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실시하고 있는 교육능력개발평가 온라인 조사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점검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일부 학교에서 발견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학생·학부모 온라인 만족도조사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현장점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본청 현장지원단과 지역교육청 점검단이 합동으로 학교현장을 사전 예고 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그동안 온라인 조사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의견은 익명성, 참여 강요, 이용법 등 세 가지다. 이에 도교육청은 로그인 화면에 ‘익명성 보장과 자료 처리 암호화’를 공지하고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거나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 장학지도 등 적합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 조사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선 현장지원단이 학교를 방문하거나 원격으로 상담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능력평가가 처음 시행되다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학생,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교원평가제도로
경기도민의 절반가량이 민선5기 도지사가 도정수행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업무 분야로 일자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도민들은 이번에 출범하는 도지사가 주력해야 일에 대해 일자리 창출(49.6%), 교육(20.7%), 교통(10.9%), 주거(8.4%), 문화(6.8%), 의료(3.6%) 분야 개선 순으로 답했다. 조사는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지난달 7일~30일 경기도민 1천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가계의 생활환경 및 정책태도’에 관한 전화조사를 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민선4기 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의견과 민선5기 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전망을 묻는 말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31.4%가 민선4기 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잘한 편’ 또는 ‘매우 잘했다’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11.2%)보다 20.2%포인트 높았다. 또 57%가 민선5기 도지사가 도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금 못할 것’ 또는 ‘매우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7.7%였다.매해 공통질문인 경기도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25.6%가 교통, 24.3%가 일자리를 꼽았다. 이는 2007년 2분
도교육청이 도내 교육공무원 10만여명에게 청렴서약서를 작성토록 지시하자 일부 교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25개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초·중·고교에 청렴서약서 관련 지침을 보내 15일까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의 날 행사’를 반드시 열고 서약서를 작성해 해당 기관장이 보관토록 지시했다. 특히 행정사항으로 ‘추후 기강 등 각종 감사 시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첨부했다. 서약서에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이권개입, 알선청탁 행위를 하지 않으며 일체의 금품향응을 요구하지도 제공받지도 않는다. 청렴을 의무화하고 생활화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척결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공사립 교원 9만4천여명과 교육행정직 및 기능직 1만1천여명 등 10만여명이 서약서 작성 지침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교원들은 공무원을 잠재적 범법자로 취급한다며 서약서 작성에 반발하고 있다. 한 교원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현장에서 묵묵하게 자기 할일을 하는 교사들이 많은데 무슨 비리를 저지
아주대학교는 정보컴퓨터공학부 고영배(41·사진)교수가 ‘2010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서 정보통신 소사이어티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영배 교수는 본인의 지도학생인 대학원 석사과정 김재범씨와 함께 ‘IEEE 802.11e 기반 멀티 홉 네트워크에서의 Flow Fairness 향상을 위한 새로운 MAC 프로토콜’이라는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무선랜 표준 중 하나인 IEEE 802.11e에 기반한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전송의 향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상은 한국정보과학회 정보통신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국내 대기업들이 후원했다. 한편 한국정보과학회는 지난 1973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4천여 명의 컴퓨터 전공 교수 및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컴퓨터과학 전문 학회다.
경기도교육청이 장학사(관)와 연구사(관) 등 교육전문직 전원을 재배치키로 해 장학행정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전문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을 제외한 도교육청 소속 전문직 전원의 전보 내신서를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첫 사례로 지난달 27일 발표한 교육 수요자 중심의 조직 및 기능 개편에 이은 후속조치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에 관한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간부진 협의를 거쳐 8월 중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직 총원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본청은 정원이 10명 안팎 줄고, 지역교육청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전문직 일부는 전문직 자격을 가진 일선 교원 중에서 새로 발탁될 전망이다. 아울러 본청 및 제2청, 직속기관, 25개 지역교육청의 초·중등 교육전문직 전원은 직급에 관계없이 16일까지 전보 내신서를 제출하게 된다. 전문직 배치와 맞물려 교육행정직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김 교육감의 혁신교육 정책은 물론 교과부의 선진형 지역교육청 개편계획과 맞물려 있다며 현장 밀착 서비스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부서 기능이 강화될 것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사업을 무상으로 확대하며 막대한 예산집행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정작 일부 학교에는 식당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학생들의 급식환경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124개 학교 중 식당이 없는 곳은 초등학교 460곳, 중학교 178곳, 고등학교 36곳 등 모두 674개교 31.7%에 이른다. 또한 식당 공간이 부족해 교실과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156곳, 중학교 55곳, 고등학교 32곳 등 모두 243개교 11.4%로 집계됐다. 식당이 설치돼 있지 않은 학교는 교실과 다목적실 등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위생문제와 환경문제가 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안성지역의 A초등학교는 식당이 설치돼 있지 않아 전 학생이 다목적실에서 점심 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다목적실에는 학교 비품과 기자재 등이 보관돼 있어 학생들의 급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교실로는 급식차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다목적실에서 급식하고 있다”며 “학교에 식당을 만들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천지역
경기도교육청이 올 하반기부터 도내 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인 ‘아침급식’ 사업을 위한 품평회가 열렸다. 14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친환경 아침급식 품평회’는 생산자단체인 사단법인 ‘클린팔당’이 주관했으며 자인식품의 죽과 플레이크, 도영식품 진공동결건조 국과 밥, 까투리네 만두밥, SB식품 칼슘강화 즉석 쌀수프, 에스비 누룽지류, 아로스 떡 등 다양한 간편식이 출품됐다. 품평회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경기도청 관계자,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영양사, 요리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품평 기준은 아침 급식이라는 조건에 따라 영양상으로 균형이 있으면서 간편해야 하고 별도의 조리 없이 데워서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아침 급식 수요 조사와 대상 학교 선정, 식단 결정 등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희망학교에 수익자 부담(유상)으로 아침 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에 출연한 기금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조항의 위반 의혹이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 검찰로부터 내사 지휘가 내려와 도교육청과 경기교육장학재단을 대상으로 내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장학재단은 지난해 도교육청으로부터 경기교육사랑카드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중 12억원을 받아 일부를 도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왔다. 장학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도내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2억6천여만원을 재단 이사장(농협 경기지역본부장) 명의로 지급했다. 교과부는 이를 두고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기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도 비슷한 시기(12월과 1월)에 장학금을 지급해왔다”며 “전임 교육감 때 설립된 장학재단이 정례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을 뿐인데 문제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도내 초등학생 28명이 13일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일명 일제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1천147개교(6학년), 중학교 570개교(3학년), 고등학교 400개교(2학년)에서 실시됐다. 이중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초등학생 28명이며, 중·고등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명은 체험학습을 학교에 신청했으나 승인되지 않은 채 결석했고, 19명은 평가를 거부한 뒤 등교하지 않았다”며 “이중 17명은 체험학습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지 않은 17명은 남양주 산돌학교에서 마련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학교장이 관련 사항을 청취한 후 검토해 무단결석 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과목에 대해 치러지며 14일 초·중학교 과학, 사회 과목 평가와 함께 마무리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9일 학업성취도 평가 불참 학생에 대한 무단결석 처리 방침이 담긴 교육과학기술부의 안내 공문을 이첩해 일선 학교에 전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3~14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 당일 등교하지 않고 불참한 학생에 대해 무단결석 처리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9일 ‘학업성취도 평가 미참여 학생에 대한 관리안내’ 공문을 일선 초·중·고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교장 승인 없이 평가 당일 평가에 불참한 경우 해당 학생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합당하지 않은 사유나 고의로 결석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단결석 처리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정상 운영’ 첨부 공문을 통해 교육과정을 변칙 운영하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지 못한 학생이 있으면 교육청에 보고하고 학교장 중심으로 충분한 의견을 청취한 다음 교육적 차원에서 알맞은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