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학교 성과상여급제의 결과가 최근 발표되자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현장에 대한 평가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학교간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학교 성과상여급제 결과를 최근 발표하고 학교별로 통보했다. 학교 성과급제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를 공통·자율지표에 따라 S(30%), A(40%), B(30%)등급 순으로 평가해 성과급 총액의 10%를 학교별로 차등 지급한다. 교과부의 공통지표(40%)는 전년도 초교 체력발달율(10%), 중·고등학교 학업성취도평가 향상도(10%)를 평가하고 초·중·고교 특색사업, 방과후수업 참여율 등에 각각 10~20%를 적용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자율지표(60%)는 전년도 초교 학생수상실적(10%), 중·고교 동아리 운영실적(10%), 초·중·고교 인권 및 생활지도 프로그램 운영실적, 교원 직무연수 참여 실적 등에 각각 10~20%를 적용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것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실적 위주로 순위를 매긴 것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B등급을 받은 시흥 J중학교의
도내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 71곳이 오는 9월부터 89개교로 확대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선정된 예비지정교 28개교에 대해 최근 혁신학교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결과 18개교가 혁신학교로 최종 선정돼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지정된 혁신학교는 광명 충현초, 가평 청평중, 시흥 매화고 등 18개교로 초교 8개교, 중학교 8개교, 고교 2개교로 나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최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35개교를 심사해 19개교를 예비지정교로 추가 지정하고, 혁신학교 선정에서 탈락한 예비지정교 10개교 등 모두 29개교에 혁신학교 운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6개월간 혁신학교 운영 역량 강화, 맞춤형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혁신 등을 시행해 내년 3월 혁신학교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또한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맞춤형 특성화 교육,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혁신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소통능력, 자율능력 등을 높이게 된다.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혁신학교를 내년 150개교, 2013년 20
도의회에서 ‘평준화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제260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하 평준화 조례)이 통과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 지역, 신규 지역 지정과 기존 지역의 해제 절차 등을 담은 평준화 조례를 근거로 2013학년도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중 조례를 공포하고 오는 9월 타당성조사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공청회 개최, 여론조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내 중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 1천명(각 500명정도) 이상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찬성이 나와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도교육청은 11월쯤 해당 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시행하는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심의받고 내년 3월 말까지 해당 고교의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수립 및 공고할 예정이다.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공고되면 해당 지역내 고교들은 하반기부터 학교군별로 추첨을 통해 201
아주대학교가 다음달 말로 예정된 미화원 및 용역업체의 계약 만료에 따라 새로 업체 입찰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노동자들이 ‘용역단가를 중시한 입찰기준은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주대 청소노동자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아주대시설관리분회와 시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은 19일 아주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용역을 맡고 있는 C업체와 6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연차를 6일에서 15일로 늘려준 것을 제외하고 어떠한 요구안도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대가 업체 입찰을 시행하면서 사회적 기업은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키고 C업체 등 4개 업체를 1차 선정한 후 입찰설명회에서 용역단가를 가장 중요한 입찰기준으로 제시했다”며 “이는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주대 관계자는 “미화원들의 고용관리는 용역업체에서 맡고 있어 관련 절차를 고려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용역단가를 강조해 설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이 학생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6월까지 도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실시해 17만2천86개의 폐휴대폰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휴대폰을 반납해 모은 수익금 1억8천929만원은 운동에 참여한 도내 1천824개(81.3%) 초·중·고등학교와 25개 교육행정기관에 전달됐다. 이들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 돕기 등의 공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폐 휴대폰 1개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16종의 희유금속이 함유돼 재활용시 가치가 큰 자원으로 추출되면 경제적 효과가 높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운동은 ▲폐자원 재활용 및 환경오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사회적 기업과 협력을 통한 자원재활용 확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정부의 녹색성장사업 동참 등을 취지로 마련됐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남궁명 사무관은 “폐자원을 올바르게 수거해 폐기 및 재활용하는 등 학생들에게는 환경보전과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가 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 중 하반기 영어교사 인건비 206억원, 급식기구 및 시설비 90억원등 모두 806억원을 삭감하자 영어교육과 급식사업 등에 차질이 예상되며,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도의회 제260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의 올해 제1차 추경예산안 중 806억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원어민 보조교사 인건비 156억원 ▲영어회화 전문강사 인건비 50억원 ▲급식기구 및 시설 확충 90억원 ▲영양사 및 조리종사원 인건비(처우개선비) 15억원 ▲만 3~4세아 유치원 무상급식 102억원 ▲교원 및 지방공무원의 하반기 명예퇴직수당 97억원·맞춤형복지 27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원어민 보조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강사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하게 돼 일선 학교의 영어교육이 대폭 축소될 처지에 놓였고, 도내 100여개 초·중·고등학교의 노후화된 급식실의 개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또 영양사 및 조리사, 교원, 지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복지개선도 이룰 수 없게 됐고, 명예퇴직 예정자들의 퇴직도 가로막히게 됐다. 도내 한 고교의 A 교사는 “민주당이 도의회 다수당을 차지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제1차 추경예산안을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해 하반기 교육사업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정부가 지원한 예산까지 무차별 삭감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17일 당초 예산보다 1조283억원이 늘어난 9조9천928억원의 도교육청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면서 806억원을 삭감하고 이중 772억원을 예비비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의 올 2학기 유치원생 무상급식 예산 177억5천만원에서 만 3~4세 무상급식 예산 101억8천만원을 삭감했다. 교직원 100여명분의 하반기 명예퇴직 예산도 전액 삭감했고, 원어민 보조교사 인건비 156억원과 학교 영양사· 조리종사원 추가 인건비 15억원 등도 삭감했다. 이번 수정예산안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당론 등으로 결정된 사안이라 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1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다음달 실시 예정인 하반기 명예퇴직이 불가능해져 신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만 3~5세 유치원생 무상급식비도 만 5세로 한정돼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도교육청은 “영양사 및 조리종사원, 원어민 보조교
경기도교육청의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활성화되며 지역별로 사제동행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1 연천 사제동행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초·중학교 교사 22명, 학생 67명 총 89명이 참여했으며,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통해 존경과 사랑의 풍토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려 행사를 기획했고 교사와 학생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유도했다. 행사는 사제지간 풍선 터뜨리기, 사제지간 장기자랑, 림보게임, 즉흥 삼행시 발표, 행운권 추첨 등 스승과 제자가 마음 훈훈하게 활동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연천초교의 한 교사는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깊은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보였고, 전곡중학교 2학년 김예진 학생은 “평소 선생님과 함께한 것은 수업시간에 공부한 것밖에 없는데 선생님과 땀 흘리며 한 레크레이션으로 한층 더 가깝게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관내 초·중학교 학생 및 교사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천남초교 체육관에서 ‘스승존경 제자사랑 사제동행 어울
용인 태성고등학교가 중국어 특별교육과 중국유학반 운영을 통해 특성화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교는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해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중국어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중국어교육원이 운영하는 공자학당은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북경어언대, 대외경제무역대 등 중국 명문대학으로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한다. 태성고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어 방과후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중국어 교육에 역점을 둬왔다. 2007년에는 하북경제무역대, 하북의과대 등 중국 중고교,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역동적인 교류활동을 벌여왔다. 2008년에는 중국 대학 제1기 유학생으로 12명을 배출했고, 같은해 11월 중국어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해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한 후 중국어 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공자학당은 1~2학년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으로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며 발음과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둔다. 1학년은 중국어 입문반을 운영하고 2학년은 신HSK(국제 중국어능력 표준화고시) 자격증반에 참여한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원어민 교사들의 전문적인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불어넣고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태성고는
수원교육지원청은 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청렴도를 제고하고자 On-Line 방식의 상시 감시 체제인 사이버 감사를 실시하고 8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자율감찰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실시된 사이버 감사는 NEIS와 에듀파인에 접속해 업무처리 자료를 확인하고 상시 지도를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따른 고품질의 교육행정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민관협력 자율감찰팀은 오는 22일까지 학교 대상 민원인 명부를 기초로 상반기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감찰팀은 관련 공무원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해 부패취약 분야인 현장학습, 운동부, 급식, 계약, 방과후학교 등 5개 분야에 대해 공직자 비위행위 관련 정보수집, 부조리·불친절 행위 제보, 부패취약분야의 모니터링 등 청렴도 제고 활동을 실시한다.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경각심 고취 및 청렴문화의 확산으로 부패를 사전에 예방해 청렴도가 향상되고, 더불어 교육력도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