술에 대한 저변확대와 기술인 양성을 도모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3D프린팅, 드론, 영상콘텐츠 제작, 지능형로봇 등의 경기가 평촌공업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10월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22일부터 2월 2일까지이며, 대회 개최일 현재 만 14세 이상 이면 누구나 마이스터넷 홈페이지(meister.hrdkore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병기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은 “일반인과 산업체 근로자의 참여 활성화,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지도, 특색 있는 문화, 시연 행사 등을 통해 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능경기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031-249-1203)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교육을 책임질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출범했다. 17일 경기교육혁신연대에 따르면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를 비롯한 경기YMCA협의회 등 경기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오는 18일부터 3월까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 및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을 모집한다. 진보 교육감 후보 등록은 이달 말에서 2월 초까지 받을 예정이며, 단일후보 선출은 지역별 원탁토론회와 회원 간담회 등을 거친 뒤 민주진보 교육감 경기추진위원회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오는 3월 진행될 계획이다. 경기교육혁신연대 관계자는 “경기교육의 주권은 경기도민에 있다”며 “도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감 후보를 발굴해 단일화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은 2009년 무상급식과 학생 인권에 대한 교육의제를 중심으로 혁신학교 열풍을 몰며 대한민
아이들 외출 자제시키고 공기청정기 24시간 가동 마스크 한 달치 구매까지 “기침·가래 심해 힘들다” 이비인후과는 환자 급증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바깥 외출은 물론 며칠째 유치원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경기도 등 전국을 덮친 17일 대부분의 시민들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길에 나섰고, 병원이나 약국에는 호흡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서울, 인천, 경기는 물론 강원, 충청 지역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화성시에 사는 김모(36·여)씨는 “공기청정기는 24시간 가동 시키고, 아이들과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며 “아이 친구들도 미세먼지 때문에 유치원에 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지역 맘카페에도 미세먼지가 최악이라는 주부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개당 530원 하는 마스크를 60개, 한 달치를 사뒀다. 마스크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회원은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킬 때 둘째도
수원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60명은 앞으로 2년간 주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심사를 비롯한 시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의견제시, 주민 의견수렴,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 등과 함께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위원들의 투표로 ‘제4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 임원들이 선출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7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시 예산 편성에 시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제4기 위원회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추천을 통해 2018년 1월부터 2년 동안 활동할 시·구 주민참여예산위원 187명을 선발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