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를 수업중에 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천시 강화군 모 고등학교의 A교사가 수업 시간 제자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은 지난달 중순 고충 상담을 통해 3학년생 3명이 이러한 의혹을 털어놓자 각각 면담 후 인천시교육청에 사안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은 체육 수업시 A교사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수차례 해 불편함을 느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경찰 수사가 끝나기 전까지 A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A교사는 병가를 낸 상태다. 경찰은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로부터 진술을 받았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 중인 단계로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과거 연인시절 촬영한 나체 동영상을 전 여자친구에게 보내 협박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은 협박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내려고 나체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실제로 해당 동영상을 유포하지 않고 모두 삭제했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전 1시 2분쯤 휴대전화를 이용해 과거 사귈 당시 찍어둔 나체 동영상을 전 여자친구 B(48)씨에게 보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제 많은 사람이 이걸 보겠네’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 마치 해당 동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불로동의 한 수입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27일 오전 11시 30분 쯤 화재가 발생해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1층짜리 판매점 건물이 타 7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가게 안에서 상품을 진열하던 판매점 사장 A(48)씨는 신속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판매점 입구 간판에서 처음 불꽃을 봤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간판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간판에 불이 붙은 후 판매점 입구에 진열된 물건 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에게 강제로 음식물을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남긴 음식을 피해아동 스스로 먹도록 유도하거나 설득하는 과정이 전혀 없었다”며 “피해 아동들의 몸을 잡아끌거나 식판을 툭툭 치고 입에서 나온 음식을 다시 집어넣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아동을 보육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가피한 행위로 보이지 않아 학대의 고의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폭행이 가미된 학대의 경우에도 유형력을 행사한 정도가 거칠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학대횟수가 상당히 많지만 다른 아동학대 사건과 비교해 그 행위가 경미하고 고의성은 부인하지만 해당행위를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6년 5월 17일부터 같은 해 6월 30일까지 인천시 남구 한 어린이집에서 B(4)군 등 원생 10여명을 학대하거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광주지역 폭력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후 보복을 위해 수도권 일대 폭력조직원들을 집결시킨 인천 폭력조직원은 ‘간석식구파’ 소속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수도권 지역 폭력조직원 1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한 모텔에서 이 지역 폭력조직원 1명을 붙잡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한 폭력조직원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려 광주를 찾은 인천지역 폭력조직원 A(24)씨는 23일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지역 폭력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하자 보복을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해 광주 집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폭력조직원 30∼40명은 차량 트렁크에 야구방망이와 삼단봉을 싣고 광주로 모여 광주 폭력조직원 1명을 붙잡아 폭행 가해자를 데리고 오라고 요구하며 폭행하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폭력조직원들을 집결시킨 A씨는 ‘간석식구파’ 소속으로, 경찰의 ‘관리 대상’ 조직원은 아니지만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인물이다. A씨는 현재 도주해 경찰에 검거되지 않았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광주지방경찰청의 공조 수사
병원비가 필요해 새벽에 여성을 폭행하고 강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5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4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빌라에서 B(50)씨의 양손과 입에 테이프를 감고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신용카드로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70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두 손이 결박된 상태로 집 밖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인근 주민의 112신고로 드러났다. 현재 B씨는 다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간 경화로 투병 중인데 치료비가 필요해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철 역부터 집까지 B씨를 따라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법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은 7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병이 있어 움직임이 불편한 피해자를 폭행한 뒤 집을 나와 그대로 방치했다”며 “피고인에게 피해자 사망과 관련한 책임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 형제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한 게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전과도 수차례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해 재범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 사망과 피고인 폭행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는 찾을 수 없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부양하던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탓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동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78)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모시기 힘드니 누나 집이나 고모 집으로 가서 지내라”고 권유했다가 아버지가 거절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폭행을 당한 후 몇 시간 지나 쓰러진 상태로
현안사항 공동 합의사항 발표 인천시와 서구는 26일 서구청 대상황실에서 서구 지역의 열악한 환경문제 개선 등을 위한 공동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재현 서구청장,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신동근 국회의원, 김교흥 위원장, 김진규 시의원, 김종인 시의원, 임동주 시의원, 전재운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기관의 공동 합의사항은 서구지역에 밀집돼 있는 한경유해시설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추진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안에 주민대표, 사민사회단체, 전문가와 관계공무무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칭 ‘서구 환경 문제해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클린 서구 조성을 위해 2019년 매립지 특별회계로 4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가좌ㆍ원당ㆍ불로 복합체육관 건립(483억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청라소각장 현대화 사업과 매립지 정책 등 환경현안에 대해 시와 서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제업무단지 유치, 루원시티 행정교육복합도시 조성, 검단신도시 및 검암역세권 개발 사
인천 중구는 홍인성 구청장이 오는 28일 신포동에서 ‘주민과 소통 유쾌한 날’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포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소통투어에서는 1부 ‘중구 주민 아카데미’와 2부 ‘현장 소통의 시간’으로 나눠 실시된다. 1부 ‘주민 아카데미’는 한중문화관 4층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김찬배 교수의 강의와 주민들은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중구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 할 예정이다. 2부 ‘현장소통의 시간’에서는 신포동 내 중화루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지역공동체로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주민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중구의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주민통쾌의 날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최근 ‘희망2019 따뜻한사랑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해 김장김치(10kg) 200박스를 계양구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정하음 협회장은 “나눔의 따뜻함을 통해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양구와 인천지역에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