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음식물쓰레기 폐수 저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분성 스컴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미국특허는 고농도의 유기성 음폐수에서 발생하는 부상 유분 성분을 강알카리계 소석회와 혼합 믹싱 후 성형 펠렛으로 고형화,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공사는 지난 2013년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폐수(이하 음폐수)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에 따라 음폐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 공동연구를 통해 음폐수를 침출수와 병합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유분(기름)으로 인한 배관 막힘이나 과부하, 악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 현재 공사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의 약 26%를 처리하고 있으며 주로 재활용 가능한 유분 성분을 회수한 음폐수가 반입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지난 2013년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2016년 중국에 이어 지난해 12월말 미국 특허까지 취득,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민관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성과 경제성 달성이 가능한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해 경찰에 입건된 인천 남동구청장의 혐의가 추가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한 장석현 남동구청장에 대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하수도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소래포구 상인회 대표 4명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구청장은 지난해 9월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260여 명이 인근 해오름공원을 무단 점용하고 무허가 몽골텐트 150여 개와 좌판을 설치하는 것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남동구 산하 문화예술 비영리법인 ‘남동문화원’의 사무실을 간석동에서 남동소래아트홀로 이전토록 한 뒤, 2016년 일방적으로 임대계약을 거부하고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구청장은 “업무가 많아 일일이 다 신경 쓸 수 없고 잘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소래포구 상인들의 불법행위를 묵인·방조한 혐의에 대해서도 “구민들을 위한 일이 내 일이다”며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사건이 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오는 2025년쯤 개통되더라도 인천∼안산 구간은 미개통 구간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총연장 271.26㎞의 제2순환고속도로 전체 12개 구간 중 인천∼안산 구간 19.1㎞만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수도권 외곽의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10월 화성 봉담∼동탄 17.8㎞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2년 양평∼남양평 10.5㎞, 2013년 송산∼안산 9.8㎞, 2017년 인천∼김포 28.9㎞ 등 현재까지 4개 구간이 개통됐다.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은 현재 공정률이 27%로 오는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양평∼이천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강 통과 구간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김포∼파주 구간은 최근 지하로 건설하는 것으로 정리돼 내년 3월 착공을 준비하는 등 11개 구간의 건설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그러나 유독 인천∼안산 구간만큼은 여전히 사업 추진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인천∼안산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07년 대우건설이 민자사업 추진 의향을 밝혔다가 2011년
인천시는 지난 22일 ‘제3기 6차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반환 예정 미군기지 캠프 마켓 환경오염 정보 공개, 12월 6일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부합동설명회의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캠프마켓의 합리적인 정화방안 연구 용역’ 결과와 정화목표, 정화방안, 절차 등 오염토양 정화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및 환경부는 정화목표 1천(pg-TEQ/g) 수준으로 다이옥신 류와 중금속 등의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해 ▲현장 안에 비산방지시설 설치 후 오염토를 굴착 및 이송해 정화하는 방안 ▲현행 법률상 현장 밖 반출이 어렵지만 오염토를 외부로 반출해 정화하는 방안 ▲현장 안 또는 밖에 차수벽 형성 및 차폐 하는 방안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정화 전에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 한 후 현장 안에서 정화할 경우 약 22개월, 현장 밖은 17개월, 차폐로 할 경우 9개월 정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국방부에서 정화목표로 제시한 1천(pg-TEQ/g)에 대해 ▲용도지역 별 정화목표와 근거 등을 명확히 제시할 것 ▲정화방안으로 현장
인천 동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월 7일까지 사업용 화물·여객자동차의 밤샘주차 및 건설기계의 불법 주기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건설현장 인근이나 주택가, 대형도로변, 인적이 드문 고가교 밑에 밤샘 주차하고 있는 사업용 자동차와 건설기계는 야간 소음을 유발할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구는 1개조 3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석동 신고가 밑과 어린이 교통공원일대, 송림고가교 밑,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주변, 솔빛주공아파트 인근 수문통로, 화도진 등에서 불법 밤샘주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반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등록된 차고지가 아닌 곳에서 1시간 이상 주차를 하는 화물(여객) 자동차에 대해서는 1차로 경고장을 부착한다. 이후 1시간 이내 차량을 이동주차하지 않을 경우 위반행위 적발통보서를 발부하고 운행정지 또는 20만 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또 신고된 주기장이 아닌 곳에 주차한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을 실시하고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용 화물자동차 및 건설기계
인천 서구가 공업지역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업지역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업지역 환경정비사업’은 정비사업 이후 근무환경 또는 경관개선 효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공업지역 내 기업체가 대상이다. 사업내용은 운동기구, 벤치, 화장실, 샤워장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시설 지원과 노후담장 정비 및 화단을 설치하는 조경시설 개선 지원 등이다. 지원범위는 기업체에서 50% 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 구비 50%로서 업체당 1천만 원까지다. 사업신청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며 신청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견적서와 함께 구 기업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를 제출한 대상 업체 현장조사 등을 통해 대상지 적정여부 판단 및 지원을 결정하며 공사업체와 계약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물품 판매글을 올린 뒤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 챈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B(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준 대포폰 명의자 C(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12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신형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가전제품을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리고 문화상품권 판매자에게는 상품권을 사겠다고 했다. 이후 가전제품을 사겠다는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 판매자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한 뒤 중간에서 상품권 총 3천697만원어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문화상품권 판매자들로부터 받은 상품권 개인식별번호(PIN)를 상품권 매매상들에게 20%가량 싸게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추적을 피하려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산 타인 명의 대포폰 14개와 포털사이트 아이디 440개를 도용해 거짓 판매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포폰을 판매한 업주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천형 공공 디자인 ‘모두 함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Let美 공장’ 시책으로 신·구도심 균형발전, 노후 산업단지·공장 이미지 개선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재개발 찬반으로 주민갈등이 심했던 동구 송림6동 정이송송 활터마을, 황해도 실향민들의 낙후된 정착지를 개선하는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에 이르기까지 4년간 8개 군·구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사업초기부터 주민, 대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관내 10개 대학, 학회, 협회, 기업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사업별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군·구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또 ‘Let美 공장’을 통해 주안국가산업단지 등 노후 산단지역에 편의시설과 야간조명 설치, 녹지 공간 확충, 주차환경을
인천시의료원은 최근 ‘제17회 QI(Quality Improvement, 질 향상)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팀(구연 11개, 포스터 9개)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ISBARR 이용한 의사소통 만족도 향상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과 환자 인권 만족도 향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직무 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우수부서를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부서 단합 및 화합의 장이 됐으며 의료원의 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소개됐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지난 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지역거점공공병원 Q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해당 분야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김철수 원장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QI 활동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요소로, 경진대회를 통한 질 향상 활동이 병원 발전의 큰 원동력으로 지속적으로 관리·유지돼야 한다”며 “1년 동안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인천 강화군은 전년 대비 90억 원이 증액된 41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농정시책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우선 북부지역 농업용수 공급 사업에서 불은면 고능지구 저류지 신설 및 길상면 초지(황산뜰)지구, 화도면 사기리~흥왕리 구간까지 확대하고 밭작물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 2017년 강화섬쌀의 브랜드 고급화를 목표로 시작된 고품질쌀 고시히카리 플러스 육성단지 조성사업이 올해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또 군 특산품인 강화고려인삼을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량묘삼 및 친환경제제 등을 지원하고 도시근교농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기존사업과 병행해 소득기반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산물 유통물류비의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농산물 표준규격 포장재 지원사업도 전 농가를 대상으로 신규로 추진한다. 이상복 군수는 “농업분야는 군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농업 경쟁력을 키워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