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노선이 9월 1일부터 폐지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천공항 KTX 운행을 완전히 중단하는 내용의 ‘철도 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KTX와 공항철도 열차(AREX)가 같은 구간에 함께 다니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 KTX를 조정하게 됐다”며 “개통 초기 하루 1만3천명 수준이었던 AREX 혼잡도는 지난해 1월 기준 하루 22만명으로 폭증해 증편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KTX 이용자는 하루 3천433명, 이용률은 21% 수준으로 타 KTX 노선에 비해 이용실적이 크게 저조한 편이다. 당초 AREX 활성화 등을 위해 인천공항 KTX 운행을 시작했으나, 최근 AREX 이용자가 급증해 오히려 AREX 증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KTX 운행시 AREX가 대피해야 하는 등 서울역~공항 구간의 주 철도인 AREX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KTX도 시간당 300㎞에서 170㎞로 저속 운행하는 등 운행 효율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서 KTX 장애 발생 시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되
한국GM 노사가 부평 2공장 근무체제를 현행 2교대에서 1교대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GM노사는 지난 27일 열린 고용안정특별위원회에서 합의하고 8월 중순부터 1교대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노사는 이른 시일 안에 1·2공장의 인원 배치계획을 논의하고 근무제 변경에 따른 근로자 고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한국GM이 부평공장에 5천만 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이달 20일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한국GM은 가동률이 30% 미만인 부평 2공장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전까지 한시적인 1교대제를 운영하자고 요구해왔다. 노조 측은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한 뒤 공장을 폐쇄한 군산공장의 전례를 들며 사측이 확실한 생산 물량 확보 계획을 발표해야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중형차 말리부와 캡티바를 생산하는 2공장에선 이후 150∼200명의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1천800여 명이 일하던 2공장은 한국GM 사태를 겪으면서 이미 150여 명이 그만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의미로 ‘탈코르셋’을 표현한 삽화가 나체 묘사라는 이유로 페이스북 광고 게재를 거절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 전체에 대한 고려없이 이뤄진 광고검열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천 여성의전화는 지난 23일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탈코르셋 캠프의 유료 광고를 페이스북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캠프를 알리는 광고 이미지에는 여러 여성이 긴 머리를 자르고 옷 스타일을 다양하게 바꾸는 등 탈코르셋을 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상의를 벗고 서 있는 삽화가 일부 포함됐다. 페이스북 측은 이 삽화를 이유로 ‘나체를 묘사한 광고는 성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유료 광고 승인을 거부했다. 이에 인천 여성의전화는 성명을 내고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억압으로부터 탈피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에 대한 맥락적 이해 없이 단순히 ‘나체’ 표현이라고 해석하며 광고 승인을 거부한 결정은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여성 차별을 강화하는 코르셋을 벗자는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을 방화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이 자수했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 2명이 27일 오전 2시40분 쯤 자유공원 내 4m 높이의 돌탑에 올라 돌탑 정상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동상 왼쪽 다리 부분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렸다. 이들은 돌탑에 ‘점령군 우상철거! 세계 비핵화! 미군 추방하라!’라고 적힌 대자보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를 거듭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인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담임목사는 “맥아더는 6·25 전쟁 당시 만주 등에 핵폭탄을 사용하자고 하는 등 우리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으려던 장본인”이라며 “그런 맥아더가 현재 우리를 이 땅의 공산화로부터 지켜준 우상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단전쟁의 최종 책임자 맥아더에 대한 심판 없이 우리 민족의 역사 또한 없다”며 “미군 추방을 촉구하는 실천행위로 맥아더 장군 동상을 불 질렀다&rdqu
인천지방경찰청은 휴가철 지역 숙박·목욕·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내부 몰래카메라 등 성범죄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숙박업소 등이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불법 촬영물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업소 안 성범죄를 근절하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경찰은 대한숙박업중앙회·한국목욕업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와 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인천시와 공동 제작한 ‘불법촬영 방지 스티커’ 사용을 이들 단체에 요청하고 촬영기기 설치 가능 장소 시설 개선을 당부했다. 불법촬영 방지 스티커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부착물로 불법촬영 기기 설치가 의심되는 곳에 부착하면 시설주가 해당 지점을 점검·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업소(1만5천여 곳)가 많아 단기간에 전수점검이 어려워 업종별 단체에 자체 점검 협조를 요청했다”며 “업소 이용객들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월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여성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물놀이 시설·지하철역·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의심 장소 1천557곳을 점검, 이 중 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 내 건물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방식으로 입주 기업 등의 홍보 동영상을 탑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소재한 기업체, 공공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경제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아 32여개소의 동영상 서비스를 시행한다. 3차원 공간정보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때와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IFEZ 전 지역에 대한 3차원 모델링 자료를 기본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2D, 3D, 항공-VR 모습을 PC 및 모바일로 기기에서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58개국 8만4천700명이 이용 중인 IFEZ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의 홍보 동영상 서비스가 투자유치 및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5060부평인생학교’ 2기 수강생 38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5060부평인생학교는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배움을 통한 즐거움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수료생들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여 커뮤니티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다문화 가족 친정방문 지원 대상자들에서 왕복항공권, 체류비와 기념선물 등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주) 인천발전본부가 후원으로 실시되며, 인도네시아 국적 결혼이민자 1가정, 베트남 국적 결혼이민자 2가정에게 지원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노동조합 간부들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노사 열린마음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중호 사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 나은 의사소통, 더 발전하는 노사관계를 위한 소통 마인드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항상 소통하고 변화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의회는 최근 발생된 청라국제도시 악취민원과 관련해 인천시, 구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내 악취 의심지역 및 환경공해 관련업체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내 하수 악취 문제가 빈번한 공촌천과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서부산업단지 입구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하고, 주요 환경오염 원인을 파악해 악취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했다. 또한, 인천환경공단(가좌사업소 및 청라사업소)을 방문해 ‘악취개선사업 종합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처리현장을 돌며 악취문제의 심각성을 체득했다. 김동익 기획총무위원장은 “앞으로 지역 내 환경유해 관련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방문·감시를 통해 환경오염실태를 점검하고 오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구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춘규 서구의장은 “악취배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규명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배출기준을 강화해 동일한 민원사항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달라”며 “공촌천, 심곡천의 유지용수 공급 확대, 오염원 제거, 시설물 정비 등의 조치로 악취 민원 해소 및 친환경 하천이 조성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