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도내 초·중등교사 17명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해 학교 교육과정의 창의적 기획과 운영을 돕는 ‘창의적 교육과정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연구팀은 교과별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삶과 연관시켜 융합 및 재구성하는 방안과 사례를 개발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등 ‘학습자 배움중심 교수·학습’과 ‘수업혁신’의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위원인 박승렬 교사(성지초)는 “연구팀에서 개발할 교과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구성 방안과 예시안은 학생들의 고차원적인 사고능력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라며 “현장 활용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공동 연구로 관련 방면의 전문성도 키울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지난 11일 ▲창의적 교육과정 연구팀 ▲현안 과제 연구팀 ▲교육혁신 모델 연구팀 등 세 개 분과로 구성된 ‘교육과정 연구위원’을 선발한 바 있다. 아울러 교육정보연구원은 올해 ‘교과과정 지원팀’을 신설해 학교현장에서 교과 교육과정의 다양한 방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5~28일 3박4일 일정으로 해외 교육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중국 방문길에 나선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북경사범대학과 심양사범대학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고, 김 교육감은 두 대학과 교류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류협력을 통해 앞으로 해당 사범대학에 도내 교사들을 파견해 연수시키고, 중국어 원어민 교사들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이들 대학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북경시 최초의 중점학교인 북경사대 제2부속 중학교에서 중국의 학교모델을 시찰하고, 심양에서 한국총영사관, 요녕성교육청장과 만나 조선족 학교와 국제학교의 현안 및 교육청 단위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이 국제적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외국 교육단체 및 기관, 대학과 업무협약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도내 사립유치원의 89% 가량이 수업료를 동결했지만, 일부 유치원들이 수혜성 경비에 포함된 급식비와 종일반비, 재료비 등을 10~20%씩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수업료 동결에만 치중하고, 수혜성 경비에 대한 인상 여부 조사 등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도내 전체 937개의 사립유치원 중 854개원(89.5%)은 수업료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동결 유치원을 제외한 83개원 중 16개원은 신설 유치원이기 때문에 실제로 수업료가 인상된 유치원은 67개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의 평균 수업료는 지난해 23만4천원에서 올해 23만6천으로 2천원(0.3%)이 인상됐고, 67개원의 올해 수업료 인상분은 평균 2만7천970원(8.4%)으로 분석됐다. 현재 경제기관에서 발표한 물가상승률이 4%대에 그친 것에 비해 67개원의 수업료는 두배 가량 인상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사립유치원은 수혜성 경비에 포함된 급식비와 종일반비, 재료비 등을 10~20%씩 인상해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도내 A유치원은 재료비를 월 3만
“학업(등교)을 중단한 청소년들은 복교하기도 어렵고 각종 비행으로 이어져 예방과 지원 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22일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중도탈락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교육계 관계자들은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문제점과 지원책 등을 쏟아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정책네트워크(국내 20여개 교육기관 참여)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협성대 김성기 교수가 주제발표 하고, 화성 남양고 양재경 교장 등 7명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매년 전국에서 6만명 이상의 등교중단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학교는 억압적인 입시풍토 속에서 낙오자로 낙인찍힌 청소년들을 배출했고 이들은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 소외집단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등교중단 이유로 학습부진·학업기피(18.9%)가 가장 많고 학교생활부적응(18.3%)과 유학·이민(16.3%) 등이 뒤를 잇고 있어 사유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분석한 등교(학업)중단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9년 도내 등교중단 초등학생은 3천798명, 중학생 4천373명, 고등학생 8천888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수송용 버스 운전사의 음주 사실이 적발될 경우 소속 버스업체의 계약 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학생 수송을 맡은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이 잇따라 음주 측정에 적발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데 따른 조치다. 도내에서는 지난 21일 운전기사 김모(29) 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08%의 만취상태에서 평택의 한 초교 학생들을 태우고 현장 체험학습을 가려다 출발 직전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등 최근 음주 상태에서 학생 수송 버스를 운전하려던 기사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올 들어 버스 운전사가 술 취한 상태에서 학생을 수송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6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앞으로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위한 학생 수송 버스 운전사의 음주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기사는 물론 소속 전세 또는 관광버스 업체가 학생 수송을 위한 계약에 입찰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수학여행이나 단체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학교는 출발 직전 운전사의 음주측정을 반드시 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운전사가 음주 상태에서 학생 수송용 버스를 운전하는 것은 절
내년부터 고등학교 입학생은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역사교육 강화방안’에 의하면 교과부는 현재 고교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문과·이과·예체능계열, 인문계고·특성화고 등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교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고교생은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 과목을 배워야 한다. 교과부는 한국사 필수과목화에 연계해 대학 입시에서도 연관성 있는 모집단위에서는 한국사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사 반영을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공무원 시험에도 한국사 반영이 확대되고,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대폭 수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6월 17일까지 도내 24개 권역을 돌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입설명회에서는 경기도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상담 전문강사들이 2012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과 입학사정관제 전형, 이에 대한 대비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기도진학지원센터는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나 전화(031-249-0562~4)로도 대입과 관련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e-비지니스학부 이상근(42·) 교수의 논문 두 편이 SSCI저널과 SCIE저널에 동시에 게재될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상근 교수의 ‘포화상태의 통신시장에서 번호이동 요인분석 모델(A model for Analyzing Churn Effect in Saturated Markets)’ 논문이 SCIE저널인 ‘인더스트리얼 메니지먼트 앤드 데이터시스템(Industrial Management & Data System)’ 6호에 실릴 예정이다. 이 논문은 국내 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과 KT, LGU+3사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이 교수의 ‘메타버스상의 웹서비스 선택에 있어서의 혁신효과와 모방효과(Innovation and imitation Effects in Metaverse Service Adoption)’ 논문은 SSCI저널인 ‘서비스 비즈니스(Service Business)’ 6월호에 게재된다.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이 여성 조무원에게 2천여㎡의 넓은 밭을 가꾸라고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와 해당 조무원에 따르면 용인의 한 초교 A(61) 교장은 지난해 5월 B(36·여) 조무원이 발령나자 방호원 C(49)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에게 학교 인근의 실습지 2천210㎡(700평)를 가꾸라고 지시했다. 실습지의 일부는 학생들의 텃밭으로 이용됐고, 일부는 고구마와 꽃 등을 재배했다. B 조무원은 “학교에서 주된 업무가 실습지를 가꾸는 일이었다”며 “지난해 8월 발목을 다쳐 9월과 11월 병가를 내 계속 일할 수 없었지만 조무원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목을 다친 상태에서 선배 방호원이 40인치 TV와 TV장을 같이 옮기자고 해 여성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해야 했다”며 “용인교육지원청에 고충 해결을 위해 민원을 제출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무시와 부당한 업무지시, 신체적 차이를 배려하지 않은 잘못된 관행이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도교육청은 이 사건
수원 매향중학교는 오는 23일 제10회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매향중의 대표 행사로 열리는 ‘화성 그리기 대회’는 이 학교 1회 졸업생인 나혜석(1896~1948년·여) 화가의 정신을 기리고 화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매향중 일대에서 수원시 초등학생과 매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가 희망 학생들은 22일까지 매향중 홈페이지(www.maehyang.ms.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ontto207@hanmail.net)로 전송하면 되며 전화접수(031-259-0838~0866)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분야는 수채화, 판화, 한국화, 서예, 만화, 포스터, 크레파스화 등 모두 포함된다. 매향중 관계자는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화가의 뜻을 이어 수원지역 초등학생들이 화성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을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