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A대학교 교수들이 제자들을 상대로 강제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잇따라 고소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A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 대학 교수 B씨가 재학생 C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의 수사 통보를 받아 교원인사위원회 등을 열어 지난 12일부로 직위해제했다. B교수는 지난 2월 피해학생과 합의를 통해 약식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교수 D씨가 재학생 E씨를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A대학교는 경찰의 수사통보 이후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20일부로 직위해제했다. D교수는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현재 법정다툼 중이지만 교수들의 제자 상대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A대 관계자는 “학교 자체적으로 연 2회 교수·직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데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현재 해당 교수들은 직위해제된 상태로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교수직 파면 등의 강력한 중징계를 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담배 소송을 준비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본격적인 소송 제기를 앞두고 소송 대리인 선정에 들어갔다. 건보공단은 26일 오후 공단 홈페이지에 ‘소송 대리인 선임 공고’를 올리고,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담배 소송을 대리할 법무법인 1곳을 모집하기로 했다. 착수금은 1억3천790만원, 청구금액의 40% 이상에서 승소 판결이 났을 때의 성공보수는 2억7천580만원으로 제시했다. 건보공단은 “소송가액과 소송 대상은 대리인 선임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대리인 선임 공고에 앞서 소송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소송 전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소송가액 결정을 변호인 선임 이후로 미뤘다. /이상훈기자 lsh@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이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협회장상(병원장 부문)을 받았다. 박 원장은 국제 인명사전센터(IBC)의 ‘2013년 세계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 2013)에 선정됐으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서울과 파주에 차고지를 둔 전세버스회사들이 부천의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녹지에 무허가 불법 차고지 조성도 모자라 불법 유료주차장 영업까지 강행하고 있어 말썽을 빚는 가운데(본보 3월 24·25일자 1면 보도) 이들 회사가 버젓이 세금계산서까지 허위로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25일 부천세무서와 S관광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2-18 일원 자연녹지를 무단 형질변경을 통해 대형전세버스 80대 규모의 불법 유료주차장을 조성한 ㈜D관광과 S관광㈜은 타 지역 전세버스 50여대를 대상으로 대당 매월 16만원의 주차비용을 받고 성업 중이다. 그러나 이들 회사가 운영 중인 ‘고강동 주차장’은 관할기관의 허가나 신고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유료주차장이 아닌 무허가 불법 유료주차장으로 세금계산서 발급은 커녕 영업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주차장 이용료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전세버스 운송업으로 등록·신고된 S관광㈜으로 허위 발행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의 불법 영업과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등으로 세금탈세 의혹과 속칭 ‘카드깡’ 등의 새로운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속보>서울과 파주에 차고지를 둔 전세버스회사들이 부천의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녹지 수천㎡에 대규모 무허가 불법 차고지를 조성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24일자 1면 보도)해당 임야 소유자인 ㈜D관광과 S관광㈜이 매월 일정금액의 주차요금을 받으며 수개월째 버젓이 불법 주차장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D관광과 S관광㈜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및 인천항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D관광과 S관광㈜은 지난 2013년 3월쯤 공매를 통해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2-18 일원 6천800㎡ 임야를 대략 15억여원에 매입했다. 이후 이들 회사는 기존 주말농장으로 이용되던 해당 임야를 정비해 지난 2013년 7월쯤부터 대형전세버스(36㎡~40㎡) 총 80대가 주차 가능한 ‘고강동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무단 형질 변경을 통해 자사 전세버스 40대(㈜D관광 20대, S관광㈜ 20대)의 무허가 불법 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해 8~9월부터는 자사 전세버스 이외에 매월 16만원의 주차비용을 받으며 타 지역 전세버스 대략 40~50여대를 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소송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소송 규모와 시기를 곧 확정하고 대리인 선임 공고를 낼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24일 오전 서울 본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담배 소송의 최종 시나리오 등을 보고했다. 안선영 건보공단 법무지원실 변호사는 “이사회에서 담배 소송 규모 등에 대한 논의 내용의 보고를 마쳤다”며 “오늘 내일 중에 소송가액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 규모는 소송에 포함시키는 환자의 범위에 따라 최소 537억원에서 최대 2천302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2001∼2010년 중에 폐암, 후두암 진단을 받은 환자 가운데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이라고 1회 이상 응답한 1만3천748명을 모두 포함시킬 경우 2천302억원, 대상자 중 한국인 암예방연구(KCPS) 코호트 자료에 포함되고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인 환자 3천484명만을 포함시킬 경우 537억원이 된다. 안 변호사는 “이사들 가운데 시민단체는 금연운동 차원에서 접근하려면 소송 규모가 커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반면 규모를 줄이더라도 승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이사회 의견을 고려해 자문 변호사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 최근 사회복지시설 노아의집 아동들과 함께 봄소풍을 펼쳤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매월 노아의집에 대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은 최근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겨울 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웠던 노아의집 아동 40여명과 포천 대진대학교 일대에서 산책과 공놀이, 댄스타임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노아의집 아동들은 그동안 연습했던 아이돌 가수들의 춤을 1시간 가까이 봉사단에게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국군 단장은 “1년이 넘도록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며 “우리 봉사단원들이 노아의집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될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서울과 파주에 차고지를 둔 전세버스회사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부천의 자연녹지 수천㎡에 대규모 차고지를 조성한 것도 모자라 불법 주차를 조장해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부천시와 ㈜D관광, S관광㈜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강서로에 본사를 둔 ㈜D관광은 현재 대형전세버스 등 총 107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S관광㈜은 대형전세버스 55대 등 64대의 버스를 보유해 영업 중이다. 그러나 서울과 파주에 각각 차고지와 영업소를 마련해 운영 중인 이들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개발제한구역인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2-18 일원 6천800㎡의 부지에 대한 무단 형질변경을 통해 불법 차고지를 만들어 두 회사의 전세버스 각 20여대씩 40여대는 물론 타 사들의 전세버스 불법 밤샘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회사는 바로 인근에 시 공영차고지가 있음에도 불구, 이 같은 행위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버젓이 관할기관의 허가나 신고조차 없이 일명 ‘고강동 주차장’이라는 불법 차고지를 이용해 40~50여대의 타 지역 전세버스 불법 밤샘주차 영업 등 수익사업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1일 본지 취재진이 해당 현장 확인 결과, D관광 12대,
우편집배원이 9년 만에 증원된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집배원을 160명 늘리기로 하고, 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부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우편집배원 증원이 이뤄진다. 정부가 우편집배원 수를 늘리는 것은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하고 우편배달보다 힘든 소포, 택배 배송 업무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포 우편 물량은 2004년 6천471만4천통에서 2013에는 2억327만8천통으로 무려 3.1배로 증가했다. 우편집배원이 160명 증원되면 총 집배원 수는 1만2천59명으로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물 배달 수요 과중 지역의 원활한 우편물 배달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편집배원 증원을 추진중”이라며 “수도권 등 신도시 집중 개발 지역의 우편 물량 증가도 증원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