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장 선거에서 과거 서로 다른 정당후보들끼리 ‘적과의 동침’을 통한 세 불리기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측에는 전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출신인 이해일씨가 선거상황실장으로 합류했고, 민주당 이덕행 후보에는 한나라당 출신 이광길 전 시장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나섰다. 18일 각 후보 선거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해일 전 열린우리당 남양주 시장 후보 출신이 최근 이석우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상황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일 상황실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현 민주당 이덕행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거에 임했던 인물로 이석우 후보와는 정치적 관계는 서로 다르다. 하지만 이석우 후보의 시정수행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한 이해일씨의 용단으로 이석우 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일 상황실장은 “남양주처럼 개발수요가 많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역일수록 이석우 후보와 같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 행정가가 필요하다”면서 “명품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자신의 과거 경력이나 지위에 구애됨이 없이 이석우 후보의 당선만을 위해 전력할 것&rdq
이석우 한나라당 남양주시장 후보는 17일 남양주시 양정동과 와부읍 일대 82만 5천여㎡에 서강대학교 21세기형 GERB캠퍼스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후보는 이날 이 일대에 서강대학교 21세기형 GERB캠퍼스를 조성함으로서 이 지역을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이나 버클리대학 처럼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대학도시로 만들어 남양주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GERB캠퍼스는 글로벌 교육과 연구를 위한 학부 및 대학원 특성화 프로그램, 신설영재학부, 융합기술대학원, Art and Technology 전공, 초중고 및 대학을 포함하는 국제 인성교육 및 창조 교육을 위한 미래형 캠퍼스, 산학협력단지와 최고의 환경을 갖춘 국제적 연구단지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월17일 경기도지사와 함께 21세기형 ‘남양주 GERB 캠퍼스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남양주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재선을 향한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와 도전장을 낸 민주당 이덕행 후보가 주말 표심잡기에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이석우 후보는 16일 각종 단체들의 행사장과 모임 등에서 “풍부한 실무행정 경험으로 재선을 통해 남양주시를 경기동북부 최고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엔 주말 나들이객과 각종 단체 및 단합대회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나눔장터와 모란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등을 찾았다. 민주당 이덕행 후보도 이날 각종 체육대회장과 행사장 및 민주당 후보 사무실 개소식 등에 참석해 “교육예산을 5%로 확대하는 등 교육투자를 늘려 일등교육 남양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덕행 후보는 지난 15일 박영순 구리 시장 후보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남양주시 호평동주민자치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홀로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지난 13일 호평동주민자치위원회 사랑나눔분과 위원들이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 6명을 모시고 진건읍 석화촌을 다녀왔다. 행사를 주관한 안순복 분과장은 “늘 혼자계시는 분들이 모처럼 야외에 나오시니까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찡했다” 며, “효도는 값비싼 선물보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려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 같다”고 말했다. 이날 분과위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우산과 속내의 등의 조그마한 선물을 드렸으면 뜻을 같이하는 지역의 독지가들이 찬조금을 내는 등 함께했다.
대대울 기업인협의회가 지난 14일 창립됐다. 협의회는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9리 대대울 마을 일대에서 사업을 하는 업체 대표들의 모임이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26개 회원사 대표와 김한철 오남읍장이 참석했다. 박휘규(63기획 대표) 초대 회장은 “회원사간 친목 도모와 권익을 대변하고 나아가 지역사회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립 초기인 점을 감안해 회원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분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회원사간에 자연스런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대울 마을에는 모두 51개의 업체가 사업 중이다.
남양주 지역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증가율은 38.9%,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중 최고 증가세다. 민주당 이덕행 남양주시장 후보는 “남양주시가 교통사고 최고 위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인근 도시 중 의정부시는 31.6% 감소, 하남시는 75.0% 감소를 보여 남양주시와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주는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열악한 교통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볼 수 밖에 없어 실망과 염려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둘러 교통사고 예방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남양주야말로 ‘문밖의 지옥’이라는 악명을 듣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인접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으면서 최고 불명예를 얻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양주 시민들은 ‘생활안전’이 빠져있는 탁상행정적 교통정책을 원하지 않는다&
구리남양주교육청은 13일 가운중학교에서 지역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서술형평가 문항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4월9일 서술형평가 총론 연수에 이어 후속으로 마련된 이번 컨설팅에는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항 컨설팅은 경기도교육청 PCK지원단 장학위원 5명이 담당했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교과별로 평가 계획 수립과 문항 출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교사들이 중간고사 문항을 출제 교사가 채점 및 부분점수 부여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기서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서술형평가는 학생의 창의성 신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교사들의 꾸준한 자기연찬을 당부했다. 컨설팅에 참가한 미금중학교 이범훈 교사는 “4월에 시행된 중간고사의 서술형 평가 문항 출제에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출제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공동주택품질 향상을 통한 명품아파트 건설을 위해 감리원 시공사 공동주택 업무 담당공무원 53명을 대상으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직무교육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공동주택의 기술적 부분과 주거환경의 질적인 부분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분쟁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또 지난해 감리업무수행실태에 대한 자체점검 결과 민간아파트 공사현장의 안전·시공·품질관리에서 다수의 지적사항이 반복 발생해 주택품질 향상 및 입주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 윤대진 감사담당관은 직무교육과 병행해 우리사회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돼 왔던 부패 친화적 문화를 극복하고 현 청렴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청렴한 나라 만들기 범국민 운동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시 기술감사팀에서는 다음달 중 우기대비 공사장 안전점검을 중점사항으로 1천 세대 이상 민간아파트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남양주시 진건읍은 조손가정돌보미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3일 진건읍 상인회 및 관계 공무원, 서부희망케어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사업체의 느낀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 및 심리적 지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순열 진건읍장은 조손가정 돌보미사업이 진건읍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골손만두 장정선 대표는“뜻 깊은 사업에 참여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1일 부모역할 및 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조손가정돌보미사업은 가정의 해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외식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조손가정(15가정)을 대상으로 관내 음식점과 연계해 월 1회 외식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양주경찰서는 12일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정산 받지 못한 퇴직금을 빨리 정산해 달라며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C(55)씨 등 남양주지역 회원농협 간부 5명과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농협 임원 O(53)씨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지역 농협간부 C(55)씨 등 5명은 지난 2006년 1월말께 자신들의 퇴직금 정산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면서 이의없이 승인해 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1천200만원을 줬으며, O씨 등 이사 및 감사 7명은 정산 사례금 명목으로 1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 농협 간부들은 1인당 200~300만원씩 뇌물을 주고 정산 받지 못한 3년치 퇴직금을 1인당 약3천만원씩 정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 관계자는 “이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 이지만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일부 간부들이 임원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같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