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51차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최대 위기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 속도”라며 “신속한 진담검사를 더 넓은 범위에서 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면서 정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염태영 시장은 슬로바키아 사례를 들면서 전 국민 신속항원검사의 효용성을 설명했다. 인구 546만여 명인 슬로바키아는 연 인원 572만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가운데 양성 판정은 5만466건에 그쳤다. 모든 국민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2주간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82%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정부가 긴급 대응에 필요한 관련 지침을 조속하게 개정해 신속 검사를 지원해야 한다. 전 국민 신속검사에 따른 한계와 효율성 검증이 필요하다면 신속항원검사 시행을 원하는 지자체 몇 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효과를 검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롭고 과감한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의
경기지역에서는 17일 0시 기준 전날 하루 동안 2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284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되고 7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872명이 누적됐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33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13일 226명, 14일 288명, 15일 329명에 이어 소폭 줄었다. 도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발생해 도내 하루 사망자 최다를 기록했다. 도내 누적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51명이다.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도 101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전날에 이어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0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때)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768개) 중 650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84.6%로 전날(84.1%)와 비슷했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 49개가 모두 찼지만 하루 만에 4개 병상이 사용할 수 있는 상
코로나19 확산 속에 그동안 지역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운영하던 수원유스호스텔이 임시생활치료센터로 바뀐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역 주변에 임시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수원시가 감염병 확산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수원시는 18일부터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치료 공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45실 규모의 수원유스호스텔은 지난 2월부터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 등 자가격리시설로 운영돼 이달 15일까지 377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충분한 치료병상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해 병상이 배정되기를 기다리는 경증환자들이 입소할 수 있도록 임시생황치료시설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 중이던 자가격리자들은 연말까지 운영 예정인 선거연수원으로 16일 이송을 마쳤다. 같은 날 오후 시는 서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 주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임시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신속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시는 오는 1월 3일까지 6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지난14일부터 4개 보건소에 각각 1곳씩 설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안을 보고하고 대통령 재가를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징계위 의결 결과를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직 2개월’의 징계안을 제청하고 문 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권력기관 개혁’ 합동 브리핑을 했다. 추 장관은 브리핑을 마친 뒤 법무부로 돌아가지 않고 청와대를 찾았다.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통상적인 전자결재 방식이 아닌 대면보고를 통해 징계위 결정 배경 등을 자세히 설명한 뒤 문 대통령의 재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재가를 신속하게 받아 징계위 결정을 둘러싼 논란을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추 장관의 대면보고가 이뤄지면서 문 대통령도 이날 안으로 징계안에 대한 재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청와대는 징계위가 결정을 내리면 대통령이 그 집행을 거부하거나 징계 수위를 가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문 대통령이 재가에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윤성여(53)씨에 대한 재심 결론이 내려진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 법정에서 이 사건 재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재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자백한 이춘재(57)씨가 재심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문제의 8차 사건을 등 1980~1990년대 화성 12건과 청주 2건 등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재확인하면서 ‘진범 논란’에 매듭지었다. 윤씨가 당시 경찰의 폭행·가혹행위에 못 이겨 허위 자백한 정황이 법정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난데다 유죄 증거로 쓰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가 조작됐다는 재수사 결과가 제시된 만큼 무죄로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의견이다. 윤씨를 도와 지난해 11월 법정에 재심을 청구하고, 준비기일을 합쳐 12차례의 공판 전 과정을 챙긴 박준영 변호사는 이런 점을 고려해 윤씨에게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지난달 19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이춘재 8차 사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 수사 최종 책임자로서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수감 생활을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최종 의결했다. 징계위는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했다. 징계위 절차에 있어 위법은 없었다”며 징계 절차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다는 윤 총장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징계위는 이날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결과는 전날 오전 10시 34분쯤 2차 심의를 시작한 뒤 17시간 30분만이다. 검찰총장 징계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징계위는 “충분한 감찰기록 열람등사 및 심리기일 지정, 증인신문권 보장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절차상 권리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위 절차에 있어 위법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징계 청구 이전의 감찰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절차적 논란 사안이 징계 청구 자체를 위법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사유 가운데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에 대해서는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수원시가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지역 내 22개 요양병원과 8개 정신병원 종사자 360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확진자에 준하는 격리 조치 후 수원지역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한 번 더 하게 된다. 전날 처음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요양병원·정신병원 종사자 4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이번 주 동안 나머지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마친 뒤 1주일 간격으로 동일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 더 신속항원검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일 SD바비오센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속항원검사 키트 1만 회분을 무상으로 기증받은 데 이어 최근 1만 회분의 키트를 추가 구매해 물량을 확보했다. 해당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중 RT-PCT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만 6시간이 걸리는 반면, 신속항원진단키트는 15분이면 결과를 알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원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방규제혁신 역점 분야 우수기관 포상’에서 ‘현장 규제애로 발굴·정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평가단의 공적 평가와 공개 검증 등을 거쳐 지방규제 혁신 역점분야별 우수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를 선정했다. 시는 ‘찾아가는 규제개혁 신고센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규제를 발굴, 개선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찾아가는 규제개혁 신고센터’는 시 규제개혁팀 공직자가 지역 내 기업, 단체 등을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불필요한 규제가 있으면 적극 개선에 나선다. 올해 15차례에 걸쳐 업체·단체를 방문했고 ▲중소기업 특허료 감면 비율 확대 ▲환경측정기기 관리대행업의 유지·보수 인력 관리기준 완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비행 승인 규제 완화 등 규제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접수한 애로사항 중 7건은 ‘중소기업옴브즈만’, ‘규제개혁 신문고’ 등에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개선을 건의한 기업·단체에는 개선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 시는 ‘수요자·현장 중심 규제개혁 토론회’와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전국 최초 산업단지 지정·관리권 통합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수원지역 4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 건수가 두 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수원시 4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하루 평균 검체 채취 건수는 273.7건이었지만, 2.5단계로 격상된 8일부터 12일까지 525.4건으로 급증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1000명을 넘은 이달 12일 4개 구 보건소 검체 검사 건수는 66건이었다. 이날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 건수는 299건에 달했다. 검체 검사 건수가 폭증하면서 4개 구 보건소 근무자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검체검사를 받는 시민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다른 지자체 시민까지 적지 않은 인원이 수원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검체 검사를 하러 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수원 508~530번) 중 6명(26.1%)이 인근 시 시민이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근 시 시민들에게 거주지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고 안내하면
수원시가 지역 기업인 SD바비오센서가 생산한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수원시는 10일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터와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SD바이오센서는 시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만회 분을 기증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요양병원을 비롯해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선별진료소 종사자 등 160곳 77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이 키트는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SD바이오센서는 신속 항원검사키트(STANDARD Q COVID-19 Ag Test)를 개발해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효근 SD바이어센터 대표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애쓰는 의료진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에 되길 바라고,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하며 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진단 키트를 제공해 줘 고맙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