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한석유협회(KPA)는 2022년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570억 3700만 달러(약 한화 73조 74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 증가율도 전년 대비 71.2% 올라 2011년(64.2%↑)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수입액이 945억 5000만 달러였는데, 석유제품 수출로 약 60%를 회수해 역대 최대 회수율을 기록하는 등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액 증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 수급 차질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수출단가도 상승한 데다 이에 맞춰 정유업계가 팬데믹 이후 가동률을 최대(79.4%)로 끌어올리며 제품 생산 및 수출에 주력한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21.1달러로 약 53% 증가했으며 석유제품 수출 단가에서 원유 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18.5달러를 기록해 2021년 8.7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물량은 12.1% 증가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사)경기도원로청년회가 올해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본부장 홍경래)와 (사)경기도원로청년회(회장 조웅래)는 지난 27일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사)경기도원로청년회 회장과 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2023년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 총회 및 임원선거 관련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조웅래 도회장은 “원로청년회 조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준 도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나아가 지역사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경래 본부장은 “오랜 기간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선 원로청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경기도원로청년회 회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KT가 몽골 정부와 협력해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다. 그룹 차원에서 KT는 몽골 정부와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고 몽골의 디지털 정책 가속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지난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KT 구현모 대표,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에 발맞춰 몽골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KT-몽골 간 DX 협력 과정 중 체결된 이번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MOU는 몽골의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 타 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몽골에서 생산된 희토류 등 다양한
우리은행이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고통받는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경제 불황에 따라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성실상환 지원대출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 △연체이자 감면 크게 총 3가지다. 성실상환 지원대출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증기관과 협력해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1년간 연체없이 분할상환하는 경우 대출금리 중 기준금리를 제외한 가산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다음년도에 고객에게 환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은 소상공인의 대출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금리우대 적금상품이다. 기본금리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해당 적금만기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한번 더 추가로 금리를 우대해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이 1개월 이내 연체를 정리하는 경우 이미 발생한 연체이자 3%를 전액 감면해주는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과 코로나 피해 중소·소상공인의 인터넷/스마트 뱅킹 등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시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UNEP FI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에 참여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the Finance Leadership Group on Plastics)'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UNEP FI가 주관하고 우리금융그룹, Allianz, ING, ProCredit Group 등이 함께하는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은 글로벌 금융부문의 협상 과정에 참여한다. 금융부문과 관련된 조항을 개발하고, 협약 결과의 이행 등에 금융회사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UNEP FI의 순환경제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UNEP FI로부터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 참여를 정식으로 요청받았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전주기(full lifecycle)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은 리더십 그룹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과 연대를 촉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 기준을 개정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공철)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 지원 관련 후속 조치로, 경기도가 인증한 도내 정책사업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용 기준을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역 경제 균형 발전 및 지방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총 1조 13억 원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은행에 저리로 지원하면서 경기지역 소재(김포시, 부천시 제외) 중소기업의 자금 가용성 확대 및 이자 부담 경감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개정된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 기준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략 지원 부문 중 추천 기업 지원 대상에 경기도가 지정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추가됐고, 녹색 기업 지원 대상에 경기도가 선정한 유망 환경 기업이 더해졌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도 간 중소기업 지원 관련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경기지역 내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 등 역할을 수행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및 친환경 사업 영위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 개선이 도움이 될
농협·신한 등 5대 은행이 최근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 위기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가 5대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금융지원 대상 차주는 약 28만 5000개사로 대출잔액은 50조 원, 감면혜택은 4000억 원 규모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금리상승기 중소기업 차주의 이자부담 절감(감면혜택 3600억 원) ▲연체 중인 중소기업 차주의 연체대출금리 경감(감면혜택 400억 원) ▲정부기관과 은행 간 협업 확대·강화 (대상기업 600개 사) ▲대출 회수 자제와 신규자금 공급 유지 등이 있다. 5대 은행은 신용등급은 낮지만 연체가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 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대 3%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이자감면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은행별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는 지원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신규 신청하거나 대환하는
KB국민은행이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의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은행연합회 차원의 ‘은행권 공통 지원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경영난이 가중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고객에 대한 금리 인하, 신규 대출 등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KB굿잡 취업박람회, 소호 멘토링 스쿨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 지원 방안으로는 ▲금리 인하 프로그램 ▲특별 금리 우대 프로그램 ▲신용보증 특별출연을 통한 신규 대출 등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고객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리 인하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중·저 신용등급의 중소법인으로, 대출 기한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7% 초과분에 대해 최대 2%p를 인하해 주는 제도다. ‘특별 금리 우대
신한은행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高의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종합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취약 중소기업에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 하나 성실상환을 위해 노력해 온 중소법인이 대상으로 약 1만 800개 업체(기업대출 약 4조 6500억 원)가 혜택을 받게 되며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7%초과분의 최대 3%p까지 1년간 고객에게 환급해 준다. 이자 환급액은 ‘특별금융지원’ 명목으로 고객에게 입금될 예정이며, 2022년 12월 기준으로 약 3200개 업체(기업대출 약 8500억 원)이 지원 대상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변동금리 기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이미 시장금리가 높아진 만기시점에서 고정금리를 재산출하지 않고 연기전 적용중인 변동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를 1년간 적용할 수 있게 해 추가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신한은행이 동반성장기금 조성을 통해 LG이노텍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대표 한용구)은 LG이노텍(대표 정철동)과 LG이노텍 협력기업의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상생 및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해 400억 원 규모 동반성장기금을 추가 조성하고 LG이노텍은 협력사 지원규모를 총 1430억 원으로 확대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상생예금, 상생대출 등 여·수신 금리 및 수수료를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ESG경영 실천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금번 지원은 협력사의 ESG경영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까지 자금 지원 범위를 확대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LG이노텍의 협력업체 지원대상을 확대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ESG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 확대로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