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원하면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강제적 셧다운제’(청소년인터넷게임건전이용제도)를 해제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다.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부모가 요청하는 경우 만 16세 미만 청소년이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할 수 없도록 한 ‘강제적 셧다운제’ 적용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부모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녀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막아 부모의 양육권·교육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권리 침해 논란이 해소되고 가정 내에서 자녀의 게임이용 지도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보호시설 등에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 유지 취지에서 청소년인터넷게임건전이용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부처는 또 만 18세 미만이 대상이었던 선택적 셧다운제와 만 16세 미만이 대상이었던 강제적 셧다운제의 적용 연령을 만 16세 미만으로 통일했다. 또 청소년보호법상 심야시간 게임제공 제한을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해 형사처벌을 하도록 했던 현행 제도를 고쳐 처벌에 앞서 시정명령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1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BI)’에서 올레인터넷, 올레tv, 국제전화 001이 각각 초고속인터넷 부문, IPTV 부문, 국제전화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브랜드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NCBI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로 올레인터넷은 11년 연속 1위, 올레tv는 3년 연속 1위 달성의 기록도 세웠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신훈주 상무는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영을 강화해 국내 1등 통신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1등 통신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가스공사는 1일 비리를 저지른 임직원에 대한 처벌 강화를 담은 부패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부패 행위자에 대한 정직 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고, 비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의원면직을 제한하고 퇴직금을 감액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위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렴 직원을 선발해 부패 취약 분야를 감시하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청렴감사관제를 도입한다. 입찰담합 의심사례 포착시스템을 만들고 공용 재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이상훈기자 lsh@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 공기업의 지난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2천468만원으로 조사됐다고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31일 밝혔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2천600만∼2천800만원 미만’이 35.2%로 가장 많았고, ‘2천200만∼2천400만원 미만’(25.9%), ‘2천400만∼2천600만원 미만’(18.5%), ‘2천만원 미만’(9.3%), ‘2천만∼2천200만원 미만’(7.4%), ‘2천800만원 이상’(3.7%) 순이었다.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많은 지방 공기업은 광주도시철도공사로 2천984만원이었고, 구리도시공사(2천905만원), 대구도시공사(2천79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기업 중 72.2%(39개사)가 지난해 신규 채용을 했으며, 총 채용인원수는 865명이었다. 가장 많은 채용을 한 곳은 인천교통공사로 138명을 채용했으며, 서울메트로(99명), 부산교통공사(88명), 안산도시공사(82명), 김포도시공사(59명) 순이었다. /이상훈기자 lsh@
알뜰폰 최대 단일 유통망인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가 현재 6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는 중소 알뜰폰업체의 판매 채널 확대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를 5개 추가 선정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머천드코리아·스페이스네트·아이즈비전·에넥스텔레콤·에버그린모바일, 유니컴즈 등 기존 6개 사업자와는 2016년 9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우체국 알뜰폰 도입 취지를 살리고자 사업자 대상에서 대기업은 제외했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은 SKT 계열의 SK텔링크, KT의 KTIS, LG유플러스 소속 미디어로그 등의 대기업 브랜드를 우체국에서는 만날 수 없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5∼26일 추가 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10월 초 최종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와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다. 우체국 알뜰폰은 작년 9월 첫선을 보인 이래 10개월 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627개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취급하고 있으며, 7월 현재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368만1천899명으로 전체 이동통신시장(5천567만966명)의 6.6%를
9월부터 4·5인실 입원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3대 비급여 제도 개선’의 하나로 4·5인실 입원료 수가를 6인실 입원료의 160%, 130% 수준으로 신설하고 환자부담률을 20%로 책정한 내용을 담은 상급병실 제도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상급종합병원 4인실과 5인실을 사용할 때 하루 평균 6만8천원, 4만8천원을 부담했지만 앞으로 4인실은 2만4천150원, 5인실은 1만3천80원만 내면 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실의 숫자는 전체 병실 대비 74%에서 83%로 확대된다. 단 요양병원은 환자의 특성, 다른 병원과 수가체계가 달리 적용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현재 입원료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또 의료기관이 치료에 필수적인 특수병상을 충분히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해 면역 억제 환자, 전염성 환자 등을 격리해 치료하는 격리실은 병원 종별과 시설 기준에 따라 수가를 10∼150% 인상한다. 이와 함께 제도 개편으로 불필요한 장기입원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 입원시 본인 부담을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입원료는 16일 이상 입원때 90%,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9일 판교신도시 인근 본사 부지 매각을 위한 매각 2차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부지 면적 20만3천325㎡의 토지와 토지상의 건축물로 감정평가 금액은 3천377억원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 1차 매각 공고를 냈으나 입찰자가 없어 이날 2차 공고를 냈다. 도로공사는 본사 부지가 20분 내에 강남 진입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이며 향후 용도지역 종상향 등을 통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가자격과 물건현황 등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터넷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10월말 김천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융·건릉이 아파트 건설계획으로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정조대왕문화진흥원이 유네스코 본부에 현지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조대왕문화진흥원은 지난 22일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융·건릉) 연계유적 보전 현지실사 요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요청서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6년부터 융·건릉 바로 앞에 태안3지구를 지정, 택지개발을 시작해 왕릉의 부속시설인 용주사와 만년제 사이에 18층 높이의 고층아파트 3천80세대 건립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진흥원은 택지개발지구 안에 1800년에 조성된 정조대왕 초장지(初葬地·처음 묻힌 곳) 존재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일대 개발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건릉(健陵·정조의 능)은 1800년 정조가 승하한 후 1821년 왕비 효의왕후와 합장하고자 당초 매장지에서 옮겨 조성한 무덤이다. 진흥원은 “2007년 5월부터 정조대왕 초장지를 포함한 융릉·건릉의 사적 확대지정을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요청했지만 계속 묵살되고 있다”며 “아파트 신축시 융릉·건릉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게 훼손되므로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유네스코에 요구했다. 이어 “조선왕릉의
김의범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부대표가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기호 1번’을 배정받고, 오는 4일 2천500여명의 청년대의원을 대상으로 ARS(음성응답시스템) 선거에서 중앙청년위원장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열심히 일하고 소통하는 청년이 중심의 당당한 새누리당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본부 청년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도왔다. 특히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청년팀장으로 남경필 후보의 당선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출마를 통해 청년지도자 육성 실현, 지역별 청년위원회 활성화 사업 재정 지원, 청년 공천제 할당, 청년 정치아카데미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청년전국위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경기지구회장 등을 역임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