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된 것은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박남춘 당선인은 유권자들을 향한 감사의 말로 당선 소감을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 민선7기 인천광역시장 박남춘을 믿고 밀어주신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켜 주신 인천시민들께서 인천의 정권교체도 이뤄내 주셨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희망 가득한 인천특별시대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해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당선은 박남춘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특별하고 존중받는 인천을 이끌겠다. 인천특별시대에는 300만 시민 모두가 인천의 주인이다. 박남춘이 잘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한반
인천시금고 입찰공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중은행들이 뜨거운 유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달 시금고 선정 추진계획 수립과 경쟁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시 금고로 선정된 은행은 시의 각종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현금 수납·지급, 유휴자금 관리 업무 예산과 기금을 4년 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인천시금고는 복수 금고로 운영되고 있는데 1금고는 신한은행이, 2금고는 농협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을 다루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를 취급한다. 올해 인천시금고 규모는 약 8조9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 2008년부터 인천시 금고 은행을 맡아왔던 신한은행이 유리한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공개입찰에 참여한다는 입장으로 인천시금고 수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서울시 1금고 유치에 성공한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타고 인천시금고 수성을 위해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4년 인천시금고 은행 선정 당시 신한은행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우리은행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신한은행과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인천항 해상에서 유조선 파공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지역의 방제세력을 지휘하는 본부와 현장 간 입체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13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인천해경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등 지자체,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 관련 업체 등 18개 기관 180여 명으로 구성된 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염사고 현장에서 민·관·군으로 구성된 20여 척의 방제선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사고 발생에 따른 상황전파, 방제대책본부 소집 및 방제세력 동원을 시작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출유 확산 예측 및 피해상황을 감안한 방제전략을 수립해 현장 방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해상 현장에서는 해경 경비함정 및 해군함정, 소방정과 방제업체 등을 포함한 20여 척의 방제세력이 4개 선단을 이뤄 선단별로 방제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오일펜스를 설치, 기름을 회수 및 제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해경서 백동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방제대책본부와 현장 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상황 처리를 위해 작년에 이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긴 투표 행렬을 이뤘다. 인천시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3개 유인도 등 113개 섬만으로 이뤄진 옹진군 투표소는 덕적도 6곳·백령도 4곳·자월도 4곳·연평도 2곳 등 25곳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선거인 1만8천938명 중 3천799명이 투표를 마친 옹진군 전체 투표율은 20.1%를 기록했다. 인천 내 10개 군·구로 따지면 22%를 기록한 강화군 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이다. 군선관위는 섬 지역이어서 고령자가 많은 데다 해병대도 주둔하고 있어 투표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옹진지역은 앞서 8∼9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도 유권자 7천142명이 참여해 37.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대로 제1 개표소인 옹진군청 6층 중회의실과 제2 개표소인 백령농협 2층 회의실에서 각각 개표가 진행됐다. 제2 개표소에서는 인천 내륙에서 뱃길로 4∼5시간 떨어진 백령도와 소·대청도 투표함을, 제1 개표소에서는 나머지 섬 지역 개표를 실시했다. 옹진군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거소 투표 대상자는 총 169명”이라며, “옹진군 부속 섬 주민
인천중구노인복지관은 최근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의 나눔 기부를 통해 복지관 무료경로식당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어르신 꿈 베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관 무료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베이킹이라는 새로운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나눔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22명은 인천 월미도 근처에 있는 꿈 베이커리 체험장에서 직접 머핀을 만들어보고, 지역사회 내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재가노인지원시설인 ‘중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 나눔을 실천했다. ‘꿈 베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한 A(81)씨는 “80평생 처음으로 만든 빵을 이웃과 나누고, 먹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삶의 에너지를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김정섭 자유한국당 옹진군수 후보는 “콜롬버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옹진 대항해 시대’를 선언한다”며 “옹진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되도록 옹진에 사는 것이 부러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항해의 목적지는 2만여 옹진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 함박웃음이 가득한 일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백성들의 평범한 행복을 위해 평생 비범한 노력으로 일관한 세종대왕을 본받아, 군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옹진공항(백령공항)은 군의 최대 변화이며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위대한 첫걸음이다.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스마트메뉴얼 구축을 통해 여객선 완전공영제 실현을 약속한다”며 “출항률을 제고하고, 노후된 선령으로 고장이 잦은 선박을 이른 시일 내에 교체해 교통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겠다”고 언급했다./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면 재정악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흑자로 돌아섰다’는 인천시의 입장과는 정면 배치돼 앞으로 지방선거 후 매립지공사의 이관문제에 대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재현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청장 후보는 12일 ‘매립지 팩트체크’라는 선거공약서를 배포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2015년 4월 매립지공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1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이 후보는 매립지공사 재정수지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66억 원이었던 적자는 점점 늘어나 2012년 992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2015년 180억 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적자규모는 총 3천234억 원이다. 2016~2017년엔 각각 189억 원, 40억6천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탄소배출권 판매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이 후보는 지적했다. 탄소배출권은 2017년이 마지막 판매로 더 이상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립지공사는 2016년 270억 원, 2017년엔 141억 원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했으며, 적립금 이자 등에서도 수입이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청소년 영상단의 ‘영상제작 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영상제작 캠프에는 인천지역 중·고등학생 33개팀 250여명과 경찰 멘토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감전사고로 두 팔을 잃은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꿈을 가져라’라는 제목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청소년들의 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와 SK브로드밴드의 영상 교육후 청소년들이 느낀점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그룹별 프로젝트 등 참여식 교육도 실시됐다. 앞으로 ‘청소년 영상단’ 참가 단원들은 두차례에 거쳐 영상제작 및 평가회를 가진 뒤 오는 11월 열리는 영상제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되며, 이들이 제작한 영상 중 우수작품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SK브로드밴드·연세대는 지난 3월 29일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안전과 범죄피해자 보호활동 홍보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영상단’ 업무협약을 실시했다./이정규기자 ljk@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카페리 선사들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석도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화동해운은 오는 15일 선상에서 가수 김재희씨의 콘서트와 DJ 김형호의 클럽파티를 진행한다. 인천∼진황도간 항로를 운항하는 진인해운의 경우 중국 북방 국경지역의 사막지대인 내몽고를 여행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여행객들은 7박 8일동안 내몽고의 사막지역에서 낙타체험, 사막썰매, 지프체험 등 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와 몽고식 전통 환영식 등 현지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천의 의료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대련간 항로를 운항하는 대인훼리는 대련 현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코미디쇼와 카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낮에는 중국의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인가요 전문가수 및 코미디언의 공연을 관람하는 알찬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나머지 선사들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한중카페리 여객사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국 항만공사 팀장은 “각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5월 말 현재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697명, 6억3천만 원을 적발, 추가징수액을 포함해 11억1천만 원을 반환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모형 부정수급의 경우 부정수급자를 입건하고, 공모한 사업주에게는 반환 명령액에 대한 납부 연대 책임을 부과했을 뿐 아니라, 고용보험법 위반 공범 혐의로 입건 수사중이다. 또한 단순 입·퇴사 신고를 누락하거나 퇴직사유 등을 사실과 다르게 착오 신고를 한 사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실수라고 하더라도 부정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올해 4월부터 자체 수사권을 부여받은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수사관’은 그동안 4대 사회보험 신고 내역 및 국세청 자료 등을 집중 분석해 부정수급 의심자를 특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부노동청은 2천906건을 조사해 872건의 부정수급을 적발했고, 이외에도 제보·기획조사 등 다양한 경로로 부정수급을 적발하고 있다. 정형우 중부노동청장은 “고용보험수사관 신설 등 부정수급 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부정수급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