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려워 먹을 것을 훔친 4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훈방 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구리경찰서는 지난 4월 15일 구리시의 한 마트에서 방울토마토 1팩을 훔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딸이 방울토마토를 먹고 싶다 하는데 돈이 없어 훔쳤다”며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먹고 남은 방울토마토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사안이 경미한 수준의 사건인 점을 감안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범죄전력이 없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훈방 조치했다.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사건의 피의자가 범죄 전력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인 경우 심사를 통해 처분을 감경해주는 제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땅한 직업 없이 홀로 6세 딸을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의 전남편은 딸의 양육비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임대아파트 관리비와 임대료도 수개월째 내지 못하고 밀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경찰은 이 여성의 사정을 파악한 뒤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붙어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2시 8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화도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에서 화재가 났다. 이 화재로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목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차량이 전소해 약 7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7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23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남양주 화동읍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에 나섰다.. 남양주소방서는 17일 오전 12시 6분쯤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연기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3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불은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으나 심야에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도 남양주 화도읍 음식점에서도 조리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15분쯤 발생한 화재는 소방당국이 소방관 등 인원 109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4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음식점 업주 60대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손님 등 시민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건물 일부가 소실되는 등 4억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모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8시 16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100명과 장비 3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30대 후반 아들이 숨졌고, 함께 있던 70대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또 아파트 내부와 가전제품, 가구 등이 소실돼 약 1023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등 범죄 혐의점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