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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서울 강남 아파트값… 도내 집값도 ‘덩실덩실’

수도권 매매가격 11주 연속 ‘상승세’
경기도는 9주 연속… 누적 0.62%↑
실수요자 중심에 ‘상급지 선호’ 심화
신축 대단지 위주 ‘집중화’ 지속 전망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도 성남, 과천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13일 보합을 기록한 이후 5월 20일부터 11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들어서는 상승 폭이 커지며, 29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16% 올랐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과천과 성남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39㎡는 지난달 39억 7000만 원(14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과천 중앙동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억 8000만 원(5층)에 거래돼, 2월 같은 주택형이 20억 2300만 원(25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 5000만 원 이상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27일 보합을 기록한 이후 6월 3일부터 9주 연속 상승해 지난달 29일에는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인천은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0.6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의 상승세가 경기도로 확산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급지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신축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권의 상승 영향으로 과천, 광명, 분당, 동탄, 송도 등 경기와 인천의 핵심 지역들이 영향을 받아 올해 상반기에 지역에 따라 아파트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며 "수도권에서도 핵심 지역들이 영향을 받아 주변으로 퍼지려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서울도 구축보단, 신축 위주로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 위주로 오르는데 이런 현상은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성남, 과천, 하남, 광명, 수원 등 일부 지역들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오른다"며 "다주택자들보단 무주택자나 갈아타기 수요 등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매수하려다 보니 종전보다 상급지의 주택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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