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전문인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부문 전문인 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한국전문기자협회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시상식에는 각 기관 단체장과 전국 언론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기자협회는 각 분야 전문인을 선정하기 위해 공적 조서와 공약 이행 언론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절차를 거쳐 후보자들을 심사했다. 최종 수상자는 전체 41명으로 각 부문 수상자는 전문성, 혁신성, 참신성, 공약실현 가능성 등 3개 분야 25개 세부지표로 평가했다. 유 군수는 민선5기 군수 재임시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공약실천 가능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 군수는 “이 수상은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풍요롭고 살맛나는 ‘강화군’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인 것 같아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약속한 공약사항에 대해 임기 내에 꼭 이룰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환기
인천 강화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지식습득 터전이 확대된다. 28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립도서관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선원군립도서관 건립 계획’이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최근 원안 가결됐다. 그간 선원면은 군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도서관이 없어 학생 및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앞으로 1천3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건립 예정에 있어 도서관 이용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근 국회, 행정안전부, 인천시 등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광폭 행정을 이어갔다. 다음 달 개최되는 강화군의회 정례회에서 본 예산이 통과될 경우, 강화지역 세 번째로 군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선원군립도서관은 선원면 창리 아파트 단지 인근 4천483㎡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323㎡의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군은 건축비 42억 원 중 70%를 국·시비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이 건축행위가 제한된 문화재 구역안의 불법 건축물을 2년여 동안이나 방치하고 있어 불법 묵인 및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제보자 A(55)씨에 따르면 강화읍 관청리 인근에 무허가 건물이 건립돼 사용 중이다. 이 지역은 문화재구역으로 건축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 구역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도로에 접하지 않아 공사차량이 문화재가 훼손·방치된 곳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강화군이 철저히 관리해야 할 문화재구역 안의 불법 건축행위를 묵인했다는 것. 또한 문화재 훼손·방치에 대해 관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씨는 “강화군이 2년여 동안이나 해당 불법 건물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강화는 전지역에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문화재청에서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행위는 일어날수도, 일어나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문화재구역의 불법행위를 인지하지도 못한 관계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예산 부족으로 훼손된 산성 복구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인천 강화군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법률홈닥터’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운영중인 법률홈닥터는 법무부와 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법률상담소를 지역거점기관에 상주시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들에게 1차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군 법률홈닥터는 현재 4천여 건의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법률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률상담소는 군청 옆 서인천세무서 건물 2층 별도 사무실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중이다. 주요 업무는 생활법률 전반에 대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법률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032-932-7179)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사전 예약 후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자문서비스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법률 취약계층이 많다”며 “법률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법률홈닥터에 대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
성수의료재단 강화 비에스종합병원은 지난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강화 비에스병원은 1인실을 비롯한 2, 4인실로 구성된 213개 병상을 갖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분만산부인과, 소아 청소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등 9개 진료과는 지난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왔다. 또한, 응급진료센터와 인공신장센터, 중환자실, 음압격리실, 무균수술실, 건강검진실 등을 운영하고 점진적으로 진료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원식에는 인천시 병원협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소속 병원장들과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백승호 이사장은 “강화군에 들어선 비에스종합병원의 사명과 지역주민의 소망을 잘 알고 있다”며 “강화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건강한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스병원은 2016년 11월 착공 후 2년 만에 완공했다. /이환기자 hwan@
강화충렬사 유림회는 21일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에 위치한 강화충렬사에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기 제향을 거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충렬사는 1972년 시 유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됐으며, 병자호란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우의정 김상용, 공조판서 이상길, 장령 이시직을 비롯한 29인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효종 9년(1658년)에 사액(賜額, 임금이 서원에 현판을 써서 내려주는 일)됐다. 김상용(金尙容)은 선조 15년(1582년) 진사가 되고 문과에 급제했으며, 1632년 우의정에 발탁됐다. 1636년 병자호란 때 빈궁과 원손을 수행해 강화도로 피난했다가 성이 함락되자 남문루(南門樓)에서 화약에 불을 지르고 순절했다. 구자천 유림회 도유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나라를 위해 충정을 다한 선현들의 호국정신이 후손 대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충렬사 추기 제향은 매년 음력 10월 중순 정일(올해 음력 10월 14일)에 개최되고 있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은 내달 28일까지 ‘전국 동시어업허가(2019년~2023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동시어업허가 제도는 어업인의 편의와 행정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어업허가 기간을 전국적으로 통일하는 제도다. 연안·구획어업허가 기간은 2014년부터 5년으로 정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31일자로 기간이 만료된다. 이번에 만료되는 강화군의 허가 건은 연안어업 274건, 구획어업 83건 등 총 357건이다. 대상자는 어업허가신청서·어업허가증·선적증서·어선검사증서 등 서류를 갖춰 강화군 해양수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동시어업허가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이다. 발급되는 전자어업허가카드는 휴대용과 어선비치용 2장이 발급되는데 IC칩이 부착돼 있어 어선정보, 어업허가내역, 선박국적내역, 어선검사내역, 총허용어획량 등 어업종합정보가 담겨 있다. 이는 면세유 공급, 조업실적, 어획물 위판관리, 입출항 신고사항 수록 등에 활용된다. /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 내가면 오상1리는 최근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오상1리에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지역주민 대상 기초검진 의료봉사 등 농촌사랑 실천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이환기자 hwan@
인천 강화군의 산림조합이 조합 건물 이전을 위해 매입한 토지가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부지 매입과정에서 조합 감사가 깊이 관여해 이중계약 등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의문도 제기됐다. 20일 강화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현재 산림조합 건물이 군의 도로확장 계획으로 올해 2월 강화읍에 부지 516㎡(156평)를 15억 원에 매입했다. 조합은 부지 매입과정에서 해당 부지의 가격을 감정하기 위해 감정기관 1곳의 감정평가 후 매입했다. 문제는 매입 당시 평당 부지가격은 960여만 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것. 산립조합의 한 조합원은 “조합은 부지매입 과정에서 업무담당자가 아닌 조합 감사가 직접 공인중개사를 통해 매입한 것은 원칙을 무시한 행위”라며 “토지매입 등 중요한 사안들은 사전에 대의원 등 조합원들과 협의 후 결정한다. 하지만 이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대의원 및 조합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조합측은 의견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화읍 인근에 교통환경이 좋고 가격도 낮은 부지가 많은데 해당부지를 2
강화문학회(회장 최연식)가 17~18일 양일간 ‘2018년도 회원시화전’을 개최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자리를 마련했다. 겨울을 목전에 두고 늦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시기에, 용흥궁공원 강화문학관 쉼터에 전시된 시화는, 주말을 맞아 강화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시선을 끌어, 지나는 길에 잠시 발을 멈춘 후, 눈을 통해 가슴으로 전해지는 오묘한 싯귀를 읽고 감동을 맛보게 했다. 이날 서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커플은 “강화도를 찾았다가 시화를 보게 되었는데 문학관이라는 공간과 가을 정취가 한데 어울려 잠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마치 지하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윈도우에 써있는 시를 읽으며 잔잔한 가슴이 되던 그 순간처럼 참 좋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날 시화전을 개최한 최연식 회장은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매년 시화전을 개최하는데 우리의 이러한 시도가 강화 향토문학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길 바라고, 군민들의 눈으로 시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환기자 hwan@