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어민들이 최근 남북 정상회담 합의 및 관계 완화 등 평화를 기원하며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어선마다 달고 조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8일 인천 연평도 어촌계 등 서해5도 10개 어민단체는 인천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선언’을 개최했다. 이날 촛불선언에는 인천평화복지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천지부 등 ‘서해5도 생존과 평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 소속 9개 단체도 참여했다. 서해5도 어민단체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규모로 북 측이 참여했고 남 측의 특사 방북으로 올해 4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며 “한반도가 평화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평화 분기점에서 비정상적인 전쟁 체제를 바로잡는 평화의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해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최근 제작한 ‘서해5도 한반도기’를 어선에 달고 조업할 계획을 밝혔다. 서해5도 한반도기는 흰색 배경에 푸른색의 한반도가 독도와 함께 그려진
인천 강화군이 농촌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민선6기 역접시책인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 고품질쌀 육성단지 조성사업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농업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또 올해 광역시 최초로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과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동시에 시행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협 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의 예상소득 중 일부를 월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그동안 영농자금,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꼈을 영세농에게 10월까지 월급형태로 지급함으로써 계획영농과 생활안정이 기대된다. 또 군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을 오는 4월 문화·복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그간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 병행으로 인해 소홀했던 여성농업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소형농기계 지원 기종을 81종에서 89종으로 확대해 많은 농가가 농기계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사업은 경광등 외에 방향지시등까지 새롭게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안전은 물론 영농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드라마·영화 촬영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적절한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 영화산업을 총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요청으로 인천에 영화 제작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영진위는 기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오는 2020년 6월까지 부산 기장군 도예촌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이에 수도권에 영화제작 수요를 담당할 스튜디오를 물색하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영진위 관계자들이 인천을 방문해 영종도와 송도 석산 등 촬영소 후보지를 둘러봤다. 송도 석산의 경우 면적이 좁고 소음이 심해 촬영소를 만들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진위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영종도 트리엔날레전시관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부지를 소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지 임대 문제를 협의, 이달 초 LH는 인천경제청과 회의에서 불가 입장을 밝혔다.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인 트리엔날레전시관 부지가 장기적으로 공항경제권 산업단지 지정 등을 검토 중이어서 촬영소 부지로 임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트리엔날레전시관 부지는 활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강화지역에 시민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3명의 더불어민주당 군수·군의원 입후보 예정자가 출마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오는 8일 공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군수로 출마 예정인 이광구(54)씨와 군의원 출마 예정인 박흥열(54)씨, 군의원 비례대표로 출마 예정인 김유자(60)씨 등이다 이들 세 입후보 주장자들은 각자 자신들이 바라본 강화를 소재로 ‘3인 3색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먼저 군수후보로 출마하는 이광구의 책 ‘내가 찾은 꽃, 강화’는 그 동안 집필했던 강화의 관광, 교통, 복지 등에 관한 칼럼들을 모았다. 이씨는 지난 1982년도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등으로 옥고를 두 번이나 치르며 졸업을 하지 못했고 이후 강화뉴스 편집장 등 시민운동을 지속해 왔다. 또 박 씨는 10년 동안 군 소식지에 연재한 내용을 새로 편집해 ‘만화로 보는 강화 인물이야기’를 출간했다. 그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마지막으로 한림대 문학박사 출신으로 서울교육포럼 공동대표를 역
인천 중·동구시민연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시의원 출마예정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에 나섰다. 중·동구지방선거연대는 지난 6일 발족식과 함께 인천시청에서 1차 낙천 대상자를 발표하고 시민 정치참여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낙천대상자로 중구청장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노경수 시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홍섭 구청장, 동구청장 후보자 자유한국당 이흥수 동구청장, 시의원 후보 유일용 시의원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4명의 공천 부적격 이유로 부정부패·비리 행위, 도덕성과 공정성 부족, 불성실한 의정 활동 등을 꼽았다 또 4년간 수도권 인천~김포구간 지하터널로 인한 건물과 환경 피해, 원주민 내쫓는 뉴스테이 정책 추진, 배다리 관통도로 개통 공사 추진, 전시성 행사 남발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에 낙천·낙선 대상으로 선정한 내용을 민주당과 한국당 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4명의 낙천대상자는 지난 4년 간 구의 여러 현안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의 호소에 매우 소홀했다”고 비난했다. 또 “단체장이 주민과의 불통 행정을 일삼아 왔다”며 “권력 남용과 신뢰를 버리고 역할을 수행치 못했다”고 주장
인천 서구는 7일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추진 보고회를 개최한 후 공식적으로 착공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김대선 구 문화복지국장은 “평생교육에서 소외돼 온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 제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 들여 준비해 이제 막 공사를 개시했다”며 “완공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교육센터는 인천 서구 가정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천28㎡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362㎡ 규모로 건축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실, 주간보호실,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교육센터 건축은 지역 뷰티기업인 ㈜연우의 기부로 진행된다. 강범석 구청장은 “교육센터 착공이 문제없이 진행돼 발달장애인 부모님의 마음처럼 기쁘다. 차질없이 완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통해 목표한데로 내년도 개관과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가좌동에서 지난 1983년부터 화장품 종합 포장재 기업으로 시작한 ㈜연우는 현재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0여 개 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지난 6일 ‘2018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계양지역의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구를 비롯한 5개 기관이 시행하는 43개 사업에 2천86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과 교통안전공단 인천자동차검사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청면 자동차 출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장검사는 지역 특성상 육지에서 검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자월면을 시작해 관내 18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정규기자 ljk@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인천시가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몽골의 침략 때인 1232∼1270년 고려의 전시(戰時) 수도였던 강화군을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립박물관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몽골 항쟁 때 강화도에 수도가 있던 기간을 뜻하는 ‘강도(江都)’ 시기의 유물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전시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함께 강화·개성 역사 학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918년 개국한 고려의 역사성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열고 여건이 성숙하면 고려 수도였던 개성과 몽골 침략기 수도였던 강화에서 남북 역사학자들이 궁궐터·성곽을 방문 조사할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강화 고려궁지와 내가면 외포리에서 고려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팔만대장경 판각·이운 행사, 고려의 군사조직인 삼별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1234년 세계 최초 금속 활자본으로 편찬된 상정고금예문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상정고금예문을 찾아라’도 제작한다. 아울러 약 7천㎡ 규모로 고려 강도 야외 미니
인천 동구는 지난 6일 ‘경인선 역사문화자산 스토리텔링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작년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경인축 문화역사자산 네트워크 조성 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사업주관 자치단체인 동구와 연계협력 자치단체(인천 남·부평구, 부천시) 실무자와 용역 시행사인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현재까지 진행된 용역 성과를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경인선 각 역(동인천역·제물포역·부평역·송내역·부천역)에 부합하는 특색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관광사업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4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인선이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