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송림초등학교는 지난 3~4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는 주제로 학생자치회 캠프를 열었다. 캠프에 참가한 30여명의 학생들은 ‘친구야! 사이좋게 지내자’란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그룹별로 친구들과의 갈등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도 배웠다. 또한 학생들은 봉사활동 계획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한 줌의 쌀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떡을 만들어 양로원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하기로 했다. 홍종선 교장은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치회 캠프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남을 돕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고 지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환 아주대학교 총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4일 아주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이 같이 말한 뒤 “4년 임기동안 국제화시대에 맞는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 인재양성, 연구기능 강화, 연구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며 “경기도 대표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구성원과 합심하고 학생들의 국제적인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교 50주년인 오는 2023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의 목표가 담긴 ‘아주비전 2023’ 계획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장기적인 전략이나 목표는 바뀔 수 없지만 상황에 맞는 단기적인 전술은 계속해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교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주대와 광교가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 등이 도시 발전과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이 지역사회의 교육·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기숙사 건립과 식당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17일 경희대, 한국외국어대와 제2외국어 교육 다양화·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제2외국어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중·고교 제2외국어 교육과정이 대학입학전형에서 우대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양 기관이 협약을 맺고 도내 중·고교에서 제2외국어 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동일계열이나 관련학과로 진학할 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도교육청에서 외국어대(용인)와 동일한 협약을 체결하고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중·고교에서 제2외국어 교육과정이 축소되고 일본어, 중국어 등 동양어에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2외국어 특성화교 운영 등 다양화·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희대, 외국어대와 협약을 체결하면 중·고교 제2외국어 연계 교육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 협약 대학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일 “올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며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무상급식 계획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수원 동남보건대학 부설 유치원에서 배식활동을 한 뒤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무상급식을 하면 만 3~5세 공·사립 유치원생 15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 2학기는 도교육청 자체예산 166억원을 부담해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대응투자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가정의 유치원생 5만7천여명에게 월 4만원씩 연간 268억원을 지원해 왔다. 도내 전체 유치원생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비는 연간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돼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지원비를 제외한 332억원의 예산을 추가 부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 2학기 자체예산 166억원을 편성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부터 지자체와 대응투자(5대 5)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응투자가 이뤄지면 도교육청은 연간 190억원, 각 지자체가 나머지 142억원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교원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기간제교사들이 ‘평등권을 침해받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3일 전교조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정모(37)씨 등 초·중·고등학교 기간제교사 4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2009∼2011년 받지 못한 성과급 2천900여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장을 제출했다. 정씨 등은 소장에서 “기간제교사가 정규교원과 같은 일을 하는 만큼 교육에 대한 노력과 실적이 부족하다고 볼 수 없다. 성과급 배제가 기간제법을 무시한 불법행위인 만큼 국가는 미지급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간제 교사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정규직과 같이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도 성과급을 주지 않는 것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정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와 민주노총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부는 지난 2002년부터 교원 성과급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기간제교사를 대상에서 제외하는 임금차별 정책을 펴왔다”며 “정부는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각종 차별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들 4명의 소송에 대한 법률 지원을 하고, 전교조는 이들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계
경기도교육청은 5월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이달 중 6차례의 ‘스승존경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스승 존경의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내 6개 학교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음악회는 오는 6일 화성 동탄고, 12일 남양주 심석고, 18일 고양 안곡중, 20일 고양 신일비즈니스고, 26일 고양 풍동중, 30일 연천 청산중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테너 임산과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고 학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가곡을 비롯해 우리나라 계절별 가곡과 창작곡 독도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스승 존경의 마음을 일깨우고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혁신학교 벨트를 중심으로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1년을 ‘창의·지성 교육과정’으로 연계하고 고교 2~3학년 교육과정에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을 도입하겠다”며 “향후 도내 전체 중·고교로 확대시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오는 6일 취임 2주년에 앞서 2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한 뒤 “이제는 경기도를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으로 선포해 선진 미래교육의 모범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 아울러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고교 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해 창의·지성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우선적으로 혁신학교를 확대해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경기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품성과 자질, 논리적 사고력 등의 임상능력을 중시하는 교원임용 방식을 도입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무상급식을 유치원, 중학교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김 교육감은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학교구조 개선과 평화·인권을 중시하는 교육문화 조성,
내년부터 의무교육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까지 확대된다. 국가가 정한 ‘만 5세 공통과정’을 배우게 되는 것으로,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유치원비와 보육비 3분의 2를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2016년부터는 유치원비와 보육비 거의 전액을 정부가 부담한다. 정부는 2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장·차관이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이 현행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9년에서 만 5세 과정을 포함해 사실상 10년으로 늘어난다. 정부 계획은 현재 이원화된 유치원 교육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을 ‘만5세 공통과정’으로 일원화하고, 내년 3월부터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아(2006년생부터)에게 똑같이 가르치기로 했다. 또 현재 소득수준 하위 70% 가정에 대해서만 지급되는 월 17만7천원의 유치원비와 보육비는 내년부터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월 20만원씩 지원하고, 향후 연차적으로 늘려 2016년에는 유치원비·보육비 전액 수준인 월 30만원으로 확대한다. 종일반 비용 일부도 지원된다. 이를 위한 재원은 모두 교과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된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오는 13일까지 도내 유·특·초·중·고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연구팀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최근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한 공모에서 선정된 ‘경기교육 종단연구’, ‘학교별 여건에 따른 친환경 무상급식 적정 단가 산정 방안 연구’, ‘대학진학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대서양 권역의 자유교육과 창의지성교육과정 사례연구’, ‘유럽대륙의 자유교육과 창의지성교육과정 사례연구’ 등 5개다. 응모자들은 5개 연구과제 중 1개를 선택해 신청서와 연간 활동계획서, 연구계획서 등을 교육정보연구원으로 보내면 된다. 교육정보연구원은 이달 중으로 신청자들의 연구계획 타당성,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5팀을 선정해 각 팀별로 2천만~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정보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erinet.re.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경기교육의 변화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그동안 경기교육은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교육혁신과 교육자치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이제는 경기도를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으로 선포하고 중점적으로 6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5월6일 주민직선 1대 교육감에 이어 지난해 7월1일 2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김상곤 교육감은 보편적 교육복지와 혁신교육 실현을 목표로 경기교육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발표된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 실현 계획은 김 교육감이 추진해온 교육개혁의 총체적인 전망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육감은 “5대 혁신과제에 이어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을 제시한 것은 경기교육이 선진 미래교육의 모범이 될 것이라는 선언적 의미”라며 “혁신교육은 교육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교육전략으로 이를 위해 6대 정책을 실시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첫번째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상상력과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창의·지성교육’ 도입이다. 현재 71곳의 혁신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