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획부동산 의심거래 정밀조사에서 부동산 실거래 거짓·지연 신고 등 불법행위자 785명을 적발해 과태료 7억 5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편법 증여 의심 사례 등 104건을 관할 세무서에 통보하고 토지거래 허가 회피행위 40건은 수사 의뢰했다. 도는 지난 2~6월 도내 18개 시·군에서 도가 자체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포착한 기획부동산 투기 의심 거래 1189건에 대해 조사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부동산원 등에서 받은 실시간 거래자료를 토대로 지분 거래 여부, 용도지역, 기간 대비 거래 빈도 등 도의 기획부동산 거래패턴에 일치할 경우 즉시 추적하는 방식이다. 법인 주식회사 A는 지난해 10월 매수자 B씨와 체결한 하남시 소재 임야 매매계약을 30일 이내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고 거래계약일을 지난달로 거짓 신고했다. 하남시는 이들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각각 과태료 400만 원을 부과했다. 또 C씨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시흥시 임야를 법인 주식회사 D와 실제 소유권 이전을 위한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허가를 회피할 목적으로 근저당 등을 설정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소유권을 이전한 사실이
경기도가 운송서비스 향상과 시내버스 운영 안정화, 공공성 강화를 위해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버스 운행횟수 준수율 98% 이상·1일당 시내버스 중상 이상 사고 건수 0.50 이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군 간 노선’ 3000여 대를 도가 직접 관리하며 면허권도 도지사로 회수하고 5년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의무화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 부지사는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인천과 비교해 도내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 격차는 최대 110만 원까지 확대됐으나 요금 수입은 2016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중교통 중심이 버스에서 광역철도로 이동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개인형 이동수단 등 새로운 형태의 교통서비스 등장으로 시내버스 산업의 쇠퇴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도는 도비 약 3000억 원 등 예산 약 1조 10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 1일부터 1200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보관기준 미준수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PC 내 식품접객업소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지난달 19~30일 도내 PC방 내 식품접객업소 120곳을 단속해 20곳·23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11건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 7건 ▲식품 보관기준(온도) 미준수 5건이다. 이천시 A업소는 라면 등 분식, 커피 등 음료 총 32종 메뉴를 조리 판매하면서 식품접객업 신고를 하지 않고 4년 6개월 이상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지역의 B업소는 주꾸미 불고기 등 –18℃ 이하로 보관해야 하는 냉동 제품 총 32종 81개를 0℃~-11℃에서 보관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양평시 소재 C업소는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 소떡소떡 등 총 17종에 대해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보관기준 미준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거나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 대상자 238명 중 7명을 만나 “경기도를 문화의 도로 만들겠다. 예술인들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1층 로비에서 기회소득 최초 수혜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1400만 도민 여러분이 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문화예술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일정 기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으면서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하고 그 결과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우리 도민 여러분이 함께 향유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회소득 대상으로 예술인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아이디어, 문화 등이 과거의 상품 교역처럼 돈이 된다고 하는데 다양한 아이디어로 전시나 공연의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한 예술인들은 “직업에 대한 의
경기도는 부동산 정보 누리집인 ‘경기부동산포털’에서 관심 주택의 주변 시세와 임대(전세) 보증금반환 보증가입 방법 등 ‘부동산 거래 점검사항’ 콘텐츠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했다. 전세 계약 또는 매수 시 관심 주택의 주변 시세 알아보기 또는 실거래가 통합조회로 단지·면적별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적정 거래 가격 등을 알 수 있고 중개보수 계산 기능 등으로 수수료도 사전에 알아볼 수 있다. 계약 전 임대 물건의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납세증명서 등 필수 확인 사항을 안내하고 이를 행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연계 제공한다. 계약 완료 시 해야 할 확정일자 및 전입신고 방법, 필요 시 임대(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가입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도민은 경기부동산포털 첫 화면 ‘부동산 거래 점검 사항’ 배너를 누르면 메뉴별 상세한 화면 설명으로 구성돼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부동산포털은 도민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깡통전세 알아보기, 기획부동산 모니터링 등 부동산 최신 정보를 일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사용자 요구사항을 수렴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오창선 도
경기도가 많은 비로 안성천 지류 소하천 범람 등 농가 피해를 입은 안성시 공도읍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 지원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날 안성시 공도읍 침수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예방책 마련을 약속했다. 오 부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지원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항구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성시에는 누적 강수량 256mm의 많은 비가 내려 75 농가·54ha 규모의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매몰 피해를 입었다. 도에서는 집중호우 기간 내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지난 19일 기준 98 농가·69.8ha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본격 출하를 앞둔 오이 등 시설채소가 침수 피해로 출하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주말 예보된 집중호우 소식에 농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 복구비와 농약대 등을 지원하고 피해가 심한 농가에는 생계비, 학자금 등 지원과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민선8기 역점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도는 지난 19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연구용역은 내년 8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항공 수요 등 여건 분석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공역권, 환경훼손 최소화, 주변 교통 인프라, 산업 등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수 후보지를 제시하고 후보지별 관광·물류·산업 등과 연계한 환경친화적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정책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시·군 등 관계기관과 소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남부 지역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건설, 첨단산업 물류 수출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200억 원 이상을 투입, 경기북부 장애인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거점 기관인 ‘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 누림센터)’를 양주시에서 개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양주시 고삼로43번길 북부 누림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전국의 장애인들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북부 누림센터는 수원 소재 장애인복지종합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 지난 3월 준공했다. 최근 인테리어 공사와 입주 기관 이전을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북부 누림센터는 ▲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 지원 모델 개발 및 보급 ▲경기북부 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광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6520㎡로 ▲경기도 보조기기 북부센터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전시장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 점자도서관 ▲장애인 식생활 체험관 등이 입주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장애인 기회소
경기도가 정전 70년을 맞아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에서 정전협정 이후부터 70년간 소장하고 있는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전달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정전 70년 정전협정서 전달식’에 참석해 이보 버제너(Ivo Burgener)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로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서를 무상 임대 방식으로 전달받았다. 이날 정전협정서 전달식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스웨덴 대표를 비롯해 스위스 대사대리, 스웨덴 대사대리, 경기북부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전협정서는 지난 1953년 7월 27일 작성된 국제연합군, 북한군 및 중공인민지원군이 체결한 군사정전(휴전) 협정 문서다. 내용은 협정의 체결 목적,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정전의 구체적 조치, 전쟁포로에 관한 조치 등 정전협정 본문이 한국어·영어·중국어로 각각 작성된 1권과 지도가 담긴 2권으로 구성됐다. 원본은 협정체결 당사자인 북한, 미국, 중국에서 영문. 중문, 국문으로 각 1부씩 작성해 3부씩 보관하고 있다. 정전협정 당시 정전협정서 원본을 복사한 소장본은 중립국감동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체코, 폴란드 각 1부씩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
경기도가 고른 기회 제공을 위해 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공채 시기를 3·9월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장애인고용률을 현재 3.9%에서 오는 2026년 5%까지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육아휴직자를 별도 정원으로 관리하는 인사 제도를 도입한다. 박노극 도 정책기획관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 기획관은 “도와 공공기관이 함께 혁신하고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본계획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정 핵심 파트너인 도 공공기관이 도민을 위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선 제도적 보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에는 ▲더 고른 기회 ▲더 좋은 변화 ▲더 많은 자율과 책임 ▲더 커다란 혁신과 도전 등 4대 추진 방향과 13개 과제가 담겼다. 더 고른 기회를 위해선 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기를 3월과 9월로 정례화하고 김 지사 임기 내 장애인고용률을 5%까지,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은 현재 33.4%에서 35%로 확대한다. 통합채용 시기 정례화는 취업 준비생에게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