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여성축구단이 지난 13일 매탄공원에서 펼쳐진 제15회 수원시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우승하며 수원 여자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또 김진희 코치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고 한희숙이 최우수 선수상에 이름을 올려 기쁨이 두배가 됐다. 팔달, 장안, 권선, 영통 등 4개 팀이 각 구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팔달은 예선에서 권선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오후에 시작된 결승전에서는 전반 선제골을 터뜨려 손쉽게 우승하는 듯했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까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박진영 골키퍼가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3골을 넣어 팔달구가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선 안전주민자치과장은 “순수 아마추어인 선수들이 이정도 기량을 선보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축구단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안산 단원고 학부모 충격 “어제 아들한테 기상악화로 출항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한숨도 못잤는데… 결국 이런 대형사고가 터지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학부모 최모(54)씨는 “오후 9시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들이 ‘안개가 많이 끼어 배가 너무 느리게 가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기상악화로 위험을 느낄 정도였는데 그냥 일정을 강행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고, 당시 선장은 물론 인솔교사들은 도대체 뭘하고 있던건지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당초 지난 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여학생 150명, 남학생 175명) 325명과 교사 14명 등 총 339명은 오후 5시30분쯤 인천여객터미널 도착 후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 승선, 6시30분쯤 제주항으로 출발해 12시쯤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침몰 소식을 듣고 뒤늦게 학교를 찾아온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전화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한 마음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청년 인턴 58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만 34세 이하의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문)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2013년 이전 공단 인턴계약이 끝난 사람, 취업이 결정된 사람 등은 지원할 수 없다. 공단은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6월 중에 전국 지역본부(지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청년 인턴으로 뽑히면 약 5개월간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실무부서에서 행정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원자는 22~30일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채용게시판을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교 학생 등 462명이 탄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장에서는 민·관·군·경이 헬기, 경비정,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9시 현재 174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졌으며 28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참사가 우려된다. ■ “배 앞서 ‘쾅’ 소리 나더니 기울어”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천825t급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배 앞 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해 완전히 뒤집힌 채 2시간여 만에 침몰했다. 이 배는 전날 오후 9시쯤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일반 승객 93명, 여행사 직원 1명, 승무원 29명 등 모두 462명이 탔으며 화물 3천600t, 자동차 150여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파악하고 있다. 오후 9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부는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하는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파주시 지부회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로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담배소송법과 관련,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정상화를 위한 주요내용을 홍보해 우호적인 여론형성과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파주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지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부는 지난 2월 공단의 흡연피해구제 및 금연실천운동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금연운동 활성화의 사회적인 분위기 확산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날 담배소송 지지 성명서도 채택했다. /이상훈기자 lsh@
도내 지자체들이 도시미관 저해 등 각종 문제를 야기시키는 불법 현수막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수년째 개선은 커녕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수원, 안양, 안산, 용인, 부천, 평택 등 경기 남부권 21개 지역 불법 현수막 단속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자체 마다 많게는 133만여건(안양시)부터 적게는 3천700여건(군포)까지 하루평균 200~1천여건에 달하는 단속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자체 별로 관련법상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현수막 관련 실적은 최대 3억7천여만원(수원시)부터 820여만원(안산시)까지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이 지자체들이 매년 백만여건에서 수천여건씩 불법 현수막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계도조치 외에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처벌은 고작 수십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관할기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불법 현수막 난립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실제 경기 남부권 21개 지자체 중 지난해 불법 현수막 관련 과태료 부과건수가
수원소방서는 14일 한국야쿠르트의 골목길 도보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생활안전 지원을 위해 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은 경기도 14개 시·군의 영업점을 관할하고 있으며, 수원지역에는 14개소 영업점에 277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방서는 277명의 한국야쿠르트 직원들을 ‘골목길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고, 119안전센터별 영업소에 방문해 직원들에게 초기 화재진압 등 소방안전교육과 어르신들에게 119신고 시 도움이 되는 U-안심콜 등록방법 교육을 병행하여 생활안전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손길 펴기회’와 수원소방서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을 연계해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최근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 한국으로 배송 받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도내 백화점들은 동일한 물품을 절반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4일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해외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물품을 직접 구매하면 국내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직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 ‘전자상거래물품 통관현황’ 조사결과 지난 2011년 560만9천건(대략 4천800억원), 2012년 800만(대략 7천500억원), 2013년 1천100만건 (1조1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이 해외 직구를 통해 많게는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나 잡화, 전자제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동일한 물품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윤모(27·여·수원시)씨는 최근 A백화점에서 현재 6만9천원에 판매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KT&G·필립모리스코리아㈜·BAT코리아㈜ 등 국내외 3개 담배제조사를 상대로 약 540억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 건보공단은 이날 “소송 대리인(법무법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며 “소송가액은 537억원으로, 소송 과정에서 가액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송 규모는 흡연과의 인과성이 큰 3개 암(폐암 중 소세포암·편평상피세포암·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환자들 가운데 20년이상 하루 한 갑씩 흡연했고, 흡연기간이 30년을 넘는 사례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2003~2012년 사이 진료비로 부담한 금액이다. 건보공단과 소송 대리인은 피해액 추산을 위해 이들 환자의 일반검진자료·국암환자 등록자료(국립암센터)·한국인 암예방연구(KCPS) 코호트(특정인구집단) 자료 등을 연계, 분석했다. 이번 소송의 외부 대리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공모를 거쳐 법무법인 남산(대표변호사 정미화)이 선임됐다. 남산은 지금까지 흡연자 30명이 담배회사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배상 소송도 대리인을 맡았지만, 이 개인 ‘담배소송’은 지난 10일 대법원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