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1일 ‘경기 혁신교육 안착을 위한 교감·원감 리더십 혁신 연수’에서 “교육의 문제점을 풀어내기 위해 일선학교 교감들의 열정과 리더십으로 경기 혁신교육을 추진해가자”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연수에서 특강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 감동의 리더십, 행복의 리더십 등을 발휘해 혁신교육을 안착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는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및 원감 700여명이 참석해 경기 혁신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도교육청 담당부서 장학관들은 5대 혁신과제와 관련한 연수를 통합적으로 실시했다. 교수학습지원과 김영신 장학관은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 실천 방안’에서 배움 중심의 수업문화를 위한 교감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학생학부모지원과 강윤석 장학관은 ‘학생인권 안착화 방안’, ‘교권보호 및 안전망 구축 계획’을 설명하면서 학생인권과 교권을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학교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관리자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 연수에서는 890명의 교감, 원감이 참여했고, 오는 5일에는 경기북부지역 일선학교 교감 589명을 대상으로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영역별 출제 범위와 과목이 달라지고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22면 기본계획에 의하면 수리가형의 경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필수였던 수학Ⅰ, 수학Ⅱ와 함께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수리나형도 출제 범위가 수학Ⅰ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돼 두 영역에서 각각 15문항씩 나온다. 또한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전체 시험시간은 기존보다 30분 단축된다. 국사는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현대사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아울러 평가원은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할 계획을 밝혔다. 성태제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 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70%가 유지된다.
올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영역별 출제 범위와 과목이 달라지고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에 미적분 과목이 추가되고 탐구영역 최대 응시과목수는 3과목으로 제한돼 전체 시험시간은 작년보다 30분 줄어든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태제 원장은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 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탐구영역은 응시자수 변동이 심할 경우 1%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쉽게 낼 계획”이라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작년처럼 70%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는 수리영역 출제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이과 학생이 주로 보는 수리가형의 경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기존에는 수학Ⅰ과 수학Ⅱ만 필수였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도 출제 범위는 수학Ⅰ이었던데서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수능시험 성적 분석 결과 경기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전년도보다 떨어져 여전히 전국에서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 표준점수는 언어 99.8점, 수리‘가’ 102.5점, 수리‘나’ 98.4점, 외국어 99.3점을 기록했다. 표준점수는 학생들의 원점수에서 평균을 뺀 값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평균 100, 표준편차 20 기준)이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지역은 언어 영역 11위, 수리가 영역 4위, 수리나 영역 14위, 외국어 영역 9위로 집계됐다. 전년도 수능결과에 비해 수리가는 1단계, 외국어는 2단계 상승했지만, 언어와 수리나는 1단계씩 낮아졌다. 영역별 도내 평균 표준점수는 언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0.6점, 수리가는 0.7점, 수리나는 0.3점, 외국어는 0.5점 하락했다. 도내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언어가 전국에서 두번째, 수리가는 첫번째, 수리나와 외국어는 세번째로 컸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학교문화가 바뀌어야 하고 교육기획력을 가진 전문가를 길러내야 합니다.” 30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단위학교 대응 모색 정책 토론회’에서 교사들은 교육정책의 문제점과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쏟아냈다. 도내 초·중·고교 교사 3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는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이 발제하고, 이성대 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 이준영 도교육청 장학사, 오재길 불곡초 교사, 김영식 덕양중 교사, 이규철 성문고 교사, 김덕년 선부고 교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승현 정책실장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다양화는 학교교육을 획일화하고 서열화시킨다”며 “교육과정의 다양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위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 차원의 학교 자율화·다양화 정책은 재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은 개정교육과정의 긍정적 취지를 살리고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재길 교사는 “실제 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만들어봤자 여건이 좋지 않아 운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캐비닛 속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2012학년도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이 전년도보다 일주일 늦춰진 오는 12월 21일 실시된다. 또 선발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문항으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 실시되고, 특목고 등 전기 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1개교만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12년 고입전형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기본계획에 의하면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학교는 1개교만 지원 가능하고, 불합격시 전기학교 추가 모집이나 후기학교(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학교 전형은 전년도 신입생 선발 시험과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치러진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면접과 학습계획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으로 학생 스스로 이룬 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전형방법이다. 후기학교 가운데 오는 12월 21일 실시되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선발시험은 종전 200문항에서 190문항으로 10문항(국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과목에서 각 2문항)이 줄어든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이날 ‘2012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내신성적 반영 지침’을 발표했다. 내신성적 반영지침에서 달라진 점은 수험생에게 더 많은 봉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 개정교육과정을 일선 학교에 적용한지 한 달 남짓 지나 도내 교육계에서는 정책적 한계와 시기상조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편집자주 1. 급속한 교육과정 개편 2. 준비 없는 변화에 따른 혼란 3. 장기적인 교육 발전 방향 2009 개정교육과정은 일선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했지만,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8개 이하로 줄이고 특정 과목에 대한 집중이수와 과목별 시수를 20% 증감할 수 있도록 해 입시관련 교과의 편중과 교육과정 단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학교 자율성을 토대로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학기당 시수가 늘어난 교과수업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부담을 증가시키고 입시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아울러 도내 교원단체들은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행 보류와 개선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009 개정교육과정 교과서는 2014년에 나오기 때문에 그때까지 학생들은 임시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영수 과목만 중시하고 타 교과는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교육과정 개편은
수원의 한 고등학교 조리종사원이 교육당국의 4% 임금인상 지침에 항의하며 학교장을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 요구 소송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경기지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수원의 한 고교 조리종사원 A(47·여) 씨는 지난 28일 학교비정규직근로자 연봉기준액에 못 미치는 4%만 인상된 채 3월 임금이 지급되자 경기지방노동청에 해당 고교장을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도교육청 산하 각 학교 취업규칙에 현재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연봉기준액은 기능직공무원 10급 1호봉(영양사, 사서 등은 9급 1호봉)의 21배수로 명시돼 있지만 올해부터 공무원 기본급이 변경돼 약 35% 정도 임금인상이 돼야 함에도 4%만 인상한 것은 취업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전년 대비 4% 임금인상 지침을 철회하고 현행 취업규칙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며 도내 일선 학교에서 교과과목에 대한 편중 현상과 수업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교육과정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2009 개정교육과정은 지난 2일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초교 1학년은 학기 초 학교생활 적응교육을 받던 ‘우리들은 1학년’ 과정(80시간 안팎)이 없어지고, 학교별로 입학초기적응기 교재를 만들어 3월 한 달간 자율적으로 수업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 초교에서는 학생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교재를 만들거나 수업시수를 60~70시간으로 줄여 부실한 교육활동과 한글교육 파행 등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편집자주 1. 급속한 교육과정 개편 2. 준비 없는 변화에 따른 혼란 3. 장기적인 교육 발전 방향 도내 A초교 1학년 담임교사는 “교육청에서 지난해 12월 공문을 보내 시범학교에서 마련한 교재를 참고해 학교별로 초기적응기 교재를 만들라 했지만, 학교에서는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교사들간 충분한 논의도 없이 짜깁기 교재를 만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에게 교육비 특별회계 예비비에서 편성한 일본 재해복구 성금 50만달러(약 5억6천800만원)를 전달했다. 앞서 도교육청 산하기관 및 각급학교는 지난 25일까지 모금한 1억3천400만원을 구호단체에 전달했고 도교육청 본청 및 제2청 직원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대지진 피해돕기, 나눔 36.5℃ 사랑’ 운동을 통해 모금한 828만6천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긴급지원금 및 성금모금 활동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라며 “일본 재건 사업과 구호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