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임모(49)씨를 구속하고 정모(28)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무이자로 대출해준다”고 속여 유모(45)씨 등 230여명 명의로 스마트폰 400여대를 개통한 뒤 대포폰 유통업자 등에게 팔아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경우 중국으로 밀반출하고, 유심칩은 국내 대포폰 유통업자에게 개당 25만∼30만원 받고 판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폰 업자를 거쳐 시중에 유통된 대포폰 탓에 피해자들은 평균 100만원의 전화요금을 떠안게 됐다.
올해부터 정부가 무상보육 정책의 일환으로 보육료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 등에서 정부 지원 보육료 외에 추가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부모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부 사립유치원 등은 기본적인 추가비용 외에도 아이들이 생활하는 기본적인 사진까지 일정금액을 받는 등 무리하게 추가비용을 적용하고 있어 부모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만 0~5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 소득계층과 상관없이 누구든지 보육료를 지원 받는다. 이에 따라 부모들은 해당 주소지 면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 복지로를 통해 무상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신청하면 아이사랑카드를 발급, 연령에 따라 만 0세 39만4천원, 1세 34만7천원, 2세 28만6천원, 3∼5세 22만원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또한 양육수당도 12개월 미만은 20만원, 24개월 미만은 15만원, 24개월 이상부터 만 5세까지는 10만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이같이 정부의 보육료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립유치원 등은 추가보육료 및 식비, 재료비, 차량운행비, 우유값, 종일반값 등 추가비용을 요구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식목운동을 장려하며 세 차례나 직접 나무를 심은 의왕시 왕곡동 오봉산 일원 기념조림지에 세워진 기념비가 수십년째 관리없이 흉물로 방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삼남길 출발점 인근 기념비와 달리 조림지 주변의 또 다른 기념비는 아예 찾기조차 힘들 정도로 훼손된 것으로 나타나 관할당국의 관리·감독에 대한 문제제기마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의왕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의왕시 왕곡동 오봉산 골사그내 주변에 지난 1974년 1.7㏊에 밤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1976년과 1977년에도 각 2.4㏊와 1.2㏊에 밤나무와 잣나무를 조림하는 등 세 차례 직접 식수와 함께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고 식목운동을 대대적으로 장려했다. 또 불과 200여m 남짓 떨어진 곳에도 1977년과 1978년에 각 0.2㏊, 2.5㏊ 등 식목일을 맞아 잣나무를 조림했다는 내용의 식목운동 장려를 위한 ‘식목일 기념 조림지 표지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토녹화와 식목운동 장려를 위해 의왕시 인근에 대대적인 조림작업과 함께 설치된 표지석이 관리는커녕 수십년째 찾아보기 힘들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놀이시설에 대한 유해물질 검출과 관련해 환경안전 관리점검 주체로 시설원장 등의 지정, 관리를 고수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이 시설원장의 자발적 보고에 의존해 유치원 놀이시설의 환경안전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과 달리 울산 등은 교육청 중심으로 집중 점검과 개선을 진행하고 있어 비교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과 사립 유치원은 총 2천84곳에 18만9천829명의 원생이 재원중으로, 이 가운데 1천800여곳의 유치원에서 조합 놀이기구 및 그네, 시소, 정글집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어린이들이 사용하며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의 사용자재에 대한 유해중금속 등의 환경안전관리와 관련한 관리주체를 시설원장으로 지정, 체계적인 관리·감독은커녕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수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활동공간의 환경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한 뒤에도 여전히 체계적인 관리계획 수립만 표방하고 있을 뿐 뚜렷한 대책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울산 등은 교육청이 직접 유치원 건물 및 주변환경, 실내환
<속보> 수원 정자동의 B주상복합아파트 내에 요양원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12일자 23면 보도) A건설이 요양원 입주 관련 주민공청회 이전 이미 5층에 대한 매매계약을 끝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A건설과 B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A건설은 지난 3월초 건물 5층에 대해 S요양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S요양원은 용도 변경후 지난 10일 시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입점 예정이다. 그러나 A건설은 지난달 20일 열린 S요양원 입점 관련 주민공청회 당시 아파트 발전기금 1억여원 지원과 바닥 방수, 외벽보수 및 도색, 공동관리비 지원 등의 지원사항을 제시했지만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A건설은 지난달 27일 사과문을 게재해 ‘매수인과 협의해 공사 중지, 입주자 및 입주자대표와 분양·임대 업종 협의, 공사 진행 협의’ 등을 밝혔지만 S요양원과 매매계약을 끝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B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A건설이 S요양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뒤늦게 주민공청회를 열고,
시력 교정의 의미를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한 안경. 유행과 취향에 따라 안경 역시 자주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폐 안경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안경을 아프리카·아시아의 이웃들에게 주세요’라는 의미의 ‘안아주세요’는 이러한 폐 안경을 기부 받아 수리해 기부한다면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시력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폐안경 보급위해 '안아주세요' 전국 30여 단체 활동 비영리 청년봉사단체인 ‘안아주세요’는 2008년 고등학생 동아리로 시작, 현재 대학생 운영진 30여명과 전국 30여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 ‘안아주세요’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경헌 수원시안경사회 회장은 “‘안아주세요’는 가난 때문에 시력 개선을 하지 못해 생계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며 “세계인의 시력 개선과 국내 청년들의 긍정적 미래상 제공을 위해 안경 보급 및 강연회 개최, 교육 연수생 초청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5분쯤 수원 화서동 화산지하차도 정자사거리 방면에서 구운동 방향으로 진행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장안구청 소속 7급 공무원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1%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밤 11시20분쯤에는 권선구 7급 공무원 정모씨가 정자동 동신아파트 앞에서 만취(0.122%)한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적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수원 정자동의 B주상복합아파트 내에 요양원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11일 A건설과 B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수원 정자동 9-2 일원의 B주상복합아파트는 1개동 총 76세대로 구성돼 지하 1~2층 판매시설, 지상 1~5층까지는 업무시설, 6층부터 18층까지 주거시설로 2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업무시설의 소유주인 S건설은 최근 1천여㎡ 규모의 5층 전층에 47인 규모의 요양원을 입점하기로 하고 현재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A건설은 지난달 20일 열린 요양원 입점과 관련한 주민공청회 당시 입주민 협의를 구하지 못하면서 입주자 등과 상의해 분양·임대 업종을 협의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공사를 중지했지만 이후 공사가 계속되면서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요양원 입주에 반대하는 입주민들은 현재까지 65세대가 반대서명에 참여했고, 지난달 28일에는 수원시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 이날 오전에는 30여명의 입주자들이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항의방문해 공사중지를 강력히 요구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강홍렬 B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
수원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광교정수장에 5만㎥/일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사업을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도처리시설 사업은 기존의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조류로 인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를 변질시키는 유발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광교정수장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고도정수처리공정은 보통의 정수방법과 달리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이용해 수돗물을 여과하는 시설이다. 사업은 지난 2012년 이상기온 현상 및 조류 발생으로 팔당호의 평균 수질이 저하돼 수돗물의 맛과 냄새에 대한 민원이 증가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에 참여한 감리단 및 시공사 간 감담회가 상수도사업소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간담회는 광교정수장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전반적인 사항과 사업추진 시 유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향후 추진 일정과 상호 협조사항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사업은 실시설계용역 및 사전 법적절차 이행이 완료되고 지난달 25일 착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