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허위 카드 매출전표를 이용, 유가보조금을 타낸 혐의로 화물차 기사 12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드과 공모한 관내 주유소 2곳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기사들은 실제 주유량보다 적은 양의 기름을 넣은 후 많은 양을 넣은 것처럼 주유소와 공모해 전표를 조작하고 차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물차가 아닌 개인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한 후 화물차에 경유를 넣은 것처럼 조작하기도 하고, 각종 합성유를 구입한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은 총 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들은 보통 전국 여러 곳의 주유소와 ‘단골’ 관계를 맺고 보조금을 가로챈다”며 “현재 남양주 관내 주유소 두 곳만 조사한 상태며 다른 주유소로 조사가 확대되면 기사의 수와 가로챈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의회 최종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9월까지 경기도지역 유가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는 무려 5천410건에 액수는 24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텐미닛 사업의 일환으로 오남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오남센터는 집에서 10분 이내에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시민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다. 오남센터는 오남읍사무소 2층에 269㎡ 규모로 마련됐으며 운동교육실, 어린이 건강체험관, 고혈압·당뇨관리교실, 치매검진실 등이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슬로꼬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비만, 영양, 운동, 성교육 등 다양한 건강체험존으로 운영되며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철분·엽산제를 제공하고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 등도 지원한다. 이석우 시장은 이날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해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유아기의 올바른 건강생활습관 형성이 100세 건강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 역점시책사업으로 국·도비 지원없이 100%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는 건강보건사업이며 최근 서귀포시, 군포시 등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희망케어센터와 자원봉사센터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10년의 감동을 함께, 10년의 비전을 함께’ 라는 슬로건으로 희망나눔 10주년 시민축제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기존 복지제도의 그늘을 해소하고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복지문제를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희망케어 시스템과 자원봉사센터를 출범시켰으며 올해로 10년이 됐다. 지난 2007년 4억 원으로 시작된 자발적 시민 후원금은 지난 10년간 총 260억 원이 모금됐으며 후원물품도 연간 12만 건에 달하고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현재 약 13만2천 명으로 전체 시민의 20%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는 10주년을 맞이한 희망케어시스템으로 세계 최고의 복지도시가 될 수 있다”며 “지난 10년 동안 나눔 실천에 함께 한 모든 시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북부간선도로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기존의 방음벽이 아닌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시공사 다산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이들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25일 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남양주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475만㎡에 3만2천여 세대, 8만6천여 명이 거주하게 될 다산신도시를 오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현재 공정율은 약 75%다. 또 다산신도시를 관통하는 북부간선도로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추진하고 있으며 소음 저감을 위해 올해 안으로 높이 2~7.5m, 연장 3.5㎞ 규모의 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음 저감 대책 대상 구간 인근에 거주하는 7천400여 세대의 입주예정자들은 방음벽 설치만으로는 부족,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사업단도 내부 논의를 거쳐 기존의 설계로는 소음기준(주간 65dB, 야간 55dB) 이상의 소음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 최근 3D소음예측기법을 통해 새롭게 설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3D소음예측기법은 건물배치, 장래 교통량, 주변 지형 등을 종전 2D소음예측기법보다 더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3D소음
구리시는 자주재원 확충과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를 2017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체납세 징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상습·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해 예금 및 급여압류,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압류, 압류재산(부동산·차량) 공매 등 체납처분은 물론 관허사업제한 등 행정제재도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차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2건 이상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함께 고질·고액 체납차량은 강제견인한 뒤 공매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시 세무과 전 직원이 책임징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세무과(☎031-550-2194~5, 2722~3, 2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계형 저소득 체납자를 상대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처분 유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나 상습·고질 체납액은 조세정의 실현과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끝까지 추적, 징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지난 22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당국은 크레인의 노후한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가 난 크레인 잔해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야적장으로 옮겨 정밀 조사중이다. 국과수는 특히 크레인의 키를 높이는 인상작업(telescoping)을 할 때 마스트 하부를 지탱하는 기어 부분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고 이틀 전인 지난 20일 인상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해당 부분에 결함이 발견돼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업체는 당시 교체할 기어를 가져왔지만 크기가 맞지 않아 일부를 깎아낸 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2일 인상작업이 다시 시작됐고 두 번째 마스트를 올리던 중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참변이 일어났다. 크레인 인상작업은 마스트라고 불리는 추가 구조물을 기존 기둥 위에 쌓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마스트를 끼울 틀 역할을 하는 ‘인상용 마스트’를 유압작업으로 들어 올려 틈을 만들고, 그 사이에 마스트를 끼워 넣어 고정하는 방식이다. 앞서 경찰과 국과수 등은 지난 23일 오후
제7회 경기동부CEO 아카데미 총원우회 한마음체육대회가 24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C축구장에서 개최됐다. 체육대회에는 명제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과 1기부터 11기까지의 원우회 회원들 그리고 최현덕 남양주시 부시장과 이보긍 남양주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홍균 총원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가 원우회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합이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사업도 번창하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덕 남양주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최고 애국자는 기업인 여러분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기업을 운영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돕겠습니다”고 격려했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가한 400여 명의 총원우회 회원들은 족구와 달리기, 여자 피구, 기수 장기자랑과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화합과 단합을 다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지역의 마지막 인공습지인 ‘이문안 저수지’가 올 연말까지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리시는 이문안 저수지 주변 2만㎡에 국비와 도비 등 총 38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복원 공사가 끝나면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구리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제2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무숲 을 비롯해 바닥분수, 전망데크, 헬스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물을 설치, 도심 속 친환경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문안 저수지는 지난 1945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돼 활용됐으나 도심팽창에 따라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된 경계울타리 일부는 훼손된 상태였으며 일대 토지에선 무단 농작물 경작이 이뤄지기도 했고 음식물쓰레기 등이 버려지는 등 관리도 소홀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수지 60%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통일교재단 측과 끈질지게 협의를 진행, 토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한 뒤 공원 조성에 나서게 됐다. 백경현 시장은 “이문안 저수지에 조성되는 공원은
지난 해 6월 말부터 구리시가 시행해 온 현장 로드체킹이 해당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는 열린 행정의 모범 사례로 발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백경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매주 주말 오전에 실시하는 로드체킹은 현재까지 44차례 진행됐으며 600여 건의 지시 사항 중 65%가 완료됐다. 특히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된 담배꽁초 수거활동 보상제, 광고물 수거보상제, 무더위 그늘막 쉼터 등 다수의 아이디어들은 로드체킹을 통해 발굴해 낸 사업들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민중심, 소통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 로드체킹’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으며 지난 19일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로드체킹에는 갈매동 주민 10여 명과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갈매천 1교부터 갈매천 3교까지 주요 민원현장을 둘러보며 갈매천 호안블럭 보수와 제초작업을 통한 미관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LH 갈매사업단의 신속한 조치와 향후 인수과정에서 시의 책임있는 역할을 위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 백 시장 “시민과 함께 하는 로드체킹은
국무조정실 공직감찰 결과 무면허 공사업자와 수의계약, 근거없는 쪼개기 수의계약, 관련업체로부터 협찬 금품 수수, 이유없는 시설 무상사용 묵인, 불법 설치물에 대한 미조치 등 수 년간 각종 부당행위가 벌어져 왔던 구리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의 민낯이 국무조정실 감찰에서 드러났다. 23일 국무조정실이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공직감찰 결과에 따르면 공사 고위 간부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공사내 임대사무실 누수 보수공사 등 각종 보수·정비 공사 12건(6천여만 원)을 자신이 아는 무면허 업자와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하도록 공사 담당직원에게 알선해 왔다.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무면허 전기공사 업자를 담당직원에게 찾아가도록 해 6건(2천400여만 원)의 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2건(2천500여만 원)의 조경공사를, 2016년 1월에는 7건(5천800여만 원)의 조경 관련 공사를 자신이 알선한 업체가 수의계약해 시공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2015년 5월 간부회의에서 공사의 환경개선을 위해 벽화사업을 지시한 뒤 공개입찰을 해야 하는 5천78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아무런 이유없이 3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