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친환경적인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도입하고 있으나 전국 고속도로에 CNG 충전소가 단 한 곳도 없어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2년부터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질소산화물도 경유 버스보다 3배가량 적으며 경제성도 뛰어난 CNG 버스를 본격 도입·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12월 기준 전국 CNG 버스(시내·시외버스,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는 총 2만7천85대로 매년 1천500~600대씩 증가, 2014년 2월까지 총 3만493대가 등록·운행중이며 이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세버스는 1천200여대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정부가 적극 권장하는 CNG 버스가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전세버스까지 계속해서 확대·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전국 고속도로 내 CNG 충전소는 단 한곳도 없는 실정이어서 관련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전국 41개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운영 중인 주유소는 경부고속도로 14곳(LPG충전소 11곳)을 비롯 서해안고속도로 9곳(LPG충전소 10곳), 영동고속도로 7곳(LPG충전소 6곳) 등 주유소 100여곳과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지난 4일 정책자문위원을 초청해 상반기 병무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단체 대표, 병역명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은 병무행정의 주요 정책 수립·시행과정에 참여, 병무행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개진과 홍보활동, ‘생계곤란병역감면심의위원회’ 등에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병무행정에 대한 감시 및 통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효율적 관리 및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조성 방안 등 2014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의 역점추진사항에 대해 집중 토의하고, 위원들은 미리 배포된 설명회 자료를 검토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희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은 “병무행정에 대한 여러 위원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올 한해도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청, 신뢰받는 병무행정으로 국민 곁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년째 화성 동탄신도시 내 센트럴파크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재활용 ‘나눔장터’가 열리면서 주변도로 또한 불법 주·정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7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부터 재활용 문화확산과 건전한 소비생활 정착을 위해 화성YMCA가 주관하는 재활용 ‘나눔장터’는 매년 4~11월(8월 제외)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오후 1~4시) 동탄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재활용 ‘나눔장터’는 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을 되살리는 경제교육을 배우는 나눔 생활문화운동이란 취지에도 불구, 행사날이면 동탄 센트럴파크 주변 도로가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막무가내식 불법 주·정차로 차량 정체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해 말썽을 빚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오후 2시쯤 재활용 ‘나눔장터’ 행사장 주변 화성시 동탄공원로2길 37 양방향 각각 1개 차선을 비롯해 동탄 지성로 기흥·동탄IC 방면 2차선 중 1개 차선은 수십여대가 넘는 차량들의 불법 주차장으로 변질돼 극도의 혼잡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실정이었다. 시민 윤모(32·여)씨는 “주말이면 막무가내식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려 아예 인도 통행 자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보훈지청 인근에 태극기 거리가 조성된다. 수원보훈지청은 7일 오전 1번 국도 교육청사거리부터 광교산 방면 보훈원까지 1.1㎞ 구간 명예도로명을 ‘보훈로’로 지정하는 기념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외 명예도로명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훈로 주변은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재활체육센터, 수원보훈요양원, 보훈원, 보훈복지타운 등 1천여 가구가 모여 있는 대단위 보훈시설 밀집지역이다. 광복 이후 미군정 당시 미공군 장교숙소로 사용되다가 우리 정부에 편입된 후 조선민족청년단 종합훈련소와 육군훈련소 등으로 활용됐다. 1962년부터는 6·25전쟁 유족이 거주하는 국립양로소, 아동보육소, 직업재활원 등 보훈가족 자립 기반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해 명실상부 보훈의 메카가 됐다. 수원보훈지청은 보훈로 양쪽에 태극기 66개가 상시 게양해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 보훈지청은 2월 수원시에 보훈로를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는 지난달 18일 심의를 거쳐 보훈로를 공식 지정, 공고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의 한 주택에서 살충용 스프레이가 과열로 폭발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와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쯤 수원 송죽동의 한 주택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이에 소방서는 오후 1시 50분쯤 경찰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오후 2시 15분쯤 현장에 도착해 살펴본 결과 해당 주택 2층 마당에 있던 살충용 스프레이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화재로 신발장 2개와 압축기, 가스배관 일부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당에 있던 살충용 스프레이와 부탄가스 등이 햇볕을 받아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훔친 차를 사흘간 타고 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인 남녀 중학생들이 도심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이모(14·중3)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15·중3)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 화성시 한 주택가에서 홍모(71)씨의 승용차를 훔쳐 3일간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화성, 수원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3일 오전 2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주택가에 주차된 김모(33)씨의 승용차에서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식사비 등 18만원을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3일 오후 5시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중동사거리 인근에서 “학생으로 보이는데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접수, 순찰차를 긴급 배치했다. 30여분 뒤 율전동 성균관대 근처에서 이군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차적조회 결과 도난차량임을 확인,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군은 수원 지지대고개에서 수원시내, 화서역, 수원역 고가차로로 도주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구운동 일월저수지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15분여 만인 오후 6시 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다자녀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격려금을 전달받은 탈북민 박모(39·여)씨는 2006년 입국해 지금의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박씨는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남한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4남매와 행복하게 살아가며 탈북자로서 모범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했다. 보안계장은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내에서 지난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경찰에 적발된 건수가 지난 2012년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벨트 착용 준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안전벨트 미착용 적발 건수는 총 14만1천952건으로 6만9천153건의 2012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 2012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4만4천763건(사망 1천38명, 부상 7만1천26명) 중 안전벨트 미착용 교통사고는 1천704건(사망 988명)으로 이중 59건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3월 1일 오전 4시30분쯤 부천 오정산업단지 입구에서 운전자 A(51)씨가 중앙분리벽을 충돌한 뒤 사망했으며 지난 9월 15일 오전 7시40분쯤에도 성남 금곡동 금곡주유소 삼거리에서 교차로의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아 B(48)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면 생명을 건질 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험 결과 안전벨트 미착용시 상해 확률은 착용시보다 18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운전자들은 여전히 ‘생명띠’라 불리는 안전벨트를 무시해 단속에 적발되거나 교통사고 시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한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 정차 중인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로 홍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20분쯤 수원 천천동 법무부 갱생보호소 정문 앞에 정차하고 있던 노송지구대 소속 순찰차 뒷부분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044 수치였던 홍씨는 수원 인계동에서 맥주 두 잔을 마신 뒤 사고지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까지 25㎞ 안팎을 운전해오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수원 인계동 A아파트가 각종 문제로 수개월째 입주자대표회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2일자 23면 보도)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각종 문제를 야기시키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촉했지만 여전히 독단적인 행태를 강행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A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A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2기 입주자대표회의 등은 지난 1월 9·10일 현재 비합법적 선거업무 진행이 염려되는 바 법과 규칙 및 아파트 자치규약에 따라 합당하게 선거업무 처리를 요청하는 ‘선거업무 관련 공문’을 선관위에 발송했다. 그러나 A아파트 선관위는 이를 무시한 채 3기 동별 대표자 선거를 강행하는 등 위반사항에 대한 논의는 커녕 일방적 선거협조 강요 및 비합법적 선거업무 등을 막무가내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은 선관위의 독단적인 선거 강행을 막고, 애꿎은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지난 1월 16일 전체 입주민세대(1천351세대)를 대상으로 선관위 전원 해촉 및 해산 투표를 진행, 746세대(55.22%)의 찬성을 받아 해산시켰다. 그러나 지난 1월 말쯤 부당함을 호소하던 선관위는 관할법원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