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28일 올해 첫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 간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로, 수원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김완태 수도군단장, 김양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성과와 올해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완할 부분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국지도발 훈련, 화랑훈련, 을지연습 등 실제 훈련상황과 연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운영해 실질적 대응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또 민방위 시설과 장비 확충, 접경지역 비상대피시설 확충, 방독면 보급 등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복지재단이 ‘2017 사회복지 인권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는 인권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복지재단이 국가인권위원회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교육과정이다. 대상은 복지분야 기관이나 시설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로 총 30명 모집한다. 교육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기본, 전문, 심화, 역량강화 워크숍, 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이달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교육은 전 과정 이수 후 단계적 검증과 종합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 향후 1년간 사회복지인권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자는 경기복지재단 웰런 홈페이지(www.well-learn.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문의는 경기복지재단 역량강화팀(031-267-9320)으로 하면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3월부터 2017년도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올 상반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대상은 소득 7분위 이하에서 8분위 이하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경우 둘째 이후에서 첫째부터로 확대된다. 신청대상은 대출자의 부모 등 직계존속이 현재 1년 이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을 당시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인 대학생이다. 단, 다자녀가구 대학생은 소득분위에 관계 없이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일반상환학자금’의 경우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금액의 상반기(2017년 1월 1일~6월 30일) 발생이자, ‘다자녀가구’와 ‘취업 후 상환학자금(든든학자금)’은 2016년 이후 대출금액의 상반기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 유망 수출기업 9곳이 ‘2017 홍콩 로하스 박람회(LOHAS Expo 2017)’에서 959만달러(108억원·136건)의 수출 상담실적과 428만달러(48억원·96건)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도는 밝혔다. 지난 23~25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박람회는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하고 지속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국제 규모의 유기농 전문 박람회로 25개국 250여 부스가 참가했다. 특히 1억1천만명의 잠재적 시장을 갖춘 중국 광둥권(홍콩·광둥성)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이번 박람회가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샀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중 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마련한 경기도관에는 도내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해 천연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전자파 차단패드, 사료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도는 이들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부스 임차료(장소·등록비) 50% ▲부스 장치비 50% ▲차량 및 전시물품 운송료(발송비) 100% ▲1개사별 1명씩의 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로하스 유망상품 판로 개척으로 수출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력단절여성들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28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시 소재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인 ㈜베쏭쥬쥬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가 복지다. 일자리가 있어야 개인의 행복도 추구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 봐도 세금이 확충돼 이를 더 복지에 쓸 수 있다”며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역시 개인의 행복과 국가경제를 위해 반드시 국가와 지자체가 나서 적극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앞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애로 및 건의사항으로는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 조성, 버스노선 신설 등 통근문제 해결 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이에 남 지사는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도가 보유한 플랫폼을 활용해 여성 기업인 및 구직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창업을 돕고자 ▲창업실 운영지원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운영지원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운영 ▲고부가가치 직업교육 훈련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초기
경기도의회가 고양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를 계기로 외국인투자기업의 신용정보를 확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박용수(더민주·파주2) 의원이 낸 ‘도 외국인투자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도지사가 공유재산을 임차하려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대부계약 이전에 기업신용정보를 전문기관 등에 의뢰해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외 출자기업이 신설법인 등으로 기업신용정보 조회가 어려울 경우 모기업 또는 주요 출자자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신용정보는 등록 주소지, 자본금 및 매출액, 지분구조 및 출자현황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3월 14∼23일 열리는 도의회 제31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 K-컬처밸리 특혜의혹은 지난해 CJ E&M의 자회사이자 K-컬처밸리의 사업시행자인 ‘케이밸리’가 싱가포르투자사 ‘방사완브라더스’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방사완브라더스는 100만 싱가포르달러(8억2천만원)의 자본금으로, 5건에 50만∼12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과 단기 대출 및 주선 실적밖에 보인 게 없어 ‘유령회사’
■ 살기 좋은 경기도 구현 ‘전심전력’ 경기도가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의 탈(脫)수급을 돕는 ‘해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보자’, ‘해를 보자’는 뜻의 해봄 프로젝트는 SIB(Social Impact Bond·사회성과연계채권)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민간이 공공사업에 투자해 성과를 내면 정부에서 원금과 보상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올해부터 2년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 연 400명씩 총 800명의 기초수급자를 돕겠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는 19억2천만원이며 이중 15억5천만원이 민간투자금이다. 일반수급자 800명 중 157명(20%, 자연회귀 예상 3명 제외) 이상이 취업해 탈수급하게 될 경우 민간투자자는 최대 14%의 투자수익금을 받게 된다. 도는 157명의 보장급여(1인당 연간 1천196만원)를 지급하지 않아 2년간 28억3천만원(1년차 80명, 2년차 157명)의 예산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업비 19억2천만원을 제외하고도 9억1천만원을 남기는 셈이다. 운영 주체는 도와 운영기관, 사업수행기관, 민간투자자, 평가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기관은 민간투자자와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 운영을, 사업수행기관은 상담
경기도가 위기가족의 해체를 막기 위해 ‘이혼위기가족 상담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협의이혼 의사확인 절차 중인 부부에게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이혼을 막는 것이 골자다. 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한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가 대상이며, 경기북부 10개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이혼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부부갈등 조정 지원 ▲양육권 및 친권, 비양육부모의 아동 면접권, 양육비 등 상담 ▲자녀양육 및 친권자 결정 협의서 작성 안내 ▲미성년자녀 대상 부모 이혼 관련 심리적 지원 등이다. 도는 의정부지방법원의 ‘2015년 협의이혼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접수된 협의이혼 신청건수 9천264건 중 28%(2천591건)이 전문가상담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법원·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해 6월 ‘경기북부 위기가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법원 내규를 개정해 상담서비스 제공 대상을 미취학 자녀를 둔 부부에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부로 확대했으며, 전문가상담을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상담기관으로 지정해 이번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게
경기도가 바이오의약품 스타트업 ‘폴루스’를 화성 장안2산업단지에 유치,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발굴에 나선다. 장안2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성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다. 도는 지난 1월 23일 장안2외투지역 내 사업부지 4만8천㎡(약 1만4천평)에 대해 폴루스와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 등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출신들이 설립한 폴루스는 스위스, 터키, 미국 등에서 외국인 직접투자를 받아 지난해 11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폴루스는 장안2산업단지에 2018년 2월까지 인슐린과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제조를 위한 1세대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공장 준공 후 6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바이오 분야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며 폴루스 유치로 경기도의 신산업 유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면서 “그 간의 경험과 인프라를 총 동원해 폴루스 같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더 많이 유치하고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화성시, 경기도시공사, 공단환경관리사무소 등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성 검사대상을 지난해 700건에서 올해 1천건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대형매장, 물류센터, 백화점 등 도내 수산물 유통매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로 검사는 중금속 3종, 잔류 동물용의약품(항생제) 45종, 패류독소 2종 등에 대해 실시된다. 검사기간은 3~12월, 특히 3월은 봄철 패류독소 발생에 유의해 강화할 방침이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적되는 독소로 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인의 연간 수산물 섭취량은 FAO(FoodAgriculture Organization)에 포함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호주 등 24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검사 항목과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수은(Hg) 등 중금속 중독을 완화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셀레늄(Se)이 수산물에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올해부터 유통 수산물 검사에 셀레늄 항목을 추가해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