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DAS) 회삿돈을 빼돌리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실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을 거쳐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횡령 내지 뇌물수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상고심에서도 1~2심과 같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인 점을 인정했다. 이로써 10년을 넘게 끌어온 다스 실소요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대법은 이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부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한 사건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의 실형 선고에 따른 보석취소 결정에는 재항고하더라도 즉시항고의 집행정지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재항고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는 해당 재판
수원시가 ‘공영주차장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이 올해 하반기 최우수 행정 사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은 SK텔레콤과 협약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스마트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것으로 주차와 내비게이션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T맵주차’와 같은 앱을 통해 수원지역 공영주차장 68곳의 위치뿐만 아니라 주차요금, 실시간으로 남아있는 주차공간 등 공영주차장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우수 행정사례로는 관광과의 ‘해외입국자 가족 안심숙소’, 장려는 도시디자인단의 ‘옥외광고 설치기준 정보 제공’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도시재생과 ‘다자녀가국 수원휴먼주택 지원 사업’과 장안구청 가정복지과 ‘라인 안전사고 예방 교육’ 행정사례가 각각 ‘노력 행정사례’로 꼽혔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시가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원천 일대에서 ‘2020 수원 믈·빛 향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 믈·빛 향연’은 수원등불축제의 새로운 이름으로, 믈(물의 옛말)과 빛을 활용한 축제이다. 이 기간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홍문에서 매향교에 이르는 6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화홍문에서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맵핑 등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매체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수원천에서는 LED 조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않고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축제로 진행한다. 옛 신풍초등학교 후문과 남지터에 조성한 근·현대 거리 공간 등 지난 10월 23~25일 열렸던 ‘수원 문화재 야행’ 전시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곳곳에 방역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수원 믈·빛 향연을 통해 아름다운 수원화성과 수원천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수원화성 창룡문부터 봉돈까지 구간 성벽 비탈면이 원형 복원됐다. 수원시화성사업소가 ‘남수동 문화재구역 복원정비사업’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팔달구 남수동 11-57 일원(1만7956㎡)에서 이뤄진 문화재구역 복원정비사업은 ▲수원화성 창룡문~봉돈 구간 성벽 경사면(내탁부) 원형 복원 ▲공원 조성 ▲주택지 인접 도시계획도로 확장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9월 시작된 이번 사업은 꼬박 3년이 걸렸다. 창룡문~봉단 구간 내탁부(內托部) 콘크리트 옹벽과 주차장을 철거한 뒤 잔디를 심고 공원 산책로도 조성했다. 도시계획도로(319m 구간)를 확장해 차량과 보행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보했다. 김현광 화성사업소장은 “남수동 성벽 내탁부 원형 복원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원형을 되찾고 가치를 한층 높였다”며 “문화자원 가치를 보전하고 적극 활용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한국 경제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故 이건희 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염태영 시장은 26일 개인 SNS에 글을 띄우고 “故 이건희 회장은 ‘부인과 자식 빼고는 다 바꾸자’며 삼성의 글로벌 경영을 앞장서 이끌었다”며 “그 이후 삼성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반도체와 가전, 스마트폰 등 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의 ‘삼성 디지털시티 사업장’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삼성의 전초기지였다”며 “수원시 발전사에서 삼성과의 동행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염태영 시장은 또 “우리 국민은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큰 자부심이 느끼고 있다”며 “삼성이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경영으로 국민들에게 더 큰 신뢰를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학교 적응을 어려워하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다모아 학교’를 운영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학업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주 배경 청소년’은 다문화 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결혼 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아우르는 말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초·중·고 학생 수는 534만 6882명으로 전년보다 10만 5932명(1.9%) 감소했다. 그중 다문화학생 수는 14만 7378명으로 전년보다 1만 153명(7.4%) 늘어났다. 다문화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적지 않다. 2018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34%로 전체 중학생(0.73%)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다모아학교는 교육청이 학력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수원시 유일의 위탁형 다문화대안 교육기관이다. 중·고등학교에 학적이 있지만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20세 이주배경
오는 11월부터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제급여를 수원시연화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장제급여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장제급여 신청 접수창구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로부터 생계·의료·주거급여 등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사망한 경우 장제 조치에 필요한 80만 원이 장제급여로 지급되는데, 그동안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유족들은 장례절차를 마치고 거주지로 돌아가 다른 지역에서 장제비를 신청하려다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사망신고 접수는 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구청 등에서도 가능하지만 장제급여 신청은 수급자 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할 수 있어 결국 수원까지 재방문할 수 밖에 없기 떄문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서류 등을 분실하는 불편이 더해지기도 했다. 이에 시는 유족들의 행정업무처리를 간소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장제급여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이용했던 수원시연화장에 장제급여 신청서 접수처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수원시연화장에 신청서와 홍보물 등을 마련하고 장제급여 신청서류를 접수받는 등 관련 업무를 넘겨받아 장제급여 지급 절차를
[인사] 수원시 ◇5급 승진 대상(21명) ▲청소자원과 기노헌 ▲자치행정과 김광수 ▲예산재정과 김병수 ▲일자리정책과 김철수 호민우 ▲홍보기획관 안순일 ▲문화예술과 이운순 ▲장애인복지과 이윤숙 ▲도시교통과 전제승 ▲교육청소년과 황규돈 ▲정보통신과 최현주 ▲여성정책과 최선희 ▲생명산업과 김영석 ▲녹지경관과 이종봉 ▲생태공원고 최재군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전현택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김경아 ▲수질환경과 한송현 ▲건설정책과 조홍연 ▲건축과 고호 ▲도시정비과 박종만
수원시 한옥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한옥을 건축하거나 수선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에 근거해 공사비 50% 범위에서 수원화성지구단위계획구역(2.24㎢) 내에 한옥을 신축한 시민에게 8000만 원을, 신풍동·장안동 일대 한옥촉진지역에서 건축하면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옥 건축물 전면 수선(리모델링 포함은 6000만 원에서 최대 1억1000만 원, 외관·내부 수선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분야별 정보→문화·체육→관광사업→한옥건축등보조금지원사업’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 화성사업소 한옥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여부와 금액은 수원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선정된 시민은 1년 이내에 한옥 건축·수선 등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수원시 문화유산관리과 관계자는 “수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건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3년부터 ‘한옥 건축 등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한옥 건축에 보조금 2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과 연계해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수원시는 23~25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한옥기술전시관 수원야행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날 끝 날이 몇 가닥으로 갈라진 살창 모양의 휴대용 등(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와 한옥 지붕을 덮는 기와에 대해 배우고 그림도 그려보는 ‘기와에 그린 그림’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살창 초롱 만들기’ 프로그램은 당일 오후 6~9시 1시간씩 3차례, ‘기와에 그린 그림’ 프로그램은 당일 오후 1시 30분~9시 30분까지 1시간 30분씩 4차례로 각각 운영된다. 유료(각각 3000원, 5000원) 체험 행사이다.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한옥기술전시관 앞마당에 마련된다. 참여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 ‘열린 공간→통합 온라인 접수’에서나 현장에서도 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1회당 10명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문화유산관리과(031-228-4405)나 수원문화재단(031-247-9369)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