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낸 여성과 함께 술 마시다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논현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A(29·남)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54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인 B(31·여)씨를 3시간가량 감금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귀가하려 하자 흉기로 위협하며 오피스텔에 붙잡아두고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건물을 빠져나온 직후 112에 신고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에도 오피스텔에 계속 머무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공립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으로 총 31억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까지만 시·군·구와 예산을 분담해 무상급식을 지원해왔다. 공립유치원은 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을 모두 부담한다. 원생 1명당 한 끼에 1천500원씩이다. 시교육청은 또 친환경 급식을 희망하는 공·사립유치원 130곳에 친환경 우수농축산물 차액 예산 8억1천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중·고교 식품비도 1% 인상하기로 했다”며 “친환경 급식의 경우 미리 수요 조사를 해서 원하는 유치원에 지원하는데 지속적으로 대상 유치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지난 25일 “귤현지구에서 아라뱃길로 나가는 길이 위험하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생태도로(데크길)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귤현지구 주민들이 아라뱃길로 나가기 위해서는 차량과 사람이 함께 다니는 굴다리에 대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에서 창업도약센터(후속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천대학교의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센터 선정으로 인천대는 5억2천만원씩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인천대는 3월 초부터 스포츠 관련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7년 미만의 창업기업 12팀을 선발하기 위한 사업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보육팀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 협약을 맺고 사업화 지원금은 최대 4천500만원과 인천대학교의 보육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이정규기자 ljk@
연인 사이였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버린 20대 남성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7·남)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B(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순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C(29·여)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C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사체를 아라뱃길 인근에 버리기 위해 강서구 빌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할 때 B씨가 동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해당 장소에서 C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에 나서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강서구 한 빌라에서 A씨와 B씨를 함께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A씨의 동선과 C씨의 신원 등을 확인했다. C씨는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진 채 들어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가 사체를 유기할 때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범행 시점·방식·동기 등에 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부터 시작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올해에도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8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어 내년에는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입학금 및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및 고교 졸업학력 미인정 고등기술학교·각종학교는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고등학교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비(약 73억 원)를 작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시행을 통해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교육기본권 실현과 인천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훔친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이동해 편의점에서 금품까지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강화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고교생 A군과 중학생 B군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한 편의점에서 담배 30여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1시 50분쯤 김포 한 빌라 주차장에서 훔친 쏘렌토 차량을 몰고 강화도로 이동해 재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직후 차를 몰고 도주한 A군 등을 추적해 검거했다. A군과 B군은 범행 직후 쏘렌토 차를 타고 도주하던 중 강화군 양도면 한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다른 1명은 강화도 한 모텔로 도주했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10대들을 조사한 뒤 석방했고 추후 다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리고 방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구속했다.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올해 1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아들 B(1)군을 방바닥에 던지거나 온몸을 수차례 때리고 할퀴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2일 오후 7시 5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던 B군은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 시신 부검 뒤 “두개골(머리뼈) 골절이 있지만 사인은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울고 보채서 짜증 나 때렸다”며 “방바닥에 아들을 던졌다”고 인정했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7월 B군을 낳고서 같은 해 8월 초 위탁 보육을 하는 서울 한 교회에 맡겼다. 이후 6개월 만인 올해
인천 계양소방서 119구조대는 최근 대원들의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해 ▲화학보호복 착용법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따른 초동 대처요령 ▲화학사고 관련 장비 조작법 등 사고 대응 등으로 구성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악취발생 원인을 철저히 점검·해결하기 위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악취로 인한 민원이나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며, 주요 점검대상은 ▲악취중점관리사업장 ▲폐수처리업체 ▲폐기물처리업(소각) ▲아스콘제조업 ▲도금업체 등이다. 구는 2인 1개조로 3개 반을 편성해 악취방지조치 이행 여부, 배출구 오염도 검사를 통한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활용해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뤄진다.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1천600여 종의 오염물질을 분석한 후 업종별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점관리사업장에 대해서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주요 저장시설, 덕트 및 이음새, 건물의 지붕 등에서 오염물질이 새어나오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조사해 악취가 발생하는 시설을 완전 밀폐 조치하도록 함으로써 악취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점검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시설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