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가 미납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압류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30대가 공단 사무실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A(39)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국민건강보험공단 계양지사 사무실 4층에서 공단 직원들에게 시너통에 불을 붙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150만 원이 들어 있는 통장을 압류해 화가 나 시너와 라이터를 가지고 공단으로 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공단에 전화를 걸어 통장 압류에 항의하다가 화가 나 직접 사무실을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집단폭행을 당한 중학생이 15층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0대 4명을 긴급 체포했다.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B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군은 1시간 20분가량이 지난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단지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B군이 당시 A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당한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의 A종합병원이 독서실 용도의 건물을 불법으로 용도 변경해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는 2015년 12월 불법 용도 변경으로 사용해 관할구청에 적발 됐으며, 2016년 1월 원상복구 조치한 건물이다. 당시 A병원이 불법 용도변경 적발에 대해 조치한 사항은 기숙사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을 외부로 이동하고, 앞으로 기숙사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청에 보고한 것. 이후 관할 구청은 원상회복 한 것으로 보고 행정처리를 마무리됐다. 하지만, A병원은 구청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기숙사로 재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준공 이후에도 독서실로 사용한다고 서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사실이 없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기숙사 용도로 이용할 목적으로 건립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제보자 B(56)씨는 “해당건물은 바로 옆에 있는 A병원의 건강증진센터 건물과 같은 시기에 설계, 감리, 시공사가 지은 건물”이라며 “처음부터 불법으로 사용하려고 계획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인지도가 있는 A병원은 불법 사용 적발에도 다시 ‘꼼수와 불법’으로 재사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지속되고 있는 불법 행위에 대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법 성과 제고 토론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연구원 주최 민주연구원 민생경제포럼 등 주관으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 관련 예상 쟁점’ 주제로 중소기업연구원 이동주 수석연구위원이 발제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전순옥 위원장이 좌장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파주 일원에서 ‘2018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아로마 석고방향제·가족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한국근현대사박물관, 임진각 등 방문 및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청소년수련관은 ‘제1회 인천지역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동아리 연합 정기 교류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부평·서구청소년수련관 동아리도 참여했으며, 공연 동아리 13팀이 댄스, 밴드, 보컬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정규기자 ljk@
바르게살기운동인천서구협의회는 최근 서구 마실거리에서 김장하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1천포기의 김치를 담았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은혜의 집, 연희노인문화센터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경찰이 올해 2차례에 걸쳐 맥아더 장군 동상 화형식을 벌인 반미성향 단체 소속 목사에게 방화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자기소유 일반물건 방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반미성향 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 A(61) 목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목사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쯤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아래 돌탑 일부에 불을 지르고 인화성 물질 18ℓ를 통에 담아 던지며 불법 집회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 목사는 경찰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화형식이라는 일종의 퍼포먼스이지 방화 의도는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공공의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컸다고 판단했다. 당시 A 목사가 지른 불로 동상 인근 나뭇가지들이 일부 타기도 했다. 형법 제167조에 따라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불을 놓아 건조물 등을 태우고 공공의 위험을 일으킨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A 목사가 동상을 향해 인화성 물질이 담긴 병을 던지고 분무기로 인화성 물질을 뿌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며
인천시와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합의하고 ‘준공영제 체질개선’에 나섰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버스조합 임원진과 시내버스준공영제 제도개선 등에 합의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과제를 본격 협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시가 지난달 11일 준공영제 개선방안에 대한 인천시장 보고 후, 추진 로드맵에 따라 지난달 17일 버스조합에 준공영제 개선안을 전달하면서 이달 15일까지 개선안에 대한 버스조합의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버스조합이 의견제시를 위해 회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오흥석 교통국장은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투명성 확보방안 ▲재정절감방안 ▲운송수입(이용객) 증대방안 등 3가지 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세부내용으로 ▲조례제정의 필요성 ▲이행협약서 및 표준운송원가의 변경 ▲시 주관으로 운수회사 회계감사 실시 ▲재정지원금 부정수급업체에 대한 준공영제 제외 ▲임원인건비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이외 개선사항 등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시와 조합에서는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사·정 협의체를 각 7명씩, 총 14명으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부평공단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평은 1965년 수출공업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1968년 첫 입주업체로 지정된 코리아크리스탈공업사가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공단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부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공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노동자가 부평으로 유입했다. 교회나 성당에는 학업을 마치지 못한 어린 노동자들을 위해 야학이 만들어졌고, 공단 주변의 주택은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자취방들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1980년 민주화운동과 함께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위한 노동운동이 전개되면서 부평은 노동자의 도시가 됐다. 현재 부평국가산업단지(한국수출산업국가산업단지 4단지) 일대는 면적이 줄어들고, 대부분의 공장시설이 자동화·기계화돼 예전의 모습을 살펴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많은 산업 유산이 남아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공단 조성 이후 부평의 변화와 함께 노동자들의 치열했던 삶의 시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부평공단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손때가 묻은 자료가 많아 당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