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상속 부동산에 대한 일제 조사로 취득세 미신고 사례 1767건을 적발, 지방세 75억여 원을 추징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상속인 사망 후 민법 규정에 따른 상속 순위와 상속 비율에 따라 법정상속인은 상속받게 되는 등 동시에 취득세 납세의무가 발생한다. 도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기획조사를 실시해 6개월 이내 미신고 건과 재산 분할 협의로 등기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미신고한 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 ▲상속 취득 미신고 1750건·74억 1800만 원 ▲재협의 분할 17건·9200만 원을 추징했다. A씨는 배우자의 사망으로 상속받은 김포시 소재 토지 및 건축물을 6개월 이내에 취득 신고하지 않아 미신고·납부에 따른 취득세 등 2억 200만 원이 추징됐다. 또 배우자 B씨와 자녀 C씨는 피상속인 사망 후 화성시 소재 토지를 상속받아 등기를 완료, 6개월 뒤 재분할로 C씨 지분이 늘었으나 이에 대한 취득세를 미납해 200만 원이 추징됐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상속재산의 취득세 신고·납부 의무를 적극 홍보해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주기적인 점검으로 세원 누락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도내 건설 현장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의 발주로 건설 공사 중인 별내선 건설 공사, 초지대교~인천 간 도로 건설 공사 등 28개 현장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일괄 하도급·무등록 건설업자 하도급 여부, 하도급대금·선급금 지급 기한 준수, 하도급대금·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보증서 교부 실태, 발주자 하도급 계약사항 통보 여부 등 19개 항목이다. 도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하도급대금 체불 등 위법 사항은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영업정지,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앞서 지난 5~6월 도는 공사 초기 단계부터 사전교육을 통한 하도급 부조리 사전 차단을 위해 사전 컨설팅반을 구성, 도 발주 건설 공사 현장 8곳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시행했다. 사전 컨설팅에서는 하도급 관련 주요 위반사례, 최근 법령 개정 사항, 전자적 대금 지급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병태 도 공정건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공사 현장 업무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의견 수렴 기회를 마련하는 등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도급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 사업’에 65개 기업을 선정, 하반기부터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총 366개 사가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기업은 대부분 중소 제조기업으로, 도는 정부의 고도화 위주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영세 기업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제조기업 수요를 반영해 지능형(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대상을 당초 55개 사에서 10개 사를 추가해 65개 사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 4년간 설비 및 솔루션 위주의 단속 지원내용에서 올해는 기초부터 고도화 단계까지 4가지 유형별로 사업을 확대했다. 선정기업은 현장의 제조공정 현황과 수준에 따라 ▲(유형1) 설비 도입 ▲(유형2) 솔루션 구축 ▲(유형3) 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특수 목적 ▲(유형4) 데이터 활용 등 총 4개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까지 3000만 원이었던 지원액 한도도 올해 유형별로 5000만 원(유형1·3), 7000만 원(유형2), 8000만 원(유형4)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과제 수행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이 2000명 모집에 9817명이 신청,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0명을 선발해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앞서 지난 5~14일 도는 도내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13~64세를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 신청을 온라인과 읍·면·동을 통해 현장 접수했다. 도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신청한 9817명의 자격조회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이달 중 2000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2000명에게는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수립하면 가치 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지원한다.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가 확정된 장애인은 스마트워치를 차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도는 장애인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는 기회소득 지급뿐 아니라 장애인의 자기주도적
경기도는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7.24~11.10)와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기간(7.17~10.31)을 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제도 밖 출생 미등록 아동을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추진한다. 또 100세 이상 고령자·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등 사실조사를 통합 추진, 주민등록시스템과 실제 거주자와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주민등록 인구의 정확성을 높인다.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한 경우 방문 조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비대면-디지털 조사는 조사 대상자가 정부24앱에서 사실조사 사항에 대해 응답하는 방식이다. 도는 비대면 조사를 통해 맞벌이·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부재 세대 문제를 해결하고 대면 조사에 대한 반감 해소, 조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방문 조사는 비대면-디지털 조사 미참여 세대, 중점 조사 대상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점 조사 대상 세대는 비대면-디지털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반드시 방문 조사에 응해야 한다. 올해 중점 조사 대상 세대는 ▲복지 취약계층(보건복지부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상자 중 고위험군) 포함 세대 ▲사망의심자 포함 세대 ▲장기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포
경기도가 최근 가맹본부의 무인 가맹점포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제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가맹점주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신청인 A씨는 부업을 위해 가맹사업을 알아보던 중 국내 유명 카페 가맹본부의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듣게 됐다. 가맹본부는 직접 개발한 로봇기기가 운영하는 무인 매장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인기기’, ‘인건비 없이 24시간 영업’, ‘24시간 매장 관제시스템’, ‘검증된 신사업’, ‘창업은 하시되 일은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홍보하며 가맹점 사업자를 모집했다. A씨는 가맹점을 운영하게 됐으나 개점 첫날부터 음료 용량이 적게 나오고, 컵이 있어도 부족하다는 오류가 뜨거나 판매 가능한 제품임에도 매진 문구가 뜨는 등 시스템상 문제를 겪었다. 이에 수시로 매장을 찾아 고객 항의를 처리하고 가맹본부에 A/S 신청을 반복하면서 인력 투입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A씨는 매출이 오르지 않고 로봇 대여료와 시스템 사용료 등으로 적자를 보게 되자 가맹본부에 손해배상청구를 하기 위해 도에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도는 가맹본부의 기술력으로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는 사업을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이 참여, 4조 원 규모를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도내 50개 산단에 태양광 2.8GW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는 원전 2기 생산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이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업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하향한 가운데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RE100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환경, 민원, 계통연계 등 이슈에서 자유롭고 도내 193개 산단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7.6GW에 달하는 만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많이 뽑는 일자리, 같이 알아보자!’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20일 CJ프레시웨이와 대기업 단체급식 부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인 구직 매칭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업상담사와 구직자 모두에게 ‘빈 일자리’가 많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대기업 단체급식 직무는 조리원 및 조리사 등 신속한 필수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일자리 규모가 크고 구인 구직 매칭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다. 이번 ‘CJ프레시웨이 조리사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CJ프레시웨이 채용담당자와 함께하는 채용계획 및 직무소개 ▲단체급식 생생 업무 현장 영상 ▲인사담당자와 라이브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 참여신청 후 당일 채용설명회 참가자 선착순 150명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 단체급식 조리사 희망 청년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구인구직 매칭이 잘 안되는 ‘빈 일자리’의 대표 업종을 지속 발굴해 ‘많이 뽑는 일자리, 같이 알아보자!’ 직무 소개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취업상담사들과 구직자들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평택지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가 많이 어렵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다”며 기업인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비전과 일관된 정책,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기업들을 돕고 시장 원리에 충실한 경제 운영을 하면서 시장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다면 그것이 경제극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들이 이 상황을 돌파하고 이겨낼 의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을 늘 그랬듯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 확대, 기업지원정책 안내 플랫폼 제작, 주기적인 기업인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등을 건의했다. 평택상공회의소는 고금리 등 어려워지는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김동연 지사를 초청했다. 한편 민선8기 경기도는 염태영 경제부지사 주재로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양주, 광주, 안성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대기업,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임팩트 솔루션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임팩트 솔루션 테이블은 ▲사회적약자 동행 ▲기후 위기를 핵심 주제로 선정해 추진되며 총 5회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1차 사업 설명회는 오는 19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우선 장애인 이동권 개선 및 돌봄을 실천하고 있는 ‘협동조합 무의’ 홍윤희 이사장, 인증사회적기업 ‘수호천사’ 윤경자 대표가 ‘사회적약자 동행’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기후 위기 관련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이은애 수석, 경기광역자활센터 ‘라라워시’ 최선린 부장이 발제한다. 오는 25일에는 2차 임팩트 솔루션 테이블에서 SKT 신요한 프로젝트 리더와 무신사 이미지 어스 카테고리 오너의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대기업·공공기관 ESG 담당자들과의 세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3·4차 임팩트 솔루션 테이블은 다음 달 초 경기도 남·북부 권역으로 찾아가 진행된다. 두 차례에 걸쳐 지역과 의제를 중심으로 한 세부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