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수거보상제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지난해 6천만 원에서 올해 1억6천만 원으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수거보상제란 도시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족자형 현수막, 벽보, 전단, 명함 등 불법유동광고물을 구민들이 직접 수거하면 그 수량에 따라 1인당 일 3만원, 월 50만원 이내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공고일 현재 서구 각 동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만20세 이상의 서구 주민은 참여가 가능하다. 단, 현수막 수거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현수막 정비참여자로 선정되면 참여자증을 수령하고 직무교육을 받은 후 정비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을 지역주민이 직접 수거함으로써 주민의 행정참여 기회를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법광고물이 없는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단 3분 만에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1천7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둔기로 출입문과 외부 유리창을 파손한 뒤 진열장에 놓인 팔찌 등 귀금속 1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사설 보안업체의 경보 벨이 울렸고, 보안업체 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사건 발생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가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다. 해당 금은방 업주는 경찰에서 “사라진 귀금속은 1천700만원 상당”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금은방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는 21일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협약보증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본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마찰의 여파로 생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기술혁신 선도형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담보력이 미약한 창업 7년 이내의 기술혁신 선도형기업과 소재·부품·장비산업에 5억원까지 채무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시에서 10억 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이 200억 원 규모로 운영하는 보증 지원사업이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에 한하며 1년간 은행채무의 100%까지 보증하고, 보증료 또한 0.2%p 인하해 준다. 이번 협약보증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창업기업은 담보 걱정없이 저리의 은행자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시는 혁신성장 분야의 미래산업 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여 혁신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와 인천중기청, 기술보증기금 및 인천테크노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약 103만9천144명, 일평균 기준 약 20만7천82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4일로 22만3천15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24일 11만1천152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 11만4천12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75만 2천60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28만7천84 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1터미널 72.4%, 2터미널 27.6%)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행중인 동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에 더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혼잡완화 대책을 강화함으로써 연휴기간 무결점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여객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고 각종
인천 계양구는 오는 2월 28일 창립 예정인 계양구립관현악단의 초대 지휘자로 함석헌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함석헌 초대 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지난 9년간 계양구립여성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능력과 성실성을 검증받는 등 음악적 역량과 관현악단 운영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최근 설 명절 맞아 지체장애인 회원들과 함께하는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안영수 지회장은 “경기침체에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인천오토포트㈜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회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오는 4월 말까지 동절기·해빙기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수질오염사고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에는 ▲비상상황 발생 대비 상황실 운영 및 비상연락 보고체계 유지 ▲공촌천, 심곡천 등 주요 하천 순찰활동 강화 및 수질자동 측정소 등을 활용한 감시활동 강화 ▲폐수처리업체·도금업체 등 고농도 폐수 취급사업장 폐수 적정 처리여부 집중점검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 ▲야간·새벽시간 등 취약시간대 폐수 무단배출행위 단속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질관리대책 추진을 통해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며 “단속활동과 더불어 각 사업장에 자율점검을 독려하는 등 사업장 자체적인 환경보전활동을 적극 유도해 수질오염·생태계 훼손으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412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폐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거나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는 등 법규를 위반한 사업장 75곳을 적발해 약 4천6백만 원의 배출부과금 및 환경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 송도 개발용지의 인천시 이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도 주민 1만5천700여 명은 21일 인천시에 ‘불법자산이관 원상 회복 청원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재정위기 해소 등을 명분으로 그동안 경제청에서 시로 이관한 송도 주거·상업용지 등 자산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3조원이 넘는다”며 “시는 이관한 자산에 대한 대금을 조속히 경제청에 납부하고 더 이상의 자산 이관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인천시가 국책사업으로 조성중인 송도의 땅을 팔아서 부채 상환과 원도심 개발에 투자하는 문제는 수년째 논란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 원도심에서는 ‘송도개발에 시민 전체의 세금과 행정력이 투입됐고 인천 균형발전을 위해 자산이관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반면 송도 주민들은 “인천시가 송도 투자 예산을 이미 회수했고 시 일반회계와 분리돼 경제자유구역 특별회계로 관리되는 경제청 자산을 마구잡이로 빼간 탓에 송도개발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은 앞으로 인천시가 자산 이관 중단과 원상 회복 조치를 하지 않으면 송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이 포함된 500명 규모의 형사 고발인단을 구성해 관
지난 20일 오후 6시 6분쯤 인천시 서구 한 자동차 정비소에 주차돼 있던 아우디 차량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차량 엔진룸과 내부가 타 1천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차된 차 엔진룸에서 불꽃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5명을 동원해 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 차량은 불이 나기 10분 전 정비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보닛이 열린 상태로 주차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0대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 A(26)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 70m 높이에 설치돼 있던 거푸집에서 지상 3층 높이 아파트 입구 구조물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아파트 24층 외벽에 설치돼 있던 거푸집을 해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