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24일 119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서모(50·여)씨에게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쯤 수원 영화동 A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 소방대원 29명과 차량 12대가 허탕을 치게 만든 혐의다. 결국 서씨의 신고는 허위임이 드러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도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119 허위신고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근절되지 않아 여전히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러한 허위신고로 인해 정작 119가 꼭 필요한 곳에 출동하는 것이 지연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소방서는 23일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 태세 확립 및 신속한 대응, 긴급복구 지원활동 강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각종 장비점검 등 대비 태세 구축 및 비상근무운영체계 강화, 재난 발생시 조기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재해피해 예상지역 소방력 집중 투입,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활동시 안전사고 방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병민 수원소방서장은 “각종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긴급복구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위험이 도사리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내 장터(기업형 노점)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음식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관할기관의 관리감독 요구되고 있다. 23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도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 매달 1~4회씩 열리는 기업형 노점상들은 연간 적게는 1천만원부터 많게는 2천500만원의 임대 비용을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지불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 중이다. 수원, 화성, 용인 등 도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성업 중인 기업형 노점들은 장터가 열리면 각종 잡화는 물론 일부 노점들은 LP가스통과 대형솥단지까지 동원해 곱창, 족발, 탕수육, 튀김 등 조리음식과 가공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여름철 일정기간에만 열리는 이들 기업형 노점들은 영업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관할기관의 지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장터 내 판매되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기업형 노점들은 판매 중인 농수산물은 물론 음식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관할기관의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모(수원시·37·여)씨는 “매주 목요일 인근 아파트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 후 원룸이나 다가구주택 대부분이 동·호수 같은 법정 상세주소가 없어 정확한 위치정보가 파악되지 않아 각종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00년간 이어온 지번주소체계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21세기 물류·정보화시대에 맞는 위치정보체계 도입 등 국민생활양식의 혁신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올해 1월 1일부터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변경·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단일 도로명주소로 표기되는 원룸·다가구주택과 집합건물은 145만 동에 달하지만 층·동·호수 등의 상세주소가 부여된 곳은 고작 1만1천 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러가구가 모여 사는 원룸과 다가구주택의 경우 99% 이상이 법정 상세주소 없이 건물주 등이 임의로 정한 동·호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개별 가구의 위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우편물이 분실되거나 긴급신고 때 현장출동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원룸·다가구주택뿐만 아니라 대학, 종합병원, 공장 등 건물군(집합건물)은 아예 건축물대장 상에도 도로명주소를 제외한 정확한 상세주소는 표시되지 않고 있어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주택가 일대에 마사지 업소를 차려놓고 불특정다수의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로 박모(5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오후4시40분쯤 수원 구운동 일대 120㎡ 밀실 4개, 마사지실 7개 규모의 A마사지 업소에서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CCTV 감시 및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밀실을 만들어 남성 1인당 12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일 오후 5시40분쯤에도 수원 정자동 일대 주택가에 B마사지 업소를 개장 후 정수기 안에 콘돔을 숨겨놓고 남자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로 업주 김모(55·여)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상훈기자 lsh@
세계적 희귀 우표들이 오는 8월 한국에 집결한다. 이 우표들은 1장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초고가 우표들이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오는 8월7일부터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우표전시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918년 5월18일 미국 최초로 발행된 항공우표 ‘커티스제니’(사진)가 선보인다. 인쇄과정에서 비행기가 거꾸로 인쇄돼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우표는 ‘뒤집힌 제니(Inverted Jenny)’라고도 불린다. 당시에는 24센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5억원을 호가한다. 또한 발행 계획에는 장미색이었으나 오류로 파랑색으로 인쇄된 ‘브리티시 가이아나(British Guiana·1852)’ 2센트 우표가 붙어있는 봉투도 전시된다. 이는 약 10억원을 호가하는 희귀성을 띠고 있다. Post Office 대신 Post Paid로 잘못 발행된 ‘모리셔스 우표’ 증명문서(1847)의 경우 12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인쇄물은 현재 전 세계에 오직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상훈기자 lsh@
도내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 대부분이 사고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안전수칙 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도내 건설 현장(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는 총 2천615건으로 6만7천89명이 구조됐으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도 643건의 사고가 발생해 무려 2만여 명에 달하는 작업자가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2년 총 공사비 2억 미만인 도내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재해사고가 총 1천538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총 1천569건이 발생, 34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내 대형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도 각종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안전관리가 철저한 대형 건설 현장과 달리 대부분의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할기관의 철저한
국가보조금을 지원받는 도내 어린이집들의 보육보조금 부정수급 등 각종 위법행위가 해마다 끊이질 않고 수백여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월 평균소득 수준 이하인 가구중 소득에 따라 차등된 보육료를 지원해 오던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을 지난 2013년 3월부터 전 계층(소득·재산 수준과 무관)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아동 1인당 만 0~2세까지 39만4천원, 만 1세 34만7천원, 만 3~5세 22만원의 보육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0~5세 어린이들이 다니는 민간어린이집 등은 매달 정부로부터 ‘반 운영비’(0~1세반 20만 원, 2세반 15만 원), ‘아동별 기본보육료’(아동 1인당 11만5천 원~36만1천 원) 등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정부가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보조금을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매년 도내 운영 중인 어린이집의 보육보조금 부정수급 및 유용 등의 위법행위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은 물론 관할기관의 철저한 지도·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도내 운영 중
<속보> 수원 인계동 A아파트 전·현 관리소장과 전 동별대표자들의 각종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17·18일자 31·23면 보도) 최근 관리소장 B씨가 A아파트 급수 배관공사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입찰 수주 공모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일삼았다는 진정서가 수원지방검찰청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A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A아파트 입주민 이모(59)씨는 올해 1월 A아파트 위탁관리업체인 H사에서 고용한 관리소장 B씨에 대한 불법 금품수수행위 등 부정공모 행위 및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각종 위법행위를 일삼았다는 내용의 증거자료와 함께 진정서를 지난 10일 수원지검에 제출했다. 이씨는 진정서를 통해 “관리소장 B씨는 A아파트 개별보일러 난방교체 공사와 관련해 J사 대표를 한 식당에서 만나 입찰 수주에 따른 담합공모해 J사가 되도록 약속하고, 협조하는 대가로 입찰예상금액 10억~20억의 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 수천만원을 요구하며 착수금 명목으로 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아파트 관리소장의 업체 계약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방식으로 진행한데 이어 수십억원의 공사를 특정업체와 공모하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