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소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내년 정부부처별 산업전략 과제에 총 205조 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 및 관계부처 간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정책금융기관 자금공급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국은 정책금융기관 간 상설협의체인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정부 부처별 핵심 산업정책을 반영한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을 논의해왔다. 우선 산은, 기은, 신보 등 금융위 소관 정책금융기관은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 2023년도 정책자금 공급목표액을 2022년도보다 11조 원 늘어난 205조 원으로 책정했다. 우선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정책금융이 지원할 5대 중점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들 5개 분야에 총 81조원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5대 전략과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5조 600억 원) ▲미래 유망산업 지원(13조 1000억 원) ▲산업구조고도화(17조 3000억 원) ▲유니콘‧중견기업 육성(9조 원) ▲경영애로해소(26조 4000억 원) 등이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세계적
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모 씨보다 세입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 집주인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보증기관에 대신 갚아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보증사고 액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빌라왕 김씨는 '블랙리스트' 8위 수준이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와 관련한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사고 건수는 지난달 말 기준 171건이다. 김씨가 세운 법인 보유 주택에서 91건, 김씨 명의 주택에서 80건 보증 사고가 났다. 전세 기간이 만료됐는데 집주인 김씨가 보증금을 내주지 못해 HUG가 대위변제(보증기관에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먼저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회수하는 것)에 들어간 게 171건이라는 뜻이다. 이 중 133건, 254억 원에 대해선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줬다. 38건은 대위변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사망해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김씨와 관련한 총 보증사고 금액은 334억 원으로 집계됐다. HUG 보증보험에 가입된 나머지 김씨 관련 세입자 440명은 아직 전세 기간이 만료되
대출 금리가 1.00%포인트만 올라도 자영업자의 전체 이자 부담은 7조 원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인당 240만 원 정도 느는 셈이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0%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금리가 1.50%포인트 인상되면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11조 1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 0.50%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액은 각각 1조 8000억 원과 3조 7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이 커질 때마다 더 확대됐다. 대출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 시 60만 원 ▲0.50%포인트 시 119만 원 ▲1.00%포인트 시 238만 원 ▲1.50%포인트 시 357만 원씩 이자가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자영업자 대출 잔액 1014조 2000억 원을 기준으로, 변동금리 비중이 72.7%를 고려해 이자 증가를 계산한 것이다. 현재 자영업자 차주 수 3
[부고]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씨 모친상 ▲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 = 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 032-548-1009.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금융지주 및 국내 시중은행들이 연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따라 은행권은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25일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채널 고객경험 확대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본부감사부’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설된 ‘여신관리본부’는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 강화를 통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경험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재무성과관리를 전담해온 경영관리부문을 해체
MZ세대는 지점보다 모바일 플랫폼 등 비대면 채널 위주로 금융생활을 하면서 금전 혜택과 재미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미래 경제와 디지털 생태계를 주도하는 모티즌(Motizen, mobile+netizen 합성어)인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 행태 파악에 나섰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만 19~41세에 해당하는 전국 2000명의 MZ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 자주 활용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정보 탐색 방법과 향후 디지털금융에 대한 바람 등을 집중 조명했다. 조사 결과 MZ세대는 ▲낮은 수수료, 높은 금리 등 실리 추구 ▲계좌 조회·이체, 예 적금 가입 등 코어 기능 위주의 은행 앱 선호 ▲다양한 기능의 편이한 통합 형태 앱을 선호하는 세대 불문 공통적인 특성이 있었다. 또 MZ세대는 ▲비대면 채널 위주 거래를 통한 다수의 금융 앱 중복 활용 ▲주식, 가상자산 등 직접 투자 선호 ▲게임형 부가서비스, 이벤트 등 재미와 흥미 요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투기·조정지역 등 규제 지역 추가 해제를 내년 1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안은 그 다음달인 2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너무 급하게 올랐다"며 "정부 입장에선 가격이 서서히 하향 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급락하는 것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올바른 시장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 완화 배경과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일종의 ‘투기꾼’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덧씌워 자연스럽게 그들의 수요를 시장에서 창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많이 막았다"며 "다주택자는 투기꾼이 아닌 임대주택 공급자다. 이런 공공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기 조장 지적에 대해선 "(정부 정책으로) 부동산 투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시장흐름을 살펴 제대로 안착하지 않을 때는 강구 해둔 여러 조치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건설사 줄도산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건설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사안을 금융기관·부처와 엄밀히 점
계속되는 고금리로 주거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도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비율을 기존 2%에서 4%로 확대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 보증 및 이자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완료했다.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 보증 및 이자 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대출보증료 전액과 대출이자를 최장 4년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한 가구가 4500만 원을 금리 5%(연이자 225만 원)로 대출받으면 보증료 전액과 이자 보전금리 4%(연이자 180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협의로 대상 가구는 연간 90만 원 규모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되는 셈이다. 관련 예산은 총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도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거급여, 청년 월세 지원 등 주거비 지원사업과 저소득 장애인 등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비주택 거주자들의 입주 지원을 위해 주거 상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계층별·지역별로 주거 빈곤 가구의 주거 형태 및 특성이 다르다”라며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채널 고객경험 확대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본부감사부’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여신관리본부’는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 강화를 통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WON뱅킹’을 새롭게 재구축하기 위해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앱 재구축 준비 조직을 상설‘부서’로 확대 재편해 성공적인 우리 WON뱅킹 재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채널의 UI/UX를 총괄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신설도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됐다. 여러 부서별로 각각 담당하던 UI/UX 업무를 디지털전략그룹
세븐일레븐이 ‘제4회 2022 세븐히어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4회 세븐히어로 시상식에는 봉사활동, 범죄예방, 환경미화 등 약 40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총 4명의 주인공이 이름을 올렸다. 영광의 세븐히어로 대상에는 강릉에 위치한 연곡삼우그린점의 ‘김경식 경영주’가 선정됐다. 김경식 경영주는 20년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배달과 배식봉사에 앞장서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김경식 경영주는 “매주 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년간 하는 활동이지만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삶의 원동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세븐히어로에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아동들에게 꾸준히 식사 및 간식을 후원해 온 춘천두산위브점 ‘김수진 경영주가’ 선정됐다. 우수상 세븐히어로는 김해롯데아울렛2층점 ‘차준현 경영주’이었으며, 특별상에는 수원하이엔드점 ‘곽혜진 메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0년 ‘세븐히어로’상을 제정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과 범죄 예방에 앞장서는 사례를 발굴해 연1~2회 포상하고 있다. 세븐히어로는 세븐일레븐 경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