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지자체가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에 지역 음식점의 등록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서구는 22일 구가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인 ‘배달서구’에 전날까지 340건이 넘는 가맹점 등록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배달앱 가입 대상 범위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한 뒤 이달들어 접수된 등록 신청만 170건이 넘는다. 구는 신청 업소에 관련 서류를 작성하도록 해 입력하고, 앱 설치 등을 거쳐 이 중 230개 가맹점 등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역화폐인 ‘서로e음’과 연계해 운영하는 배달앱은 민간배달 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나 광고비가 없어 비용 절감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등록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구는 최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 매니저를 통해 직접 가맹점 모집을 추진하면서 등록 신청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배달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캐시 제공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영재 서구 지역화폐팀 주무관은 “배달서구 이용자와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며 “민간 배달앱에 못지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여성안전 전략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는 여성안전 치안정책이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총괄·조정하고, 부서간 협업 강화를 통해 정책의 효과를 높이도록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별 여성안전 대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여성안전 관련 사건대응 및 철저한 신변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근식 2부장은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대상 폭력이 화두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부서에서도 여성안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안심 환경조성 등 예방활동과 공정하고 빈틈없는 수사 그리고 세심한 피해자 보호·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성안전 관련 전 부서가 협업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내 지역 출산가정에 출산축하 선물꾸러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물 꾸러미는 미역, 손톱깍이 세트, 실리콘 칫솔, 물티슈, 유아오가닉 비누, 유아 면봉 총 6종으로 구성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시교육청은 4월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학교 종합감사를 6월 말까지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기가 코로나19로 온라인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의 감사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심재동 감사관은 “시교육청은 비상상황 극복을 위한 유연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련 업무를 감사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감사 중단으로 인한 공직기강 해이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감사 미실시 기간 중 취약분야 특정감사 및 공직기강 점검 등은 실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조치로 학교의 모든 교육 역량이 학사 안정화에 집중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면서 “인천 교육가족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성원에 힘입어 학교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오는 29일까지 ‘중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에 대한 주민의견을 비대면방식으로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애초 구는 주민공청회를 통해 구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구는 홈페이지 공고, 공문 발송 등 비대면 방식으로 결정했다. 주요내용은 ▲중구문화재단 설립 필요성 ▲구민 문화수요조사 결과 ▲문화재단 비전과 역할, 주요 사업 계획 등 문화재단 설립 전반에 대한 내용이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자기 지역에 유리하게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GTX-D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달 입찰했으며, 내달 초까지 업체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연내 용역 연구를 마무리해 인천 서구를 지나는 GTX D 노선의 최적 노선을 제시한 뒤 서울·경기와 협의를 거쳐 내년 6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인천 안에서도 검단·청라 등 지역 간 유치경쟁으로 갈등이 커지고, 지역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르는 점을 고려, 최적 노선을 신속하게 도출할 방침이다. GTX-D 노선은 인천에서는 서구가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남동구·부평구는 작년 8월 GTX B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GTX 수혜지역으로 떠올랐지만, 50만명이 넘게 거주하는 서구는 GTX 수혜 범위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와 별도로 GTX-D 노선의 최적 노선을 찾기 한 움직임은 경기도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부천·김포·하남시는 지난 2월 경기도청에서 ‘
평소 음주 문제로 잦은 갈등을 빚었다며 50대 아들을 살해한 70대 모친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2시 5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51)씨의 머리를 물병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B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나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아들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며 “A씨와 그의 딸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긴급생활지원금 지급과 관련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박영신 의용소방대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로 초등학교 추가 휴업 및 온라인개학 실시에 따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서비스 4차 지원물품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 김남기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독려와 더불어 청소년의 돌봄 공백 보강 및 청소년들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최근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 의혹이 일자 경찰이 자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감찰계는 21일 경감 계급인 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전·현 팀장과 경위 계급의 사건 담당 수사관 등 3명을 조만간 불러 감찰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남자 중학생 2명의 동급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자 “수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감찰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A(15)군 등 중학생 2명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A군 등이 사건 당일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여중생 B양을 범행 장소인 아파트 안에서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뒤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CCTV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