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부에 제출한 교원수당 인상요구안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올해 1월부터 교사 대상 보직수당 15만 원, 담임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 담임수당은 월 13만원(2016년부터)에서 7만원(53.8%), 보직(부장)수당은 7만원(2003년부터)에서 15만 원으로 8만 원(114%) 인상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2022년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한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일환으로 교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 인상을 약속한 바 있다. 그해 11월에 열린 ‘제87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인천시교육청은 보직·담임 수당 인상안을 제출했고, 협의 결과 원안 가결돼 대정부 제안으로 채택됐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보직, 담임수당 인상안 외에 교장, 교감의 직급보조비, 특수교사수당 등 13개 수당 인상 요구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이 2024년 수당 규정 개정안에 반영돼 담임수당, 보직수당, 특수교사수당, 교장, 교감의 직급보조비의 인상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수당 인상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
7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보좌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자 인천글로벌시티 전 대표인 A씨와 분양업체 대표 B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A씨는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로 재직하던 2021년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추진 과정에서 분양업체 대표 B씨와 분양대행 용역사업 계약을 이중으로 계약해 회사에 72억 원(세금제외 66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 현직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C씨가 A씨를 검찰에 고소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송도아메리칸타운은 재미동포들의 한국에서 지낼 수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이었던 2012년 추진됐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사업을 위해 인천시가 2014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를 맡아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을 총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지역 나눔온도가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78.8도(모금액 84억 4000여 만 원)로 전국 91.6도에 비해 낮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목표액 107억 2000만 원 목표로 지난달부터 나눔온도를 높여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나눔온도는 전국 17개 지회 중 끝에서 4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온도는 전라남도 95.2도, 가장 낮은 온도는 전라북도 59.4도다. 같은 날 기준으로 지난해(2022년) 나눔온도는 92.5도, 그 전년도(2021년) 나눔온도는 101.5도로 전년 대비해서도 많이 낮은 편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목표액을 다 모아서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며 "나눔온도가 높아져서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온기를 전해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도심지역 통학복지 실현을 위한 ‘인천학생성공버스’가 올해 3월 말부터 달릴 수 있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친환경차량을 활용한 APP기반 통학서비스’(이하 인천학생성공버스 운영 사업)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사업 운영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시교육청은 규제 유예 기간인 오는 3월말부터 내년 12월 말일까지 총 22개월간 한시적으로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송도와 청라, 영종, 검단 신도시 등 개발 지역과 경서, 서창, 부평 일부 지역에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국토부와 학생성공버스 운영 관련 법 해석을 두고 이견을 보여 왔다. 전세버스로 운영돼야 하는 학생성공버스 운영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는 해석 때문이었다. 여객자동차법 시행령은 통근을 목적으로 한 전세버스는 기업이나 기관에 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법령 위반 소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규제샌드박스 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연평도 일대 북한군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유사시 서해5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매뉴얼을 보강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감은 8일 주간공감회의에서 “인천 교육가족 모두가 해당 지역의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점검·확인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며 “서해5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현시점 맞게 꼼꼼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5일 발생한 북한군 포격 당시, 위기대응반 1단계를 소집하고 연평도·백령도 학생과 교직원을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앞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학생과 교직원을 연평도에서 내륙으로 대피시킨 사례가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매뉴얼을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