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 14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박원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 활용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공사 발주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회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사가 발주되고 있어 수주물량이 충분할 것 같지만 주변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을 타 지역에 잠식당하고 있다”라며 “공사 발주시 분할·분리발주를 적극 활용해 줄 것과 지역의 종합건설공사에 많은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하도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2억원이상 100억원 미만 종합공사의 주계약자공동도급 발주 활성화와 공사예정금액 5억원 미만 전문건설공사 현장에 인정기능사 현장배치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3억원 미만 소규모 복합공사는 해당 전문업종을 모두 등록한 전문건설업자에게 발주해 달라”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소재 중소 건설업체들의 실정이 어려운 만큼,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상훈기자 lsh@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북한산국립공원 등 도내 348개 산에 924개 구간, 총 연장 약 3천㎞의 등산코스 발생 산악사고 현황 결과, 지난 2011년 1천532건, 2012년 1천579건, 2013년 1천624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산악인구 증가와 함께 매년 산악사고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주의는 물론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소방당국의 체계적인 예방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14일날 낮 1시쯤 광교산 등산로 지상 200여m 지점에서 하산 중이던 50대 여성이 넘어져 발목 골절 사고가 발생했고, 이달 12일 낮 2시쯤에도 광교산 비로봉에서 저혈압이 있던 40대 여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소방헬기로 이송되기도 했다. 시민 안모(48)씨는 “주말이면 수천명의 등산객이 몰리는데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등산객은 드물다”며 “간혹 등산로 주변에서 음주를 즐기는 등산객도 있지만 관리는 전무한 상태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정기간 관리인력의 상시
용인시가 정찬민 용인시장 취임 100일여 동안 연이은 불법 행정으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포곡읍사무소가 마을회관을 짓는다며 체육시설이 불법 설치된 농지를 버젓이 토지분할해 건물 신축 행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불법 행위를 지도·감독해야 할 포곡읍은 이같은 불법 행위를 인지하고 있지만, 원상복구 등의 시정조치는커녕 ‘주민숙원사업’을 핑계로 특별한 보고조차 없이 내부결재를 통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포곡읍사무소는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 546-178 일원 1천500여㎡ 규모의 농지에 한강수계주민지원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말부터 2층 규모의 전대4리 마을회관을 신축 중이다. 지목상 답인 해당 부지는 지난 2005년 당시 포곡읍사무소가 주민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인 족구장을 불법으로 설치, 운영 중인 상태로 불법행위에 대한 원상복구 이전에는 토지분할이나 용도변경 등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곡읍사무소는 이같은 불법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도나 원상복구 명령은 물론 단 한번의 지도&mid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동두천기상대는 14일 오전 3시를 기해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으며 강원지방기상청 역시 같은 시각 강원도 화천군과 양구군 평지에도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최저기온이 영상 3도 이하이며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한파 주의보는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빠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 소유의 부동산들이 법원경매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인 권오균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였던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와 선박 4건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물건별로 살펴보면 대균씨와 혁기씨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진 경북 청송면 일대 임야 약 846만㎡에 대해 지난달 1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이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근저당 7억2천만원, 세무 당국과 검찰에서 설정한 압류 및 가압류가 여러 건 등재돼 있다. 대균씨와 혁기씨가 역시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진 서울 역삼동 한신인터벨리24 158㎡ 규모의 오피스텔 상가도 경매개시 결정을 받았고, 대균씨의 단독 지분인 서울 삼성동 4-4 집합건물 상가 및 토지 지분, 강남구 삼성동 4-10 토지 지분 등도 경매에 넘겨졌다. 혁기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중심가에 있는 대지 272.9㎡도 8월 22일 법원경매가 신청됐고, 유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채무자로 돼 있는 서울 용산구 인근 근린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수원시와 함께하는 ‘2014년 수원 시민안전 페스티벌’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안전협회, 산업보건협회 등 안전보건 유관기관이 합동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전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단 및 유관기관 직원 50여명은 리플릿 등 다양한 안전보건 자료와 볼펜, 물티슈 등의 홍보용품을 배포하며 ‘산업현장 4대 필수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안전보건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안전모 등 안전보호구 체험, 위기탈출 넘버원 및 안전보건 UCC공모대회 수상작 상영, 인바디기계를 활용한 개인건강관리 체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밖에도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포토존 설치, 안젤이(공단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및 청렴문구 삽입 풍선을 제공하는 등 반부패 청렴행사도 병행했다. /이상훈기자 lsh@
전국 휴대전화 유통망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단통법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두에게 피해만 주는 것이 확인된 이상 당장 폐지하거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측은 이 법이 통신사업자의 잇속만 챙긴다면서 통신사들이 고객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일방적으로 제정한 위약금제는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단통법이 정부와 통신사의 전횡하에 온 국민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요구사항 관철 때까지 사상 최대 규모로 저항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상훈기자 lsh@
통행량 예측 부실 때문에 민자도로의 적자를 보전해주느라 투입된 세금이 총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으로 건설된 민자도로 9곳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모두 2조1천32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MRG 연간 지원액은 2010년 2천549억원으로 2천억을 돌파한데 이어 MRG 민자도로가 점점 증가하면서 MRG 지원액도 대폭 늘어난 2012년 2천783억원에서 지난해 3천285억원으로 급증했다. 민자도로별로는 인천공항고속도로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9천648억원이 들어갔다. 천안∼논산고속도로에는 2004년부터 4천334억원, 대구∼부산고속도로에는 2008년부터 3천795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는 각각 1천458억원과 1천203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밖에 서울∼춘천고속도로(393억원)와 인천대교(311억원), 서수원∼평택고속도로(131억원), 용인∼서울고속도로(47억원) 등에도 2010년 전후부터 세금이 투입됐다. 이노근 의원은 “잘못된 통행 예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광교산 비로봉에서 40대 여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평소 저혈압이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다행히 이날 주말과 휴일에 광교산 등산목(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등산목안전지킴이 활동 중이던 이의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쓰러져 있는 40대 여성을 발견했고, 광교산악구조대와 남부119구조대 등과 합동으로 발빠른 구조활동을 전개해 소방헬기로 인근 아주대학교병원까지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계절이고 등산 중에는 체온변화가 크므로 등산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충분히 체크한 후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신용보증기금은 엔저 현상의 장기화에 따라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보의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은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기업과 엔저 현상을 활용, 자본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 대상기업은 수출중소기업으로서 對일본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액 대비 20% 이상인 기업이거나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 철강, 전자, 섬유 업종 영위 제조기업이다. 앞으로 신보는 자금 애로를 겪는 이들 기업에게 무역금융 및 일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과 경합도가 업종의 제조기업에는 자본재 수입을 위한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보증금액은 전액 만기를 연장하며, 운용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에 대해 보증료를 0.2%p 감면하고 심사기간도 단축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으며 매출이 40%까지 감소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방법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은 엔저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설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생산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