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측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손실이 나지 않도록 잘 협의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공단이 해당 대교의 통행료를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연금이 일산대교를 운영하면서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공단 간 많은 협의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면서도 “경기도의 공익처분 발표 이후 여러차례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도가 국민연금이 소유하고 있는 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 처분을 추진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이어 “공익처분은 사업권 박탈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서정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언론보도를 인용해 “2038년까지 7천억원 정도 수익이 예상되는데 경기도는 보상금으로 2000억원을 제시했다”고 하자 “그렇게 추정한 바 없고 경기도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남양주시가 13일 서울시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지역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2021 남양주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세계 68개국 7000명의 정회원과 2만1000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경제인협회(OKTA)가 추진하는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상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한인경제인이 한자리에서 만나 현지동향, 제품시장성 등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특히 최근 K-뷰티, K-콘텐츠 등 코리아신드롬 트렌드에 편승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수출로 연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지역내 기업 11곳의 바이어매칭비, 마케팅비, 부스임차 및 장치비 등 소요되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총 70여 건(기업별 평균 6건 상담)의 1대1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박종영 경과원 지역특화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다각
경기도가 ‘모든 도민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공정한 인권경기’를 주제로 ‘2021 경기도 인권포럼’을 개최한다. 경기도 인권포럼은 경기도민 인권실태조사 결과 경기도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로 응답된 노동권, 주거권, 안전권과 관련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노동권에서는 ‘안전하고 차별 없는 경기도의 노동정책’을 주제로 한 박종국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센터장의 주제발표와 왕성옥 경기도의원,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원기 노무법인산하 대표의 토론이 진행된다. 주거권에서는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생활 보장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주제발표하며, 최종현 경기도의원, 유병선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김가원 민달팽이유니온 사무국장, 유병욱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안전권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민·관·경 협력체계’를 주제로 배미란 울산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한다. 토론에는 정지원 법률사무소정 대표,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13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 미제출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행정1부지사, 실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국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18일 행안위·20일 국토위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장동 게이트 등 자료 미제출와 관련해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주택시장과 만나 자료제출 비협조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이날 “공직 30년 중에 마지막 6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 경기도가 원래 이런 조직이 아니다. 완전 망가졌다”며 강한 발언을 쏟아내며 “자료제출 안 하면 지사만 고발하는 것이 아니고 부지사와 실장들도 전부 고발대상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송석준 의원(이천시)은 “지난 국감때 고발하려고 했다 .특히 경기도에 대해서는 행안위 결과보고서 채택하는 과정에서 경기도가 수차례 자료요청에 응하지 않아 고발하려고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그런데 이번에도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성남시분당구갑)도 ‘시일이 촉박한데 고발이 가
제20대 부산진구갑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12일 성남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엘시티에 비하면 대박이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힘을 실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가 더욱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도대체 대장동 개발사업이 얼마나 문제 많은 사업이기에 이렇게 난리일까 싶어 한 번 꼼꼼히 따져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삼인성호(三人成虎)이다. 사람 셋이 모여 떠들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다른 개발사업과 비교를 해봐야 진실의 윤곽이 드러난다. 대표적인 비교 대상은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사업이다. 부산시 주도로 관광리조트사업을 한다고 해놓고 정작 시행자는 민간업자로, 100% 민간사업으로 진행했다”며 “부산시는 소유 부지를 조성 원가로 민간 시행업자에게 넘겨주고, 해운대 백사장변 60m 고도제한 도시계획을 변경해 412m 101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허가해줬다. 또 사업계획을 변경해 원래 불가능했던 아파트 882세대(대형 평수)를 지을 수 있게 해 수익성을 보장해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이 부산시는 시예산 10
미군 반환 공여지 활용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선제적 개발 및 공여지 반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전체 면적 41.9%인 4266㎢ 규모에 달하는 경기북부 전역은 수정법 규제지역에 포함되며 이중 42.8%가 팔당특별대책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에, 11.7%가 개발제한지역이다. 이같이 중첩규제 속에서 교통, 의료기관, 대학, 기업 등 인프라까지 미비한 상황이다. 실제로 경기 북부지역내 의료기관은 4349개로, 1만1702개가 몰려있는 경기 남부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러한 이유로 지자체들은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 실제로 파주시는 지난 2007년에 미군 공여지를 모두 반환받았음에도 10여년이 넘도록 기업 모셔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야 GTX-A와 광역노선 확대 등 교통 호재로 미군 반환 공여지 5곳에 민간기업을 유치하게 됐다. 또 지역내 공여지가 반환되지 않아 개발 또한 지지부진하다. 의정부시 미반환 공여지는 캠프 스탠리(245만7542㎡)·레드클라우드(83만6000㎡)이며 이는 시의 총 공여지 585만2192㎡의 약 56%를 차지한다. 동두천시 미반환 공여지는 캠프 케이시(1414만531
경기도와 현대모비스, 경기연구원이 ‘뇌파 기반 운전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고속·장거리 운행 공공버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허성관 경기연구원 이사장과 ‘The 안전한 공공버스 실천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버스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 획기적인 교통사고 감축을 도모해 안전운행과 도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도는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뇌파 기반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내 공공버스에 보급·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이어셋형 뇌파센서를 통해 운전자 뇌파를 수집·분석, 운전자의 주의력, 피로도, 스트레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졸음운전 또는 부주의 시 시각·청각·촉각 알림(경고) 기능을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특히 운전자와 관리자에게 주기별 '운행결과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안전 운행계획을 수립, 도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제공과 운수종사자의 노동여건 개선에 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오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료 제출 미비 등을 항의하기 위해 수원시 경기도청을 방문한다. 이날 참석자는 송석준(이천시)·김은혜(분당구갑)·김희국(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박성민(울산 중구)·송언석(경북 김천시)·이종배(충북 충주시)·정동만(부산 기장군)·하영제(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이다. 송석준 의원은 12일 통화에서 “자료협조가 안 돼서 국감 자료 협조 잘하고 국감 성의있게 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다”며 “자료가 거의 안 나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면담 요청을 한 상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사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 지사를 대신해 행정1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도시주택실장 등과의 면담을 제안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여당은 대장동 게이트가 우리 야당이 연루된 게이트라고 주장해 왔다”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밝히면 될 일인데 어찌 된 일인지 경기도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계획대로 국정감사 이후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수행하겠다. 경기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의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며 “조기 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경기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기 때문에 도 국감을 일정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퇴는 국감 이후에 판단하고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에 나오면서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회의가 끝난 뒤에 이를 다시 묻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을 챙기겠다”고만 답하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지난 10일 통화에서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국감이 남아있고 법정 시한이 12월 9일까지이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계획대로 국정감사 이후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수행하겠다. 경기도지사의 책임을 최대한 다 한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며 “조기 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경기도지사의 책임도 중요하기 때문에 도 국감을 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각종 게이트 등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도 국감이 행정성과 등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지난 6일 여의도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기도 국정감사 전 지사직 사퇴에 대해 일축하며 “국정감사에 예정된 계획대로 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도 10일 통화에서 “사퇴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국감이 남아있고 법정 시한이 12월 9일까지이니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서 행정안전위원회·국토위원회 국감을 해왔기 때문에 굳이 피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아마 국감을 치르고 다음 달 중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