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자신을 만나지 못하게 한 친구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A(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모 아파트 앞에서 친구의 아버지인 B(49)씨의 얼굴을 3대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트에서 실수로 일부 상품값을 내지 않은 노인 등을 협박, 수천만원의 변제금을 뜯은 혐의(공동공갈)로 마트 사장 A(59)씨와 종업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2월 15일부터 지난 9월 15일까지 인천시 남구 자신들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실수로 사과 값을 내지 않은 B(70·여)씨 등 49명을 협박, 변제금 명목으로 상품값의 100 ∼150배인 3천5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마트에서 5천원하는 사과 3개 계산을 깜빡 잊고 마트를 나서다 마트 직원들의 강압에 못이겨 100만원을 변상해줘야 했다. 마트 직원들은 “경찰에 신고하면 징역형을 살아야 하고 가족에게도 망신을 당할 수 있다”며 “실수라 하더라도 상품값을 내지 않은 것은 훔친 것이나 다름없다. 경찰에 신고해 교도소에 보내겠다”며 겁을 주고 변제금 상환 각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마트 직원들은 각서를 쓰고도 돈을 주지 않는 노인에게는 집에 직접 찾아가거나 은행에 함께 가 돈을 인출하기도 했다. A씨는 신용카드 할부결제 등으로 변제금을 받은 뒤 20% 가량을 포상금으로 종업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그동안 물건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0일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인터넷에 게시·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웹하드 업체 대표 A(37)씨 등 2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10월 8일부터 지난 10월 17일까지 일본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1천300여편을 파일 공유 사이트에 게시·유포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조교, 회사원, 군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웹하드 업체와 수익금을 각각 3대 7로 배분하기로 정하고, 일본 음란물을 한국어로 번역해 인터넷에 게시·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중에는 부모님의 아이디를 만들어 범행한 중·고교생도 있었다”며 “별다른 노력 없이 한 달에 20만∼100만원을 벌 수 있어 쉽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인천서부소방서 검단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선행은 인천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를 통해 알려졌다. 29일 시 홈페이지 게시글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번 칭찬글의 주인공인 인천 서부소방서 검단 119구급대원들은 지난 1년 동안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인 박모씨를 구급차를 이용해 매주 3차례씩 병원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글은 사회복지사 김영민씨가 박씨의 이야기를 듣고 구급대원들에 감사한 마음에 게시하게 됐다. 김 씨는 게시글을 통해 “박씨가 어느 날은 그렇게 30분, 1시간을 그냥 기다리시다가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기껏 휠체어 내리는 것 때문에 전화하기가 죄송스러웠지만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고, 투석을 받아야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처음이 인연이 돼 벌써 1년 동안 주 3회 늘 병원에 갈때면 하루 2번 도움을 요청한다”며 “비가 오는 장마철이든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내리는 겨울이든 항상 싫은 내색, 귀찮은 내색 없이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저가의 토지를 담보로 고액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 은행 간부 A(43)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대출과정에서 사례금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B(45)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1년 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인천시 남구의 한 은행에서 대출업무 담당 간부로 일하며 강원도 횡성군 소재 2천700만원 상당의 토지 1천322㎡를 담보로 1억5천만원을 대출해주는 등 21차례에 걸쳐 17억원 가량을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방법으로 일하는 은행에서 4천500만원을 대출받은 뒤 갚지 않았다. 또 대출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B씨 등 12명에게 각각 300여만원의 사례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대출받은 이들이 돈을 갚을 것으로 생각해 대출해줬다. 일하던 은행에서 대출받은 4천500만원은 형편이 어려워 갚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브로커 등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가짜 은행사이트를 만들어 빼돌린 회원들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돈을 챙기는 ‘파밍(pharming)’ 수법으로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A(35)씨를 구속하고, 대포통장을 만들거나 유통한 B(28)씨 등 6명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3월 하순부터 지난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국내 주요 은행 가짜 사이트를 만들고 빼돌린 회원들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대포통장에 돈을 이체하는 등의 수법으로 1천6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특정 다수에게 긴급대출을 해준다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인, 대포통장 120여개를 만들어 범행에 사용하거나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부족한 병원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을 마련하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중국 광저우에서 범행에 가담하고 도주한 C(36)씨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차량용 블랙박스 동영상을 이용, 범죄 감시 해결을 위한 ‘Road eye-캅스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Road eye-캅스’란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에 의한 범죄감시를 의미하며, 골목마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감시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과 함께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제2의 캅스(경찰)’라는 의미다. 경찰은 여성·아동 대상 성폭력,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의 효율적 대처 및 골목길 등 치안사각지대의 부족한 치안 인프라 보완 대책으로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의 주민을 ‘Road eye 캅스’로 가입 유도해 영상자료 공유, 범죄의 조기해결 등 민·경 협력치안체제 구축으로 새로운 치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CCTV 미설치 지역위주로 범죄에 취약한 장소를 선정,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의 주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통해 ‘Road eye-캅스’를 모집한다. 이울러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서를 받은 후 각종 범죄 및 사건 발생 시 주변의 가입주민의 블랙박스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수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각종 범죄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Road eye-캅스’ 주민에게는 신고포상금 및 감사장 등을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남항 하수처리장에서 환경기초시설 환경투어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기초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라는 의식 전환과 생활 쓰레기 및 하수의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환경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차세대여성지도자연합 회원들은 “생활 쓰레기를 직접 처리하는 과정을 보니 충격이었다”며 “앞으로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환경지킴이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공단 백은기 이사장은 “이번 환경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환경행사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환경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기초시설 환경투어는 이달 연수구 동춘2동 주민과 오는 11월 남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관할 환경청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악취유발 폐기물처리시설을 몰래 실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은 2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사는 악취를 더 유발시키는 시설을 실험하면서 관할 환경청과 인천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시설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히 이 시설은 침출수와 음폐수를 매립지로 재순환시키기 때문에 매립가스가 165% 더 증산돼 악취를 더욱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뒤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불법시설을 운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승인 예외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서를 환경청에 제출하도록 돼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설치한 폐기물처리시설은 바이오리엑터형 매립장 시범사업이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40억원의 예산으로 1차 사업을 운영했고, 악취대란의 영향으로 보류하다가 올해부터 45억원의 예산으로 2차 사업에 착수했다. 주 의
인천 중부경찰서는 고향 친구의 농지를 대지로 변경·승인하는 과정에서 농지전용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인천시 옹진군 소속 공무원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인천 옹진군 자월면에 있는 B씨 소유의 농지 1만5천500㎡를 대지로 지목 변경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과정에서 농지전용부담금 2억1천만원을 부과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고향 친구인 B씨가 지목 변경을 승인받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