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섬 지역 주민들이 해사채취 보상금 지급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마을회관 토지 매입비와 경유 구입비를 보상금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보상금 지급 분쟁이 법정으로 비화되고 있다. 18일 이들 주민에 따르면 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는 덕적도와 자월도 앞에서 모래를 채취해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익금을 옹진군 50%, 골재협회 40%, 덕적·자월도 주민 10%(보상금)씩 배분하고 있다. 옹진군 자월면 김모(74)씨 등 자월1·2리 주민 26명은 이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가 드러났다며 최근 자월1리 이장 박모씨 등 1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등은 고소장에서 “박 이장 등이 골재협회 인천지회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지급된 전체 보상금 32억6천700만원 중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씨 등이 포함된 자월면 발전협의회가 보상금 지급을 맡고 있지만 보상금 지급내역 등을 일부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전협의회가 보상금 중 일부금액으로 경유와 등유를 구입해 주민들에게 지급했으나 드럼당 3만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뒤 부
요양원 등지를 전전하며 30여년을 지내던 90대 할아버지가 한 공무원의 도움으로 집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장모(98) 할아버지와 요양원 직원은 지난달 중순쯤 논현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김도현(35) 주무관을 찾아와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해 달라고 부탁했다. 요양원 직원은 “통장을 잃어버려서 기초생활생계비 등 복지급여를 받을 수 없다. 주민등록증도 없다”는 장 할아버지의 말에 주민센터로 안내한 것이다. 장 할아버지는 치매 증세로 자신의 이름과 가족사항 등 인적사항을 기억하지 못하는 무연고자로 그동안 주민등록증 대신 사회보장번호로 신분을 확인받고 은행거래 등을 해왔다. 김 주무관은 이런 사정을 알고 혹여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 할아버지의 지문을 채취, 경찰에 신분 확인을 의뢰했다. 김 주무관은 장 할아버지의 고향이 경북 영주이고 가족들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후 곧바로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장 할아버지는 1980년대 집을 나와 혼자 떠돌며 30년 가까이 요양원 등지를 옮겨 다니던 생활을 끝내고 지난 7일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었
인천 남동경찰서는 북한에 가족들을 두고 단신으로 탈북해 홀로 생활 중인 탈북여성 김은경(가명, 33)씨의 결혼식에 경찰서 간부가 주례를 서고 직원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며 뜻깊은 축하의 시간을 함께 했다. 17일 결혼식에는 대한민국에 일가친척이 하나도 없는 탈북여성 김은경씨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남동경찰서 김기욱 보안1계장이 주례를 맡았다. 또 직원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남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탈북 가정에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또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보안협력위원회는 화환과 축의금을 함께 전달했다. 정승용 남동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탈북가정에 축하와 함께 어렵게 남한사회에 정착해 생활 중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신변보호와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지원과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인천경찰청의 경무관 정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의 직제시행규칙 개정으로 경무관 계급의 차장 직제가 없어지고 대신 같은 계급의 1·2부장직이 신설됐다. 연말 경무관 인사가 나면 2부장 체제가 곧바로 운영될 예정으로 1부장은 경무·정보통신 등 치안 지원부서 업무를, 2부장은 수사·경비교통·생활안전 등 민생치안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2부 체제는 인천경찰청 외에 대구·광주·대전경찰청에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경찰청장의 계급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계급 격상 방안은 올해 경찰청과 안전행정부 승인을 받았지만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보류됐다. 치안정감 계급은 서울·경기·부산청장 등 지방청장 3명과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총 5명만 보유하고 있다.
인천 서구 새마을금고협의회는 최근 홀몸노인 휴대용 소화기 200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년성 서구청장 및 서부새마을금고 윤의상 이사장, 서해새마을금고 권오창 이사장, 서인천새마을금고 정기덕 이사장, 가좌새마을금고 민문일 이사장이 참석했다.
옹진군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올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자원봉사자들의 주요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센터의 희망나눔 밑반찬 전달 사업과 사랑나눔 무료급식 사업에 참여 단체를 대상으로 사례발표와 시상이 있었다.
강화군은 본도와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연륙교 상판 설치작업이 지난 15일 성공리에 마무리돼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상판 연결식에는 유천호 군수 및 교동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사장교 형식으로 추진되는 교동연륙교는 연장 2.11㎞, 폭 11.5m 왕복 2차선에 사업비는 890억원을 투입, 내년 6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유천호 군수는 “교동연륙교 개통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며 도서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계획된 공기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연륙교는 당초 내년 2월 말 임시 개통 예정이었으나 교량 상부공의 방수공사, 교면포장,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의 잔여공사가 남아 있어 임시 개통 기간에는 응급차량에 한해서 통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년간 매립된 40m 쓰레기 더미 위 국내 최초 생태공원 겸하는 골프장 인위적 조경보다 지형 살린 친환경 36홀 규모 국제대회 소화 정통코스 서해안 낙조·아라뱃길 풍경 조망 PGA 대회 가능한 세계 수준 2014인천AG 공식 경기장 사용 공사·주민 ‘드림파크 상생협’ 구성 고용 창출·中企 육성 기여 ‘윈윈’ 수도권 매립지 내 친환경 골프장 ‘드림파크 컨트리 클럽’ 일반개장 우리가 내다버린 40m 높이 쓰레기더미 위에 흙을 덮고 자연의 억새를 옮겨 심어 새색시처럼 단장한 골프장이 등장했다. 바로 수도권매립지 안에 위치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이하 드림파크CC)이다. 드림파크CC는 지난 9년 동안 매립된 쓰레기더미 위에 시민편의 체육시설로 조성됐으며, 쓰레기매립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개장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드림파크CC’는 올해 제94회 인천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경기장으로 사용된 이래, 지난달 29일부터 일반인을 위한 본격 개장에 들어갔다. 또 내년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골프 공식경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불법 외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로 방글라데시 국적 A(4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11월 방글라데시에서 위조된 여권 22개를 국내에 들여와 자국으로 돈을 보내려는 국내 체류 방글라데시인들로부터 0.5%의 수수료를 받고 불법으로 외환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총 6억5천만원을 불법으로 해외에 송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3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방글라데시가 옛 여권과 전자여권을 함께 쓰는 점을 노리고 위조 여권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체류 방글라데시인들은 A씨를 통해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내고 해외로 돈을 보냈다. 경찰은 국내 은행이 본인 여부 확인 없이 여권만 제시하면 해외 송금을 해 주는 문제점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글라데시 현지의 여권 위조범을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5부(조호경 부장검사)는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 세입자들로부터 10억원 대 전세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공인중개사 A(45·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7∼2010년 인천 계양구의 한 오피스텔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차려 놓고 오피스텔 세입자 31명을 상대로 월세를 전세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전세금 1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오피스텔 주인들로부터 월세 임대차 계약 업무를 위임받은 A씨는 세입자들과 허위 전세 임대차 계약을 따로 맺고 받은 전세금으로 집주인들에게 월세를 준 뒤 차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0년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10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중국 공안에 적발돼 강제 추방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