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내 청소년 결핵 감염이 매년 400여명씩 발생하고 있지만(본보 3월28일자 22면, 4월18일자 22면 보도), 도교육청은 중1 학생과 고등학생만 연 1회 정기 결핵검사를 진행하고 중학교 2~3학년에 대한 검사·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중1, 고1 학생은 교육청 지원으로 병원에서 종합검진(결핵 포함)을 받고 고2~3학년 학생은 교육청 예산을 통해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에서 연 1회 결핵검진(X-레이)을 실시한다. 그러나 중학교 2~3학년은 검진에서 제외돼 법정전염병 관리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수원, 안산지역 2곳만 지자체에서 예산을 편성해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의 X-레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을 뿐, 나머지 29곳은 제외돼 있어 결핵관리에서 편차를 보였다. 결핵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학생들의 경우 감염 사실이 늦게 확인될 경우 다수의 감염자를 낳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들은 생후 4주 내에 BCG예방접종을 통해 결핵 면역력을 키우지만 면역력이 10~15년 정도만 유지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에게 감염이 이뤄지고
수원 매향중학교는 오는 23일 제10회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매향중의 대표 행사로 열리는 ‘화성 그리기 대회’는 이 학교 1회 졸업생인 나혜석(1896~1948년·여) 화가의 정신을 기리고 화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매향중 일대에서 수원시 초등학생과 매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가 희망 학생들은 22일까지 매향중 홈페이지(www.maehyang.ms.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ontto207@hanmail.net)로 전송하면 되며 전화접수(031-259-0838~0866)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분야는 수채화, 판화, 한국화, 서예, 만화, 포스터, 크레파스화 등 모두 포함된다. 매향중 관계자는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화가의 뜻을 이어 수원지역 초등학생들이 화성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을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내 장애학생 교육에 일조한 교원 및 교육행정 공무원과 모범적인 학생 등 모두 226명을 표창했다. 특수교육 담당교사 20명과 행정 공무원 2명 등 22명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특수교육 담당교사 61명, 장애학생 지도 유공 일반교원 82명, 모범 장애학생 61명 등 204명은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안수진(27·여) 여주 북내초 교사는 시각중복장애학생을 위해 순회교육을 하면서 장애학생 지도 및 통합교육 활동에 매진하는 등 이번에 표창을 받은 교원과 행정 공무원들은 특수학급 학생 지도 및 지원활동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서영기(3학년) 이천제일고 학생은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여러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인 학교생활에서 모범이 돼 상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이날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화성 일원에서 관내 21개 중학교의 특수학급 학생 180여명과 담임교사, 보조원, 학부모 등 모두 250여명이 함께하는 화성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화성을 알자! 화성을 사랑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화성문화체험 행사는 효원의 얼을 되살리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
<속보>도내 청소년 미혼모가 매년 수백명에 이르고 있지만(본보 5·6일자 22면 보도), 일선 학교에서는 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올해 들어 보건교육 시수를 줄이고 있어 개선책이 요구된다. 20일 도내 일선 학교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전환하며 일부 학교에서 보건교육 시간이 줄었다. 기존에 초교의 경우 1~4학년은 담임교사 재량으로 성교육을 하고 5~6학년은 정규 보건교과 수업(연 17시간 의무)을 통해 실시했고, 중·고등학교는 자율에 따라 보건교과(연 68시간 의무)를 선택하거나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한 보건교육(연 17시간 안팎)에서 성교육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교육과정이 바뀌며 일부 초·중·고교에서 보건교육 시간이 줄어들고, 이와함께 성교육의 비중도 적어졌다. 부천의 한 고교에서는 지난 2009년까지 재량활동 시간을 통한 보건교육(연 17시간)에서 성교육을 실시했지만, 지난해는 보건교육이 없어지고 성교육만 10시간 배정된 후 올해는 이마저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수원의 초등학교 학부모위원 선출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학교측의 지원이 이뤄져 불법선거가 실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와 평등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수원지회는 20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S초교의 학부모 운영위원 불법선거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해당 학교는 지난달 16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5인에 대한 투표에 앞서 ‘좋은 아버지회’ 총무와 회원을 학부모위원 선출관리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며 “이 단체 회원 3명이 입후보하자 학교는 선거홍보물에 대한 인쇄 편의를 제공하고 학교장이 선거 당일 이들을 세워놓고 학부모들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또 “3명의 선거홍보물은 선관위의 심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배포됐고, 이들은 선거 때 ‘좋은 아버지회’ 가입원서를 배포해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후 지난달 19일 한 입후보자가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했지만 무시됐고, 학교측은 선거홍보물은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도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수원교육지
<속보>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적자운영과 방대한 조직 등에 대해 지적을 받은 대한결핵협회가 올해부터 도내 복십자의원(수원시 팔달구 매산로3가 소재)을 휴원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본보 지적과 관련, 결핵협회 경인지회가 환자들의 치료를 중심에 둔 공익활동을 위해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 복십자의원은 적자운영 등으로 인해 존속가치가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과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이 준비됐고 2010년 국감 이후 대의원총회를 거쳐 전국 8곳의 복십자의원 중 수원을 포함한 4곳의 휴원이 결정됐다. 그러나 도내에는 매년 5천여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청소년 감염 또한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어 결핵협회 경인지회는 복십자의원의 재개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핵협회 경인지회는 수원, 부천, 안산, 성남지역에서 매년 500명 안팎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팔달구에 소재한 복십자의원을 수원시 영통구나 부천, 안산, 성남 중 1곳으로 이전해 재개원할 대책을 세우고 있다. 국감 지적에 따라 크리스마스씰 판매금이 복십자의원내 인건비로 투입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정기평가를 장기적으로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상시 평가를 하도록 유도해갈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15개 초교를 ‘선진형 교수학습 상시평가 운영교’로 선정하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대해 3개교가 한 과목씩 상시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시평가 학교는 ▲안양초, 전곡초, 금화초(국어) ▲한얼초, 상원초, 양주백석초(사회) ▲옥터초, 철산초, 통일초(수학) ▲도이초, 기산초, 행남초(과학) ▲행정초, 덕장초, 대화초(영어) 등 15개교로 앞으로 상시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하게 된다. 상시평가는 맞춤형 교수학습을 위해 학습 중간중간 학생들의 교육목표 달성 정도 및 가능성을 파악하는 평가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상시평가 결과 등을 검토한 뒤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초교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정기고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향으로 유도해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정기평가는 오래전 배운 내용을 정해진 기간에 평가함에 따라 보충학습이 제때 안되는 경우가 있다”며 “상시평가는 매 시기 평가를 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적절한
도내 결핵환자가 매년 5천여명씩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결핵협회가 운영하는 수원 소재 결핵전문병원인 복십자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자 결핵협회가 올해부터 복십자의원의 문을 닫아 논란이 일고 있다. 복십자의원은 결핵환자를 치료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수익성에 떠밀려 휴원하게 돼 보건복지의 의미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은 결핵 환자들의 수가 줄고 복십자의원이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결핵협회의 조직이 방대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결핵협회는 지난해 12월 대의원총회를 열고 조직을 축소하기 위해 대한결핵협회 경인지회 부설 복십자의원을 비롯해 전국 4개 복십자의원의 휴원을 결정했다. 수원에 소재한 복십자의원은 연평균 2천여명의 일반환자와 130여명의 결핵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결핵전문병원이지만 수익성에 대한 지적을 받고 올 1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결핵협회 경인지회 관계자는 “결핵예방법에 따라 도에서 지원하는 연 1억여원의 예산과 자체 예산을 통해 협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복십자의원은 환자의 치료비로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4.19혁명 51주년을 맞아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민주화 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8일 “4.19혁명 제51주년을 맞아 이달 중 초·중·고교에서 계기수업을 할 계획”이라며 “이는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계기 수업을 통해 4.19혁명의 개념과 발생 원인, 진행 과정과 역사적 의의, 한계와 전망,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치 참여, 글로벌 민주시민으로서 창의적 지성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글짓기와 논술문 쓰기 등 4.19혁명과 관련한 문화행사도 개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련 학습 자료를 개발해 각 학교에 배포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수학습지원과 자료실에도 탑재해 학교는 물론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의 4.19혁명 계기수업은 지난달 3일 개정 고시한 ‘2011학년도 경기도 초·중·고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고등학교에서 ‘한국사’나 ‘동아시아사’ 등 역사 과목 이수를 권장하는 동시에 범교과
도내 인권단체들이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과 함께 학생인권심의원 등을 공개 모집하는 과정에 홍보활동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산인권센터와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 등 도내 5개 시민단체는 18일 논평을 통해 “요식행위가 아닌 실질적인 학생인권심의위원회와 학생참여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지난 12일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학생인권심의위원회’와 ‘학생참여위원회’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지만 공고 내용에 문제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21일까지 모집하는 것은 홍보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일주일의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전체 구성원을 몇 명으로 할지,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구성될 지 좀 더 구체적인 인원 배정에 대한 계획이 없는 주먹구구식 행정 처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참여위원 모집 공고에서 각 지역교육청별로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고 돼 있는데 문제는 누가, 언제, 어디서 진행하는지가 불분명하다”며 “모집 기간을 늘리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 삭제하고 재공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