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오는 2021년 말까지 계획했던 3차 미등록 건축물 양성화 사업을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미등재 건축물 양성화 전담팀을 꾸리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신청 건수가 현저히 줄고 있고, 인력문제 등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져 올해 12월31일까지 접수 분에 한해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비도시지역은 건축면적 200㎡ 미만, 2층 이하 규모로서 2006년 5월8일 이전에 완공된 건축물이고, 도시지역은 도시계획 지정 이전 건축물에 한한다. 해당 건축물 소유주는 강화군 건축허가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상담 후 양성화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되며, 이후 군청 공무원이 관련자료 조사, 현장출장, 관련부서 협의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대행해 건축물대장을 만들어 주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양성화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사업기간 변경에 대해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자세히 알리고,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환기자 hwan@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인천 강화군 내 모든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2일 완료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돼지농장 39곳의 사육돼지 4만3천602마리 가운데 37곳 3만2천972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 농가의 사육돼지 1만630마리에 대한 살처분은 이날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당초 지난해 말 가축통계조사 자료를 토대로 살처분 대상을 3만8천마리로 추정했으나 현장 확인 결과 실제 살처분 대상은 이보다 5천마리 이상 많았다. 군은 모든 농장 주인의 동의를 받아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군 삼산면의 한 가정이 애완용 돼지 1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을 거부해 설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설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으로 살처분을 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은 당초 이달 6일까지 살처분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자 서둘러 살처분을 진행했다. 태풍으로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면 농가와 축산 시설 주변에 뿌린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쓸려 내려가 방역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살처분된 돼지를 돼지열병 발생 농가 주변 등지 34곳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2일 열린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피해 입은 강화군 주민들의 피해보상 범위 확대 및 피해규모 조사기간 연장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행 NDMS(국가재난관리 정보 시스템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System)에 재난 피해를 입력할 경우 축산시설은 농림·어업분야와 달리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아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농림시설에서는 비닐하우스는 32종, 어업분야에서 어망어구는 35종 이상, 농업분야 공공시설은 규격까지 세분화해 구분하고 있지만, 축산시설에는 우사(한육우, 유우), 돈사(번식돈, 비육돈), 계사(산란계, 육계, 육용종계), 토사(육토끼), 오리(종오리, 육용오리), 부화장, 간이축사-철재(파이프보온 덮개형)으로 12종에 불과하다. 이에 안 의원은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설상가상으로 태풍 링링과 폭우 그리고 돼지열병까지 덮쳐 강화 양돈농가 및 주민들의 피해가 점점 심해져 확정됐던 피해규모보다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피해 상황을 고려해 마감된 NDMS 입력·수정 기간을 연장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인천 강화군의 문화재 고인돌이 위치한 토지의 소유자가 고인돌을 옮겨 달라며 강화군에 요청하자 군이 이전 방안을 놓고 난감해 하고 있다. 매장문화재인 고인돌 이전을 위해서는 발굴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조사를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강화군 등에 따르면 최근 군은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 있는 자신의 땅에 70㎡ 크기의 고인돌 2기를 옮겨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매장 문화재로 지정된 고인돌을 이전하기 위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재청과 협의했고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군은 이 같은 의견을 토대로 문화재청에 해당 고인돌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시급하게 발굴을 해야 하는 긴급 발굴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화군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군은 발굴 조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인돌을 발굴할 다른 방법을 찾고 있으나 자체 예산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발굴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수천만원이 필요해 토지주가 직접 외부 전문기관에 발굴 조사를 의뢰하기도 어렵다. 군 관계자는 “매장문화재의 경우 발굴 조사 전 함부로 옮길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이전할 방법
인천 강화군은 최근 지역 유관기관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유입차단을 위한 가축 방역심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전파에 대한 심각성이 우려됨에 따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확진 3k㎞ 이내 농가와 살처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살처분뿐만 아니라 나머지 양돈 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확진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 100%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며 “양돈 농가에서도 국가적인 위기인 만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심의회에는 유천호 군수 및 인천시 행정부시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농협 강화군지부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 축협장, 강화양돈협회, 강화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환기자 hwan@
경기도 파주·연천·김포 농장에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천시가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이번주 안에 채혈검사를 끝내기로 했다. 인천시는 25일 오전 6시30분쯤 돼지열병이 확진된 강화군 송해면 농장의 돼지 388마리에 대해 살처분과 매몰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해당 농장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차량과 사람 출입을 모두 통제하도록 했다. 인천에서는 현재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5개 군·구의 43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4만3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35곳(81.4%)이 강화군에 몰려 있다. 시는 전날까지 검사를 마친 26개 농가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강화군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도 채혈검사를 서둘러 이번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별로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생석회 도포와 소독차량을 지원하는 등 방역 강화와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 불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참가자들은 강화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지로서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인 도농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환기자 hwan@
경기도 파주·연천·김포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24일 인천 강화군에서도 돼지열병 의심 사례가 나오자 인천시도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강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돼지열병 의심사례가 발견된 곳은 강화군 송해면의 한 돼지농장이다. 농식품부는 “강화군의 한 돼지 농가를 예찰 차원에서 혈청검사 하는 도중 의심사례를 확인했다”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4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3㎞ 이내 지역에 다른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6일 파주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내려진 이후 인천 43개 돼지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채혈 검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3일까지 검사를 마친 16개 농가(37%)는 1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강화군 송해면에서 돼지열병 의심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인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송해면 돼지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1차 파주, 2차 연천, 3차 김포, 4차 파주에 이어 5번째로 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이
인천 강화군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부러진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1월 보호수로 지정된 높이 22m, 둘레 4.5m인 이 느티나무는 시 유형문화재 제24호인 연미정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이 나무는 지난 7일 태풍 링링이 강화도를 강타했을 당시 지상으로부터 1m 위 줄기가 부러졌다. 다행히 연미정 왼쪽에 위치한 느티나무는 크게 훼손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동수 강화군 강화읍장 등은 부러진 느티나무로 상심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일 위령제를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 부러진 느티나무를 작품화해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최근 군이 태풍 ‘링링’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최근 실시한 피해조사 결과 강화지역의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군의 경우 45억~105억 원을 초과(강화군은 60억 원 초과)한 곳에 선포된다. ‘링링’에 의한 강화군의 피해는 702건으로 재산피해는 71억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피해내역으로는 주택파손 15동, 선박피해 4척, 농작물 피해 3천656㏊, 비닐하우스 13㏊, 기타 572건 등이다. 특히 정전으로 가축폐사 7천427마리, 수산증양식 시설 35개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군 전 세대의 약 65%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앞서 군은 민·관·군 협력으로 추석명절에도 휴식 없이 피해복구에 전념해 왔다. 군은 피해지역에 전 공무원(674명)을 투입했으며, 19일까지 군인 3천855명 및 자원봉사자 187명 등 총 4천042명이 투입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총 피해지원액의 약 70~8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며, 피해자들은 기존 간접지원 9개 항목에 6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