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나선 경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관 2명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남동구 구월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연수구 송도동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5%였다. 경찰관계자는 “앞서가는 차량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며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A씨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신일로부터 추석을 맞아 사랑의 쌀 1천㎏을 기탁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받은 쌀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곡1동 지역 저소득층,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대책위 1차 참여 신청 결과 10일까지 2차 접수 후 소송 市 ‘영수증 실비보상’ 반발 “1인당 20만원 보상하라” 대책위 “행정 잘못에 경종” 시민단체도 소송인단 모집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보상방식 등에 반발하며 집단소송에 참여한 피해지역 주민 수가 1천700명을 넘어섰다. 인천서구수돗물정상화민·관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차로 집단소송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1천700여 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신청서를 낸 주민 대부분은 소송비용으로 각각 2만원을 입금했다. 단, 미성년자와 65세 노인에게는 소송비용을 받지 않았다. 대책위는 2일부터 10일까지 2차로 소송 신청 접수를 한 뒤 소송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시에 요구할 보상금액으로는 1인당 20만원을 책정했다. 위자료 격으로 책정한 15만원과 필터·생수 구입에 따른 실제 지출 손해액 5만원을 합산해 보상 요구 금액을 정한 것이다. 대책위는 변호사 7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으며, 현재 법률검토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장(인천 서구갑 지역위원회)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청라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중부해경청과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해 5도는 한중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NLL)이 엄존하는 첨예한 치안 지역으로 중부해경청이 청라에 유치된다면 완충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라는 바다 인접으로 해양경찰의 상징성과 더불어 인천해양경찰서(22년 개청 예정) 인접 지역으로 신속한 지위권 발동이 용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인천권역은 타 권역 대비 해상사고 및 중국어선과 같은 범죄 발생률이 다소 높다”며 “서해 5도 특별 경비단을 비롯해 인천, 평택, 태안, 보령 해양경찰서를 관할하고 있는 중부지방해경청이 청라에 유치된다면 국방·안보·치안 등의 목적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도 청라동 92-10 부지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를 위해 입지 강점 및 편의 충족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해경청에 제출했다. 한편, 중부지방해경청은 최근 신청사 이전을 위한 용역조사에 착수, 올해 11월까지 용역조사를 마친
여성 행인의 스타킹에 수차례 검은색 잉크를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취업준비생 A(25·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수변공원 일대에서 B(22·여)씨 등 여성 6명의 스타킹에 검은색 잉크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은 잉크에 물을 섞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걸으면서 스타킹을 신고 있는 여성에게 잉크를 뿌렸다. 경찰은 “종아리가 차가워서 보니 먹물이 뿌려져 있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지난 1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잉크를 뿌린 뒤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취업 준비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가 여죄가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달 19∼30일에 인천공항 불법 주차 대행 영업을 집중 단속해 94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와 경찰에 따르면 불법 주차 대행 영업행위자 25명이 범칙금 8만원을 통고받았고, 불법 영업행위 중 단속반에 의해 퇴거 조치된 사례도 66건에 달했다. 특히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손님의 차량을 운전하려던 A씨, 불법 영업행위가 적발되고도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한 B씨, 불법 영업행위를 제지하는 공항공사 단속반 직원을 차로 밀어 상해를 입힌 C씨 등은 즉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형사입건됐다. 공항공사와 경찰은 적발된 불법영업자 대부분이 1인 영세사업자로, 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보험에 가입했다며 자체 홈페이지에 올려둔 보험증권 사진은 가짜인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인근 오피스텔, 대형마트 실내 주차장에 주차한다고 광고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공항에서 먼 야외에 주차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불법 주차대행 업체들을 사기 혐의로 수사할 방침이다. 공항공사와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으로 불법 주차대행 행위가 크게 줄었으나 고객 차량을 무단으로, 또는 무면허로 운전하거나 주차대행을 맡은
인천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는 최근 ‘제6회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해 ‘캠프마켓 콘퍼런스’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캠프마켓 DRMO 내 복합오염토양 정화용역 추진사항 등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캠프마켓 콘퍼런스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캠프마켓의 미래, 과연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일차는 관계자 및 전문가 중심의 분과별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2일차는 캠프마켓 시민투어 등 시민 참여행사로 진행된다. 세부적인 계획은 시민참여위원이 중심이 된 ‘콘퍼런스 추진기획단’에서 9월까지 확정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위원회에는 캠프마켓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군기지 반환 이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중인 ‘캠프마켓 DRMO 내 복합오염토양 정화용역’ 추진 계획도 논의됐다. 정화용역 감독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올해 12월까지 추가조사 및 파일럿테스트를 포함한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시민참여위원은 “정화작업이 시민에게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CCTV 설치 등 방안들을 국방
인천 서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방지 및 지원을 위해 비상대책반과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앞으로 자체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종합 대응체제에 들어가며, 기업지원과에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피해 접수와 피해예상 기업 파악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출 유관기관의 피해 대응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서구에는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이 255개가 있다. 그 중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47개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피해 신고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내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시 피해기업에 융자금 40억 원을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라며, “해외 판로개척 지원, 제품인증획득 지원,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기술지원단 운영지원 등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해 우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경찰청은 추석 명절 전후로 15일까지 순찰 강화 등 특별치안 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2일부터 7일까지는 금융기관, 편의점, 여성 1인 운영 업소 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벌여 시설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탄력순찰과 형사·교통 합동 대응훈련을 추진하고, 경비원이 배치되지 않는 제2금융권 영업장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9일부터 15일까지는 방범진단 결과를 토대로 의경중대와 자율방범대 등 인력을 동원해 취약지역 거점형 순찰 활동과 선별 검문 등을 진행한다.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형사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주택가에서 이뤄지는 강·절도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정했다. 성묘객으로 인한 혼잡이 예상되는 공원묘지 등지에서는 교통관리와 교통 무질서 행위 집중단속 활동 등을 진행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역량을 총동원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
지난해 기독교 단체와 행사 주최 측 갈등으로 무산됐던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올해 다시 열렸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24개 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부평역 쉼터광장 일대에서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1일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8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축제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50여개 체험용 부스를 둘러보고 각종 공연 등 무대 행사도 즐겼다. 이번 축제에는 호주·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 등 10개 주한대사관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될 본행사가 끝나면 부평역 쉼터광장에서 부평시장역까지 1.7㎞ 구간을 2시간 동안 행진하며 성 소수자의 인권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같은 날 부평역 인근 부평공원 등지에서 축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올바른 인권세우기 운동본부’ 회원 등 300명도 부평역 인근에서 행사 반대한다고 외쳤으며, ‘전국학부모연대’도 퀴어축제 퍼레이드가 진행될 부평문화의거리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조영래 인천기독교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