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준)(이하 희망넷 준비위) 회원 8명은 4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한 중학교 교장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해임 또는 파면을 요구했다. 희망넷 준비위는 “안산 A중학교 B(여) 교장은 지난달 2일 한 여학생의 짧은 치마와 짙은 화장을 문제삼아 학부모를 교장실로 불러 폭언하고 3시간 가량 서있게 했다”며 “B 교장은 교사가 기안문을 가져가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찢어버리기 일쑤였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는 교장은 더 이상 학교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도교육청은 폭언, 인권침해와 학부모도 벌주는 B 교장에 대해 즉각 배제징계(해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중학교는 전 교장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9개월간 교장직이 공석이었고, B 교장은 전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사항이 드러나 혼란에 휩싸였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B 교장은 고양의 한 중학교 교장 재임시 출장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음식점에서 카드깡을 한 문제로 중징계(강등)를 받았다. 그러나 B 교장은 소청심사를 요구해 강등에서 정직 3개월로 징계가 바뀌었고, 올 6월 안산 A중학교로 배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에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보육·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회를 갖고 상호협력을 모색하는 등 교육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됨에 따라 토요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예산 확대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청내 제5회의실에서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담당 장학사, 31개 시·군 초등돌봄업무 담당자가 협의회를 가졌다. 초등돌봄교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상호 교육협력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초등돌봄교실은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보육보금자리와 아침·저녁·온종일돌봄 등 도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기초단체의 예산을 지원해 돌봄과 교육을 함께 수행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현재 도내 1천80개교(전체 대비 93.3%)에서 1~2학급씩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내년에 전체 1천157개 초교로 확대하고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토요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예산 확대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올해 초등돌봄교실 예산은 모두 437억원으로
도내 공·사립 외국어고의 등록금이 최고 3.5배 차이가 나는 반면 서울대 등 주요대학 진학률은 1.5배 차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게 제출받은 ‘2010년 전국 외국어고 등록금과 2011학년도 대학진학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경기지역 공립 외고 3개교의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1년치)은 각각 138만원이었지만 사립 K외고는 3.5배인 488만원으로 도내 8개 외고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또 다른 사립 K외고는 470만원, G외고 462만원, 또 다른 G외고는 431만원 등의 순이었고, 도내 사립 외고 평균 등록금은 453만원이었다. 2011학년도 대학진학 현황에서 도내 공립 외고 3개교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일명 SKY대) 진학률은 평균 18.3%였고 사립 외고 5개교의 진학률은 28.2%로 1.5배가량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31개 외고의 평균 등록금은 333만원이었고, 이중 14개 공립 외고의 평균 등록금은 112만원, 나머지 17개 사립 외고는 423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비쌌다. 전국 31개 외고의 2011학년도 SKY대 진학률은 21%다. 김선동 의원은 “공·사립 외고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은 오는 10~14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학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진학아카데미는 대입 주요 전형요소인 구술면접, 적성전형, 논술전형을 비롯해 입학사정관제전형, 전문대전형, 농어촌전형, 다문화전형 등을 분석해 학교현장의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모색하고, 예체능계 지도방법, 에듀팟 활용 등에 대한 교사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진학지원센터 소속 대입상담교사단과 이미경(서울여대) 교수, 양형우(홍익대)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나서 2012학년도 대입 전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형을 분석하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5일까지 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를 통해 강좌별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정보연구원 관계자는 “다양한 입시전형으로 혼란을 겪는 교사들에게 대입상담교사단이 현장에서 쌓아온 효과적인 진학지도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경기북부의 한 사립학교 법인 임원 2명이 수억원대의 국고를 횡령하고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14일자 22면 보도), 경기도교육청이 해당 법인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담당관실 조사담당 직원 9명이 지난달 23일부터 해당 법인이 운영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6일 이 법인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 진정서에는 유령 이사진과 이사회 파행 운행 등에 대한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재단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이사진 활동비와 보조받은 국비 등이 적법하게 사용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 재단을 담당하는 청내 부서를 대상으로 부실 관리와 유착 여부 등을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법인의 회계비리 외에 또 다른 사안으로 진정서가 접수됐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법인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경기북부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이 법인 이사장 A(54)
충북에서 열린 전국FFK전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상을 받고 있다. 도내 학생 3명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85명이 금·은·동상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FFK(Future Farmers of Korea, 한국 미래 농업인)전진대회에서 도내 학생 3명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85명이 금·은·동상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충북 청주농업고와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40년차 전국FFK전진대회는 ‘생명을 가꾸는 농업, 삶을 창조하는 농촌’ 주제로 4개 분야 15개 종목에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 812명 학생과 교사 등 1천 300여명이 참여했고, 경기도는 학생 123명이 참가했다. 이중 이화정(수원농생고 3), 안성준(여주자영농고 2), 이수정(여주자영농고 2) 학생은 금상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화정 학생은 이론·감정 분야 조경설계 종목에서, 안성준 학생은 과제이수 분야 가정과제 종목에서, 이수정 학생은 같은 분야 학교과제 종목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선수단은 금상 8명, 은상 55명, 동상 22명 등 85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고 농생명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역량을 펼쳐보였다.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2013학년도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에 대한 학생·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80%가량이 찬성해 경기도교육청의 평준화 확대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30일까지 광명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에 대한 학생·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외부 전문기관인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광명 등 3개 지역내 전체 중학교의 1~2학년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광명 1천537명, 안산 2천43명, 의정부 2천487명 등 모두 6천67명의 학생·학부모가 참여했다.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조사는 50% 이상 찬성해야 효력을 지닌다. 도교육청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다음달 초쯤 경기도의회에 광명 등 3곳을 고교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도교육청은 내년 3월 말 해당지역 고교의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수립 및 공고할 계획이다. 해당지역 일반계고는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따라 학교군별로 추첨을 통해 20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310명을 대상으로 ‘혁신교육’ 연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중소기업종합센터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학부모가 혁신학교의 철학을 이해하고, 참여와 소통으로 학교혁신 문화 조성에 협력하는 역할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국회 수원교육장은 ‘혁신학교의 이해와 학부모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고, 이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바람 혁신학교’라는 영상물을 상영했다. 김 교육장은 “우리 모두는 나눔, 배움, 돌봄의 책임교육 공동체로써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된 10월을 ‘학생인권의 달’로 정하고 기념식과 문화축제, 토론회,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의 날’인 다음달 5일 청내 대강당에서 1주년 기념식을 열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뜻을 되새기며, 학생인권과 교권을 존중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학생인권심의위원, 학생참여위원, 학부모,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에서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제작한 ‘학생인권 UCC’ 공모 우수작품을 상영하고 축하공연, 특강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김상곤 교육감, 도의회 교육위원, 학생인권옹호관, 인권전문가 등을 인권교육 ‘1일 명예교사’로 위촉해 수업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한 달간 인권교육 학습지도안과 학생인권 UCC, 학생인권선언문 동영상 등을 이용해 학생인권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사제동행 프로그램(역할극, OX퀴즈 등), 가을축제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5~29일까지 교사들의 인권교육 교수학습자료와 학생들의 인권 관련 그림과 글 등을 공모한다. 26일에는 토론회를 열어 도내 학생인권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도내 전체 학교의 80%에서 석면이 검출돼 개보수가 요구되는 가운데, 정부는 석면안전관리를 위한 법령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그동안 관리기준이 없었던 석면함유가능물질의 석면함유기준이 1%로 설정되고, 학교와 공공건축물, 다중이용시설 등이 건축물 석면관리 의무화 대상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발표했다. 제정안은 석면함유 가능물질 관리기준으로 수입·생산시 ‘석면함유기준 1% 미만’을, 가공·변형시 ‘석면 배출허용기준 0.01개/cc’를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2008년 말 이전 건축허가 또는 신고 건축물 중 불특정 다수,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석면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학교건축물은 면적과 무관하게 석면조사를 실시한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은 내년 4월 석면안전관리법령과 함께 시행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4천53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된 곳은 3천265개교(80.5%)며, 이중 석면이 일부 훼손된 곳(2등급)은 118개교, 석면이 훼손되지 않은 곳(3등급)은 3천147개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