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주최로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8회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 포상식’에서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의 홍소영(중원고1·사진) 학생이 은장을 획득했다.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는 만 14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이 자신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칭찬’과 ‘인증’을 하는 제도로 전 세계 14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돼 운영 중인 성취포상제에 인천서구청소년수련관은 인천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동장 3명과 은장 3명을 배출한 것 외에도 동장 26명, 은장 2명, 금장 1명이 도전하고 있다. 은장을 획득한 홍소영 학생은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에 도전하며 매 활동을 계획하고 기록,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인내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등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금장에 도전하고 있는 윤소희(가톨릭대3) 학생은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 활동사진부분에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받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9일 지적장애인을 폭행하고 6년간 기초생활수급비를 갈취한 혐의(강도 등)로 이모(5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15일 인천시의 지적장애인 김모(42·여)씨 집에서 김씨를 때리고 기초생활수급비 18만원을 뺏는 등 2007년부터 모두 1천400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10년전 김씨와 3개월간 동거하다 헤어진 것을 빌미로 기초생활수급비를 강취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중국에서 거래처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국내로 도피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기소된 A(51)씨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3월 3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구용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거래업체 사장 중국인 B(당시 52세)를 둔기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밀린 납품 대금 5천여만원을 받으러 온 B씨가 ‘돈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자신의 말에 욕설하자 격분, 살해 후 인적이 드문 구용시 외곽 대나무 숲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술을 팔면서 모텔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속칭 ‘풀살롱’ 영업을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사장 A(33)씨를 비롯해 여종업원, 손님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 지하 1층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약 600m 떨어진 모텔에 손님들을 투숙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모텔 측과 계약을 맺고 장소를 마련한 뒤 성매매를 알선, 손님 이동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부실 논란이 일었던 서해 5도의 비상경보 방송 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5일 인천시 옹진군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 11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백령·연평·대청도 등 서해 5도에 설치된 비상경보 방송 단말기 12대와 무선원격 마을방송 시스템 53대를 긴급 점검했다. 이에 앞서 안행부와 소방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함께 2차례 회의를 열고 점검 계획을 짜는 등 대책 회의를 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대청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비상경보용 스피커가 설치돼 있지만, 안내 방송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서해 5도의 경보 방송 시설이 부실하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당시 보도가 나자 인천시 소방 공무원들은 안행부 장관에게 급히 관련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응급용 소방 헬기를 타고 연평도를 찾아 또다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긴급 점검 결과 백령도 등 일부 지역은 섬 면적에 비해 경보 방송 시설이 부족해 비상사태 시 대피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여러 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에는 경보 방송 시
신호대기 중인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로 입건된 40대 승객이 가중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신호대기 중인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승객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한 시내버스에서 버스운전기사 B(47)씨의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B씨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했지만 적용 법률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가 ‘운행 중’인지 ‘정차한 것’인지에 따라 처벌이 갈리기 때문이다. 운행 중인 차량에서 폭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차한 차량에서 폭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형법상 폭행죄로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경찰은 버스가 물리적으로 멈췄더라도 정지신호를 받아 대기하고 있었으므로 ‘운행 중’인 것으로 판단, A씨를 특정범죄가중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이봉락 판사는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받고도 아들에게 건네지 않은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A(52·여)씨에 대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4일 인천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직장에서 아들의 예비군 동원훈련 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전달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병역의무 부과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전달하지 않았다”며 “병역의무자가 없을 때 통지서를 받은 세대주는 지체없이 병역의무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구특기생 입시비리에 연루돼 지명수배를 받아 오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전 감독 이광은(58)씨가 도주 9개월 만에 검찰에 자수했다. 3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배임수재 혐의로 지난 3월 이후 지명수배를 받아 오던 이 씨는 이날 검찰에 자수해 체포됐다. 이씨는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9년 학부모로부터 자녀를 대학에 입학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세대 감독에 이어 서울 A고교 감독 근무할 당시 “제자를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한양대 전 야구감독 천보성(구속)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지명수배했다.
2010년 북한의 포격 사태를 겪은 서해 북단 연평도 주민들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관련 북한 옹호성 발언에 대해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평도 주민 500여명은 2일 오전 연평종합운동장에서 박 신부 발언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최성일(51) 연평도 주민자치위원장은 규탄사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에 대해 유가족과 온 국민이 비통해하고 있다”며 “박 신부의 발언은 북한을 옹호하고 국군 장병을 모독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특정 정당을 옹호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며 “천주교 사제단과 신도들을 존경할 뿐 아니라 사제단이 민주화에 많은 공헌을 해온 점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천주교 사제단은 편향된 정치적 태도에서 벗어나 종교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연평도 포격을 두둔한 박 신부와 천주교 사제단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북한의 앞잡이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옹호 망언에 분노한다’, ‘서해 5도 주민들을 농락한 사제단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르고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