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총장 사퇴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답보 상태였지만 4·7 재보궐선거가 끝나면서 추천위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천위는 이번 주 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검증한 총장 후보자들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회의는 12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추천위 운영 규정에 따라 추천위원장이 회의 개최 3일 전까지 회의 일시와 장소, 안건 등을 각 위원에게 알려야 하는데 추천위원들은 지난 9일까지 회의를 통보받지 못했다. 첫 회의는 이번 주 후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달 22일까지 국민 천거를 통해 천거된 인사들의 동의를 얻어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추천위가 이들 중 3~4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새 총장은 5월에나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차기 총장 후보로 호남 출신에 친정부 성향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여당이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다 이 지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24일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유지'냐 아니면 '현직복귀'냐의 운명이 갈리는 날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집행정지의 2차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가 지난 22일 1차 심문 진행 뒤 양측에 보낸 질의서를 보면 질의 항목 7가지 중 5가지가 징계 사유나 절차에 관한 것으로, 특히 재판부 분석 문건과 채널A 감찰·수사 방해 등 윤 총장의 징계 사유에 관한 주장을 소명하라는 구체적인 질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 분석 문건'의 경우 윤 총장 측과 법무부 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쟁점인 만큼 2차 심문에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며, 윤 총장 정직 2개월 인용·기각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경기신문은 24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의결서 내용을 단독 입수해 보도한다. 쟁점이 되고 있는 법관의 개인정보 수집.배포와 관련한 의결서 내용을 집중 보도하고 채널A사건 관련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정치활동 중립에 관한 내용 등을 연이어 보도할 예정이다. 경기신문이 입수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의결서 내용 중 재판부 분석문건과 관련 "징계혐의자(윤 총장)는 20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초대 공수처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추천위원별로 5명 이내 후보를 당사자 사전 동의를 받아 추천키로 했다.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원별 1차 후보 추천을 끝내고 13일 두번째 회의에서 후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추천)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 추천)임정혁·이현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추천위원들은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고심 중이다. 공수처장은 까다로운 조건에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하고 정년이 65세다. 정년을 넘긴 사람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후보가 될 수 없다. 검사 퇴직 후 3년,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은 퇴직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결격사유에 해당해 현역 검사나 대통령비서실 공무원은 후보군에 오르지 못한다.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